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전파의 결과. (눅 9:1-9)

서론: 지난 주에는 눅 8:40-56을 본문으로해서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회당장 야이로는 자신의 12살 먹은 딸이 죽어가고 있을 때,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필요한 것이 있어야 예수님께 나아옵니다. 그래도 혼자 자신의 일을 해결하려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12년간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여인은 ‘예수님의 옷가에 손만 대어도 내 병이 나을 것이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믿음이 그 여인을 낫게 했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믿음도 결국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지요. 사람들은 자신의 제한된 지식을 가지고 예수님의 능력을 무시하고 비웃곤 합니다. 예수님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의 주인이시기 때문에 죽은 아이보고 일어나라고 하시면 아이의 영혼이 돌아오게 됩니다. 그런 예수님을 우리가 믿고 있으니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믿기만 하면 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눅 9:1-9입니다. 예수님께서 12제자에게 능력을 주시고 그들을 내어 보내시면 복음을 전하고 병든자를 고치게 하셨습니다. 12제자가 복음을 전하면 능력을 행하니 그 소식을 들은 헤롯왕은 당황했습니다. 복음에 대한 소식을 듣고 예수님을 믿어 영원한 생명을 받는 사람도 있고, 그 소식에 당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설교제목을 ‘복음전파의 결과’라고 정했습니다.

1) 주어진 능력 (1-6): 1. 예수님께서 12제자를 불러 모으셨습니다. 왜 12 제자인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론들이 있지만 대개 동양에서 12라는 숫자는 완성을 의미합니다. 12지파, 12제자, 1년 12달 등입니다. 눅 8:40-56을 봐도 12살 먹은 딸, 12년간 혈루증 앓던 여인, 또 눅 9:16의 오병이어 기적 후, 12광주리 등이 있습니다. 이 12제자에게 예수님은 능력을 주셨습니다. 귀신을 제하고, 병을 고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 능력은 우리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사역자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이 자기의 특허품인 줄 착각하기도 합니다. 2. 그런데 그 능력을 주신 목적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고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도우기 위한 것입니다. 흔히 하나님으로부터 능력을 받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자기의 위대함을 나타내고 다른 사람을 무시하려는 경우를 봅니다. 그것은 무엇인가 잘못된 것입니다. 능력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고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어야 합니다. 교회에서 믿음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복음은 전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끼치지 못하기 때문에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경우를 가끔 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을 가지고 복음은 안 전하고 자신의 유익을 추구하는 사역자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의 목적에 위배되는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3. 그런데 복음전하는 사람들의 생활이 그리 편한 것만은 아닙니다. 복음을 전하자면 자주 여행을 해야 하는데, 여행을 위한 기본적 준비를 하지 못합니다. 왜 그렇게 하도록 했겠습니까? 전심으로 복음을 전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물론 사도 바울처럼 예외도 있을 수 있습니다. 4. 그 대신 전도자들의 생활에 대한 기본 공급은 책임져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복음전파자나 선교사님들을 대접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의무이며 또한 축복입니다. 5. 복음전파자들을 대접지 않고 대적하면 거기에 상응한 보응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마 10:15을 보시면 , 성읍 전체가 복음전파자를 배척하면, 나중에 심판 때에 그 성이 소돔과 고모라보다 더 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요즘 목회자들은 워낙 복음은 안 전하고 엉뚱한 짓을 많이 하니 여기에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요즘 목사님들을 보면 이 사람이 목사인지, 자격증 없는 윤리 교사인지, 시사 비평가인지 구별 안되는 목사들이 많습니다. 6. 예수님으로부터 능력과 사명을 받은 12제자들이 나가서 각 촌에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병도 고쳤습니다. 제자들의 순종함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았으면 그대로 순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또는 교회를 통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가 순종해야할 일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능력을 통해 주어진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2) 헤롯의 당황 (7-9): 7. 복음이 전파되면 소문이 납니다. 생명력이 있는 곳에는 항상 움직임이 있습니다. 복음에 대한 소식을 듣고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사람이 일어납니다. 요즘 교회에는 생명력이 없습니다. 새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통계를 보면 나사렛 교회에서도 새로 주님을 영접하는 사람은 1년에 교인 100명당 1명 정도 있습니다. 부흥한다는 교회도 주로 믿던 사람들이 수평으로 이동하는 것이지, 새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비하면 새 생명 교회는 정말 엄청나게 좋은 교회입니다. 지난해는 저희 교회가 좀 침체되었던 기간인데, 작년 통계를 보니 13 분이 저희 교회에서 주님을 영접했었습니다. 교회가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어서 감사할 일입니다. 복음을 듣고 주님을 영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복음의 소식을 듣고 당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헤롯 같은 사람들이지요. 헤롯은, 세례 요한처럼 옳은말 하는 사람을 죽였으니 양심에 가책이 되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혹시 죽은 세례 요한이 살아 돌아온 것은 아닌가 고민했습니다. 8. 여러 가지 이상한 소문들이 나돌았습니다. 엘리야가 살아 돌아왔다고도 하고, 옛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고도 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보면 엉뚱한 소문을 듣기도 합니다. 저희 교회도 처음 개척할 때는 엉뚱한 소문을 듣기도 했습니다. 9. 헤롯이 예수님을 만나고 싶었지만 당시에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만나려는 동기가 안 좋으니 나중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 가시기 바로 전에, 헤롯이 예수님을 만났지만, 예수님께서는 헤롯의 질문에 전혀 대답해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눅 23:6-9). 기회를 놓쳐버린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려는 순수한 동기가 없어면, 예수님을 만날 기회가 와도 만나지 못합니다. 어떤 사람은 복음 듣는 것 조차도 싫어합니다. 참 불쌍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내 자신은 복음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 지 살펴봅시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Date Views
» 12-09-07, 복음전파의 결과. (눅 9:1-9) Dec 09, 2007 19528
5 12-02-07,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눅 8:40-56) Dec 02, 2007 20587
4 11-18-07, 먼저 구하여야 할 것. (마 6:19-34) Nov 18, 2007 19417
3 11-11-07, 하나님이 행하신 큰 일. (눅 8:26-39) Nov 12, 2007 20212
2 11-04-07, 듣고 행하는 사람. (눅 8:16-25) Nov 04, 2007 20168
1 10-14-07, 놋뱀과 예수님. (민 21:4-9, 요 3:14-16) Nov 04, 2007 23995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