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행하신 큰 일. (눅 8:26-39)

서론: 지난 주일에는 눅 8:16-25을 본문으로 해서 ‘듣고 행하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마음에 영접한 사람들에게는 지옥으로 가는 정죄함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행위에 대한 심판, 즉 평가는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행한 선한 일이건 악한 일이건, 모든 감추었던 일이 다 예수님의 심판대 앞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 12:14, 고후 5:10). 또 매일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라야 영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배웠습니다. 매일 성경을 읽지 않고 영적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것은, 매일 굶고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들이 평소에는 별로 표가 나지 않지만 어떤 일을 당했을 때는, 그 믿음이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눅 8:26-39입니다. 갈릴리 지방에 거라사라는 도시에 군대라는 귀신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워낙 귀신이 강하게 들려 집에도 붙어 있지 않고 광야로 나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사람을 고쳐 주신 다음, 그 사람이 예수님을 따라 가려고 하자, 예수님께서는 그 사람에게,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네게 어떻게 큰 일 행하신 것을 일일이 고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설교 제목을 ‘하나님이 행하신 큰 일’ 이라고 정했습니다.

1) 귀신 들린 사람 (26-31): 26. 이 거라사라는 도시는 갈릴리 바다 동남 쪽에 있는 마을입니다. 27. 그런데 그곳에 귀신들린 사람이 하나 있었는데, 귀신이 심하게 들려 옷도 안 입고무덤사이에서 지냈습니다. 옛날 어릴 때 보면 가끔 동네에서 그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28-29. 이미 예수님께서 그 귀신에게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에 이 귀신 들린 사람은 예수님 앞에 엎드려 큰 소리로 자기를 괴롭게 하지 마시기를 간구했습니다. 귀신 들린 사람과 그냥 정신 이상자의 차이는 귀신들린 사람은 어떤 인격적인 지배를 받고 있는 것이랍니다. 이 사람은 귀신이 들렸기 때문에 귀신에게 몰려 다녔습니다. 30. 여기서 ‘군대’라는 단어는 옛날의 3천에서 6천 정도 되는 군단을 말합니다. 많은 귀신이 들렸다는 말입니다. 31. 무저갱이라는 곳은 마귀가 최후의 심판을 받기 전에 잠시 갇혀 있는 곳입니다. 요즘에는 이런 귀신들린 사람들을 그리 흔히 볼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현대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욕심이라는 귀신에 시달리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돈이나, 일이나, 직장이나, 자신이 통제할 정도를 지나, 거기에 매어 살면, 그것도 우리에게 귀신이 될 수 있습니다. 돈이나, 일이나, 직장에 매이면 그것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요즘은 마귀도 세련되어서 사람을 아주 고상하게 미치게 합니다. 저도 가만히 보면 공부에 미쳤던 것 같습니다. 부모 형제 다 버리고 낯선 땅에 와서 까지 공부하는 것을 보면 좀 고상하게 미쳤다고 할 수 있겠지요. 꿈을 가지고 있는 것과 미친 것을 잘 구분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잘 통제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한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미친 사람은 집에 못 붙어 있고 자꾸 무덤이나 광야 같은 곳으로 나가려 합니다. 귀신들린 사람은 예수님 만나는 것을 괴로워합니다 (28-29). 진리의 말씀을 듣고 성경공부하는 것,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괴롭고, 이 세상에 나가서 돈 버는 것, 돈 쓰는 것이 너무 좋으면, 내가 혹시 돈 귀신이 안 들렸나 한번 쯤 의심해봐도 좋을 것입니다.

2) 떠나시기를 구하더라 (32-37): 32. 막 5:13을 보시면 그 돼지 떼는 약 2천 마리가 된다고 했습니다. 돼지 한 마리에 50불 정도 하더라도 약 10만 불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돼지 2천마리가 죽는 것 보다 한 사람이 귀신에게서 깨끗게 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셨습니다. 33. 귀신들이 돼지에게 들어가니 2천 마리의 돼지가 다 미쳐서 비탈로 달려가 다 호수에 빠져 죽었습니다. 그 광경을 한 번 상상해 보십시요. 돼지 2천 마리가 몰사했습니다. 그 강력한 귀신이 한 사람에게 들렸으니 그 사람이 얼마나 고생했겠습니까? 34. 그러니까 돼지를 치던 사람들이 놀라서 동네에 들어가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35. 사람들이 나와서, 전에 귀신들린 사람이 이제 정신이 멀쩡해서 예수님 발앞에 앉아 있는 그 광경을 보고 두려워해했습니다. 36. 전에 귀신들렸던 사람이 자신이 어떻게 고침을 받았는가를 사람들에게 말해주었습니다. 그것이 곧 간증입니다. 예수님께서 나에게 어떤 일을 행하셨는가를 사람들에게 말해주는 것이 곧 간증입니다. 요즘 유명한 연예인들이 간증하는것 하고는 좀 차이가 납니다. 유명한 사람들은 자기가 무엇을 했는가를 많이 말합니다. 37. 귀신들렸던 사람은 다 나았는데 이제는 그 동네 사람들이 다 미쳤습니다. 예수님께 그 동네에서 떠나가라고 합니다. 눅 5:8에서 베드로가,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한 고백과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거라사 동네 사람들은 두렵기도 하고, 또 계속 돼지가 죽으면 경제적 손해가 날 것이니 예수님께 그 동네를 떠나라고 했습니다. 귀신들린 사람이 낫는 것 보다 돈 10만불 손해가 더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3) 하나님이 행하신 큰 일 (38-39): 38. 귀신이 들렸다가 나은 사람이 이제
정상입니다. 그 사람은 이제 자신의 생애를 주님께 드리고 예수님과 함께 있기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저를 돌려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가정과 직장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갔지만,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받은 은혜와 소명이 다를 수 있습니다. 39. 그러나 한 가지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큰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말해주는 것입니다. 이 사람은 자신이 귀신들렸다가 나은 것입니다. 돼지 2천마리의 손해도 개의치 않으시고 예수님은 한 사람을 낫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일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죄로인해 영원한 형벌을 받을 수 밖에 없었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없이 죄사함을 받은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얻은 것입니다. 죽음의 문제가 해결되고 삶의 새로운 목적이 주어졌습니다. 누구나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만 하면 영원한 구원을 얻게됩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이 큰 일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 때문에 내게 혹시 경제적 손해가 있을까 하여 예수님보고 떠나라하는 거라사인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반드시 선교사가 되거나 목회자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기도로, 경제적으로, 선교사님들을 도우는 것은 우리의 축복입니다. 또한 우리 각자의 집에 돌아가서, 집안 식구에게, 친구에게, 직장 동료에게, 다른 아는 사람들에게 이 기쁨을 소식을 전하는 것이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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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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