03-20-16: 하나님의 약속 (히 6:10-15).

서론: 지난 주일에는 히 6:1-9을 본문으로 해서 ‘배교에 대한 경고’ 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자라가는 것도 하나님의 허락이 있어야 자라갈 수 있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을 믿는 마음도 하나님의 허락이 있어야 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할 수 있는 것이나 그 분의 말씀 속에서 영적으로 자라가는 것도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없으면 될 수 없는 일입니다. 배교를 하는 사람들은 그 근본 부터가 다르다는 것이 성경에서 보여주는 교훈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있는 것, 특히 그것이 영원한 생명에 관계되는 복음이면, 쉽게 번복하지 않습니다. 복음과 영생에 관한 지식을 맛본 후에, 자신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배반하고 공개적으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효력을 부인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은 원래 부터 예수님을 믿지 않고 그냥 교회생활만 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다시 회개하여 새롭게 할 수 없다고 히 6:4-9 에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히 6:10-15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신실한 약속인데 그 약속이 이루어지기 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습니다. 그때에 믿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기다리는 인내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성경에서 나타난 인내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어떻게 그 결과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는지 배우시기 바랍니다.  

1) 약속과 소망 (10-12): 10.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입니다. 의롭기 때문에 하나님이 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의로우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셔서 우리가 그 분의 이름을 위해 사랑으로 다른 성도들을 섬겼거나 혹은 지금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우리의 행동과 섬김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십니다. 마 10:40-42과 막 10:28-30에는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늘나라를 위해 조금이라도 고난을 당하면 하나님께서는 비교할 수 없는 영광으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롬 8:18).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둘 것입니다 (고후 9:5-7). 11. 이러한 원리가 성경에 있으니 히브리서 기자는 이 편지를 받는 각 사람들이 동일한 부지런함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을 확실하게 가지라고 권고합니다. 12. 구약을 보아도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가지고 오래 참은 사람들이 그 약속을 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도 그랬고, 이삭과 야곱, 요셉 등도 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하나님께는 영원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시간에 그리 제약을 받지 않으십니다 (벧후 3:8). 그 기다림이 또 우리에게 인내를 배우게 하고 하나님께 대한 소망을 계속적으로 가지게 해주는 훈련을 하게 합니다 (약 5:10-11). 성경을 읽음으로 우리는 이러한 선진들의 믿음과 인내를 본받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을 들었을 때 비록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참고 기다리게 됩니다. 

2) 아브라함의 예 (13-15): 13.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 아들 이삭을 바치라고 하셨을 때에 아브라함은 아무말 없이 순종했습니다. 그 전에는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원망도 하고 질문도 했는데 (창 15:1-6), 이삭을 얻기까지 25년의 기다림을 통해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배우고 믿음이 성장하고 나니, 그 다음에는 하나님의 말씀에는 대꾸 없이 그냥 순종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려고 이삭을 줄로 묵어 죽이려고 할 때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멈추게 하시고 아브라함에게 맹세를 통해 복을 주셨습니다. 보통 맹세를 하면 자신보다 더 높은 사람의 이름을 두고 맹세하는데 하나님께서는 당신보다 더 높은 분이 없으니 당신 자신을 가르켜 맹세하셨던 것입니다. 14.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말씀이 이 말씀입니다 (창 22:17-18).  “내가 너에게 큰 복을 주고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이 오늘날 모든 믿는 사람들을 통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15. 아브라함은 오래 참음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25년이 지난 후에 기다림을 통해 받게 되었고, 요셉은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준 꿈에 대한 약속을 13년 (10년 종살이와 3년 옥살이) 이 지난 다음에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바라는 복음전파에 대한 꿈이 있습니까? 비록 현실을 보면 그리 밝은 것 같지 않지만 그 꿈을 버리지 맙시다.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대로 그 일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