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4-16: 다가올 안식 (히 4:1-10).
서론: 지난 주일에는 히 3:12-19을 본문으로 해서 ‘불신앙에 대한 경고’ 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당시 유대인의 위협 때문에 자신이 믿는 복음의 신앙을 배반하려는 믿는 유대인들에게, 그들이 처음 믿을 때 확신한 그 복음을 굳게 잡고 있으라고 권고했습니다. 교회 내에서도 믿음을 가지지 않고 말씀을 들을 때에 믿지 않아, 불신앙에 빠져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질 수 있으니 그렇게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교회로 모이면 교회 안에서 서로 권면하여 죄의 유혹에서 이기고 완고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권고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불신앙의 결과는 하나님의 진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데스 바네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가나안 땅에 대해 악평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격노하셔서 그 세대의 모든 사람들은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40년간 광야에서 다니다가 멸망했습니다. 그들은 믿지 않았기 때문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순종은 행동으로 나타난 믿음입니다. 불순종은 저주를 가져오고 믿음은 순종으로 이어져 하나님의 복을 받게 해줍니다. 오늘의 본문은 히 4:1-10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난 다음 제 7일에 당신의 일을 쉬시고 안식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종살이 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해방시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하려고 계획하셨습니다. 결국 첫 세대는 믿지 않아 광야에서 다 죽었고 그 다음 세대들이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땅으로 들어 갔는데, 그 가나안 땅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안식은 아니었습니다. 진정한 안식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 천국에서 주어질 것입니다. 우리에게 아직 안식할 때가 남아 있으니 그 안식에 들어갈 수 있도록 믿음에 굳게 서 있으라고 권하는 것이 오늘 말씀의 중심 내용입니다.
1) 들음과 믿음 (1-6): 1. 여기서 두려워할지니 라는 말은 실제로 공포라는 단어 '포베오' 입니다. 그러면 딤후 1:7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고 했는데 모순이 있지 않습니까? 딤후 1:7에서는 비겁함을 말하는 '데일리아스' 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두려워할 분을 두려워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그리스도인입니다. 내 자신이 믿음에 이르지 못할까는 두려워해야 합니다. 귀신이나 이 세상에서의 고난과 어려움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가운데 믿음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있을까 우리는 두려워해야 할 것입니다. 2.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은 우리들과 같이 복음을 전해들었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그 말씀을 믿음과 결부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말씀이 그들에게 전혀 유익을 주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어야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 5:24). 3. 이미 믿는 우리는 저 하늘나라의 안식에 들어갈 것입니다. 그런데 시 95:11 에서 다윗을 통해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고 하셨지만 실은 그 안식은 이미 천지창조가 끝난 바로 다음에 한번 언급하신 것입니다. 4. 창 2:2을 보시면 “하나님은 제 칠일에 모든 일을 쉬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때 이미 안식에 대해 언급이 된 것입니다. 5. 천지창조가 끝나고 바로 그 다음에 창 2:2에서 안식하셨다고 하셨는데, 또 시 95:11에서 다윗을 통해,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고 하셨으니 6. 그러면, 안식에 들어갈 사람들이 아직 남아 있고 다 들어가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복음을 전해듣고도 믿고 순종하지 못해서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 그 말씀을 믿고 내게 적용시켜 순종해야 그 복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다가올 안식 (7-10): 7.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이 불신앙으로 인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멸망을 받은 것은 여호수아 시대였습니다 (B.C. 1404년 경). 그런데 여호수아가 가나안으로 들어가 후 약 400여년이 지난 다음에 다시 다윗을 통해 (B.C. 1004년경) 시편 95편에서,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시 95:7-8) 라고 하셨으니,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고, 일이 다 끝나고 난 다음에 다시 안식에 대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8. 그런 상황을 살펴볼 때, 그 말씀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짜 안식을 주지 못했다는 의미라는 것입니다. 9. 이렇게 여호수아 시대가 다 끝나고 다윗 시대에 다시 안식에 대해 말씀하신 것을 보니, 하나님의 백성에게 아직 안식할 때가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히브리서 기자는 가르칩니다. 마지막 안식은 여호수아가 주는 것이 아니라 이름은 같지만 사람이 다른 예수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통해 진정한 안식을 주십니다 (마 11:28-30). 10. 이미 죽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쉬시는 것 같이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가 이제 진정한 안식에 들어가려고 힘쓰고 이 세상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권고합니다. 이 세상의 것은 모두 일시적인 것이지만, 우리가 하늘나라에 가서 누릴 안식은 영원하고 진정한 안식입니다 (고후 4:16-18, 계 21:1-5). 오직 듣고 믿는 사람에게만 그 안식이 주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