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에 대한 증거 
(수 4:19-24)

서론: 지난 주일에는 수 3:14-17을 본문으로해서 ‘요단강을 건넘’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때, 하나님의 언약궤가 백성 앞에서 먼저 요단강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길은 이스라엘 백성이 처음 가보는 길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처음 가는 인생길을 인도해 주시는 등불과 같습니다. 말씀을 따라 가면 우리의 길이 형통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경외심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알려준 일은 신앙교육과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알려줍니다. 우리가 주일마다 설교를 듣고 매일 성경을 일고 공부하는 것은 다 교육의 일환입니다. 말씀을 통해 복음의 중요성을 깨닫고, 말씀에 기초한 복음적인 문화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것이 바로 교육입니다.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고 그들의 발이 요단물에 닿자마자 곧 요단강이 갈라져, 위로는 물이 쌓이고 아래의 물은 말라 백성들이 마른 땅을 밟고 요단을 건넜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의 믿음에 의해 그 백성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수 4:19-24입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는데,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이스라엘 백성의 각지파에서 한 명씩 뽑아 하나님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서 있던 요단강 안의 돌을 각 사람이 하나씩 어깨에 메고 나오게 하고 그 열두 돌을 백성이 진친 길갈이라는 곳에 세우게 하셨습니다. 그 열두 돌은 하나님께서 요단에서 행하신 기적을 그 후손들에게 가르치는 교본으로 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요단강을 건넌 후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1) 열두 돌, 약속에 대한 증거 (1-9):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다 건넌 후에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택하고 그들에게 요단 가운데 제사장이 굳게 선 그곳에서 돌 열둘을 택하여 오늘밤 너희가 유숙할 그 곳에 두라.” 고 하셨습니다 (1-3). 여호수아가 그대로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4-5). 하나님께서 그렇게 명령하신 이유는 그 돌들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표징이 되어 후일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 돌에 대해 물을 때 대답하기를, 요단강이 하나님의 언약궤 앞에서 끊어졌던 기적에 대해 알려서 그 돌들로 영원히 기념이 되게하기 위한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6-7). 실재로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수아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그 열두 돌을 요단에서 가지고 나와 자신들이 거할 곳, 길갈에 두었습니다 (8). 또한 요단강 중앙에 다시 돌 열둘을 모아 제사장들이 굳게 섰던 곳에 쌓아 두었습니다 (9). 왜 하나님의 말씀인 십계명과 율법책이 있는데 후손들의 교육을 위해 다시 돌 열둘을 모아 육지에도 두고 요단강 안에도 두었겠습니까? 돌을 어깨에 메고 가려면 제법 힘이 들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구약에서 돌, 혹은 돌 기둥은 언약에 대한 증거입니다 (창 28:18-22, 31:43-49, 신 27:2-3, 수 24:26-27). 신약에서의 돌도 하나님의 약속에 관계됩니다. 베드로 (헬), 게바 (아람) 도 다 반석이라는 뜻입니다 (마 16:13-18).  열두 돌은 그냥 돌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과 기적에 대한 증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신다는 증거입니다. 신약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에 대한 약속으로 예수님을 죽음에서 부활하게 하셔서 우리에게 믿을 수 있는 증거를 주셨습니다 (행 17:31).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 말씀을 매일 매일 읽고 공부하여야 합니다. 성경을 통해 예수님과 구원에 대해 알고 성경을 통해 하나님과 매일 교제하게 됩니다. 

2) 자리를 지킨 제사장들 (10-18): 제사장들은 다른 백성들이 다 강을 건너기 까지 자신들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10). 좀 무서웠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다 강을 건널 때까지 그 자리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이 다 요단강을 건넌 다음에 백성들이 보는 가운데 제사장들이 강에서 올라왔습니다 (11). 르우벤 지파, 갓 지파, 그리고 므낫세 반지파는 약 4만명 가량이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앞서 강을 건너 여리고 평지에 도달했습니다 (12-13). 그러한 기적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의 입지를 견고하게 하셨습니다 (14).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통해 제사장들에게 강에서 올라오라고 하셨고, 제사장들의 발이 육지를 밟는 순간에 요단강물이 다시 흘러 전처럼 언덕에 넘치게 되었습니다 (15-18). 세상 단체와 마찬가지로 교회에서도 지도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위치와 임무를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어려운 일이 오더라도 흔들리지 말고 그 어려움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겨나가야 할 것입니다 (고전 4:2). 지도자가 확신이 없이 흔들리면 그 단체는 지속될 수 없습니다. 또 그들이 그러한 위치에서 흔들리지 않고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나 성경의 저자들은 그들의 서신들에서 자신들을 위해, 또 교회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도와 주라고 부탁했습니다 (골 4:3-4, 히 13:17).  

3) 기적의 목적 (19-24):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을 건넌 날이 1월 10일 이었습니다 (19). 유월절을 4일 남겨두고 요단을 건넌 것입니다. 4일 후에는 유월절을 지킨 것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수5:10). 여호수아가 12명의 대표들에게 돌을 받아 길갈이란 곳에 세우고 교육을 시작합니다 (20). 후일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 12 돌에 대해 물으면, 이 돌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기적으로 요단을 건널 때, 마른 땅처럼 건넜다는 것을 알려주고 (21-22),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신 것처럼 요단강물을 마르게 하셔서 이스라엘 백성이 건너가게 하셨다는 것을 알려주라고 했습니다 (23). 그 기적의 목적은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다는 것을 알게 하고 이스라엘 후손들이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게 하기 위함이었음을 알려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하신 말씀을 그대로 이루시는 분임을 알고 하나님을 경외해야 할 것입니다. 설교말씀을 들을 때에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듣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그 말씀이 그대로 다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말씀이 중요합니다 (호 4:6-7).  우리 형제 자매님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중요하게 여기고 그 말씀에 순종해서 말씀에서 주시는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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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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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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