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눅 8:40-56)

서론: 3주 전에는 눅 8:26-39을 본문으로 해서 ‘하나님이 행하신 큰일’이란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거라사 동네의 군대 귀신들린 사람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었습니다. 귀신이 하라는대로 따라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집에도 거하지 못하고 광야와 무덤 사이에서 생활했습니다. 우리도 돈이나 명예나 출세의 귀신이 들리면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통제 못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사람을 고쳐 주셨습니다. 돼지를 2천마리나 죽이면서 그 사람을 낫게해 주셨습니다. 그런 예수님께 거라사 동네 사람들은 떠나시기를 요구했습니다. 사람이 낫는 것보다 돼지 죽은 것이 더 큰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귀신이 들렸던 그 사람이 낫고난 다음에 예수님을 따라가기 원했을 때 예수님은,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네게 어떻게 큰 일 행하신 것을 일일이 고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죽을 죄에서 구원해 주신 그 큰 일을 생각한다면, 다른 사람에게 이 복음에 대해 말해 주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눅 8:40-56입니다. 예수님께서 회당장인 야이로라는 사람의 죽은 딸을 살리시는 사건과, 그 회당장의 딸을 살리러 가는 중간에, 12년간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한 여인을 낫게 하시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던 중,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예수님은 야이로에게,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어떤 큰 일을 당했을 때, 우선 두려워 합니다. 인간으로서는 해결책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때에 믿음이 필요합니다. 혹시 어려움을 당할 때 이말씀이 힘이 되시길 바랍니다.

1) 죽어가는 외동 딸 (40-42): 40. 예수님께서 거라사에서 군대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신 후, 다시 갈릴리 서쪽 해변으로 돌아 오시니, 사람들이 예수님을 환영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환영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있을 수 있지만, 여기서는 사람들이 자신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사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41. 회당은 각 마을마다 하나씩 있는 유대인의 모임장소입니다. 안식일과 특별한 날에 모였는데,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 갈 수 없으니 동네에 있는 회당에 모였습니다. 외국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들도 그곳에 회당을 짓고 모여, 모세 오경과 선지서를 읽고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회당장은 그 회당을 이끌고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이 야이로라는 회당장이 예수님께 와서 발 앞에 엎드려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시기 원했습니다. 42. 그 이유는 자신의 12살 먹은 외동딸이 죽어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이 사람이 예수님을 어떻게 대했는지는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만, 다른 유대의 지도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봅니다. 예수님을 약간 무시했겠지요. 그러나 자신의 딸이 죽어가니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모시러 온 것입니다. 사람들은 대개 평소에는 예수님을 좀 무시하다가, 자기가 무엇인가 절실히 필요하면 예수님을 찾습니다. 그것이 꼭 나쁜 것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평소에 주님을 잘 섬겼더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문제가 있을 때, 자신의 힘으로 해결하려는 것보다는 예수님께 나오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혹시 우리 형제 자매님들 중에서 어떤 문제들 때문에 절실히 예수님이 필요하신 분들이 있습니까? 예수님께 오시면 그 문제를 해결 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절실한 문제가 있어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43-48): 43. 예수님께서 야이로의 딸을 고치러 가시는 데, 많은 사람들이 함께 갑니다. 12년을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여인이 있었는데, 막 5:26이하를 보시면 이 여인은, 그 병때문에 많은 돈을 허비하고 많은 의원들에게 많은 괴로움을 당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막 5:28에는 이 여인이 ‘내가 예수님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44. 그래서 가만히 뒤로 와서 예수님의 옷가에 손을 대었더니 그 즉시로 병이 나은 것입니다. 45. 예수님께서, “누가 내게 손을 댄 자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아니라고 하는데,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주여, 무리가 옹위하여 미나이다.” “예수님의 옷에 손댄 사람이 한 두명이 아닌데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십니까?” 이런 말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밀다가 우연히 예수님의 옷에 대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 ‘내가 예수님의 옷만 만져도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손을 댄 사람은 이 여인 밖에는 없었습니다. 46. 예수님은 바로 그 믿음을 가지고 손을 댄 사람을 찾고 계신 것입니다. 예수님으로부터 병고치는 능력이 나간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47. 그랬더니 그 여인이 더이상 숨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모든 사람 앞에서 자신의 병나은 것을 고백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봐서 한 여인이 자신의 병에 대해 공개적으로 고백하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48. 예수님께서는,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고 하셨습니다. 구원에 대한 확신을 주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옹위하고 밀면서 예수님의 옷을 만졌지만, 자신의 병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의 옷을 만진 이 여인만 병나음을 얻었습니다. 객관적으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는 것으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는 유신론적 신념도 구원을 얻는 믿음이 아닙니다. 그 분이 내 죄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분이며 그분을 통해서만 내가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의 인격적 만남이 필요합니다.

3)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49-56): 49. 회당장이 예수님과 함께 자기 집으로 오는 중에 그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더이상 예수님을 괴롭게 하지 마라고 했습니다. 죽으면 모든 것이 다 소용없다는 의미입니다. 50. 그러나 예수님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신 분입니다. 인간의 모든 노력은 죽음에서 다 끝이 나지만 예수님은 죽음을 정복하신 분입니다. 그러니,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51. 야이로의 집에 오셔서 베드로, 야고보, 요한만 집에 들어오기를 허락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보다는 믿음 있는 소수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52. 아이가 죽었으니 모두 통곡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아이가 잔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는 죽은 것이나 자는 것이나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53. 사람들은 자기의 지식만 가지고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비웃습니다. 54-56. 예수님께서 명령하시면 죽음도 복종합니다. 영이 다시 돌아옵니다. 예수님께는 죽은 자와 산자의 주인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면 됩니다. 자신의 제한된 지식을 가지고 예수님의 능력을 비웃는 자가 되지 맙시다. 예수님은 죽음을 정복하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능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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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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