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죄인의 가치 (눅 15:1-10)

서론: 지난 주에는 눅 14:25-35 을 본문으로해서 ‘경건한 계산’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무리들과 제자들입니다. 무리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주님을 이용하려 합니다. 제자들은 주님을 위해 목숨을 바칩니다. 우리가 주님의 제자로 따르기로 결정하는 것은 심각한 결정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고 주님 중심으로 살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헌신을 하기 전에 계산이 필요한데, 실은 죄인을 위해 목숨을 버리신 하나님을 생각하면 계산이 필요없습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속죄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무료로 주셨는데, 우리의 인생을 주님께 드린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정입니다. 그러한 당연한 결정에 대해 주님께서는 비교가 되지 않을 상으로 갚아 주시니, 우리는 더 이상 할 말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눅 15:1-10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실 때에 세리들과 죄인들이 와서 예수님 가까이 오니까,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비방합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잃은 양과 잃어버린 한 드라크마의 예를 들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고 돌아 오는 것이 얼마나 하늘나라에서 기쁨이 되는 것인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 자신들이 예수님을 영접할 때의 상황을 생각하고,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가를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1) 바리새인들의 비난 (1-2): 1. 예수님의 가르치시는 것이 바리새인들의 교훈과는 다르고, 능력있고 권세있게 가르치시니,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왔습니다. 그 중에는 바리새인이나 서기관들도 있었고, 세리들이나 죄인(창녀)들도 있었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교육도 받았고, 당시에 사회적으로 제법 인정도 받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서기관들은 일종의 공무원들이었습니다. 세리들은 돈은 좀 있었지만, 그들은 지배국인 로마에 협력하고 그 권력으로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사람들이어서 사회적으로 멸시를 받았습니다. 요즘은 돈만 있으면 무조건 사람들이 부러워 하는 것을 보면, 당시 사회가 지금보다는 좀 덜 타락한 것 같습니다. 죄인들이란 주로 성적으로 타락한 창녀들을 가리켰습니다. 그런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겠다고 예수님 가까이 왔습니다. 2. 그러니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비방합니다,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고 말입니다. 유대인들은 음식을 먹을 때에 비스듬히 누워서 먹기 때문에, 음식을 같이 먹는다는 것은 상당히 친숙한 관계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자신들이 세리와 창녀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의롭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리고 예수님은 제법 경건한 사람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에, 경건한 사람이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 부당하다고 여기고 예수님을 비방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상대적 의로움에 도취되어 죄인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인간은 외모를 보고 자신과 비교하고 그 사람을 판단하지만, 예수님은 사람의 영혼을 보시기 때문에 죄인이든 경건한 사람이든,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절대적 기준에 의하면 이 세상에서 죄인이 아닌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롬 3:23). 모든 사람이 다 죄인입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예수님을 마음에 받아들이기만 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때문에 그 사람이 경건하든 그렇치 않든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예수님을 믿고 난 다음에는 경건하게 살아야 되겠지요.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데는 자신의 의가 필요없습니다. 우리가 행위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 믿음을 통하여 구원받게 됩니다.

2) 잃은 양 한 마리 (3-7): 3. 바리새인들의 비방에 대해 예수님께서 한 비유를 들려 주십니다. 4. 한 사람에게 양 백마리가 있었는데, 그 중에 한 마리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면 이 사람은 다른 양 99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을 때까지 찾지 않겠는가? 이런 말씀입니다. 5. 또 그 잃은 양을 찾으면 너무나 기뻐서 그 양을 어깨에 메고 집에 올 것입니다. 그 양을 찾기 위해 수고하고 피곤한 것을 다 잊어버리고 양을 어깨에 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 한 사람이 돌아 오는 것을 이처럼 기뻐하십니다. 6. 집에 와서는 친구하고 이웃들을 불러 모으고 잔치를 벌리고 함께 즐거워 합니다.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았노라.”고 합니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 오면 하나님께서는 혼자만 좋아하시는 것이 아니라 주위에 있는 여러 천군 천사들도 함께 즐거워 합니다. 7.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나라에서는 회개할 것이 없는 의인 99명 때문에 좋아하는 것보다 더 좋아합니다. 예수님의 피로인해 의인이 되어 천국에 있는 사람은 이미 천국에 있으니 그냥 좋고, 이 세상에서 아직 예수님을 영접지 않고 죄인으로 있는 한 사람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그 사건이 하나님과 여러 천군 천사들에게 큰 기쁨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3) 잃은 드라크마 하나 (8-10): 8. 드라크마라는 동전은 그리스의 동전이고, 로마에서는 데나리온이라 불렀습니다.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라고 합니다. 보통 이 열 드리크마는 결혼 지참금이라고 합니다. 처녀가 시집갈 때 아버지가 주시는 돈이랍니다. 한 여인이 열 드라크마가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를 잃어버리면, 밤까지 등불을 켜고 집을 쓸고 찾을 때까지 부지런히 찾지 않겠느냐?고 물으십니다. 9. 또 그 돈을 찾으면 너무 기뻐서 친구들과 이웃을 불러 잔치를 베풀 것이며, 자신의 기쁨을 함께 나눌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0. 예수님께서 비유의 결론을 반복하십니다. 7절의 말씀과 비슷한 말씀입니다.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이 자신의 마음문을 열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영접할 때, 너무나 기쁘셔서, 많은 천군 천사들과 함께 천국에서 잔치를 베푸십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했을 때, 우리는 못 느꼈겠지만, 하늘 나라에서는 큰 잔치가 벌어졌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어떤 한 사람이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할 때, 하늘에서는 천군 천사들이 하나님 앞에서 큰 잔치를 베풀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전하는 일에 참여하면 이 기쁨의 잔치에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음전하는 일을 기뻐하십니다. 롬 10:13-15에는 복음이 전파되는 순서가 나오고, 복음전하는 자들의 복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떠나 하늘나라로 올라 가실 때,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도 역시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마 28:19-20).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복음전하는것이 제일 좋습니다. 복음전하는 것이 우리 각 사람의 인생 목표가되고 우리 교회의 존재 목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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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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