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교훈 (눅 14:1-11)

서론: 지난 주일에는 눅 13:31-35를 본문으로해서 ‘예루살렘’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윗 왕이 이스라엘의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옮기고 솔로몬이 그곳에 여호와의 성전을 짓고부터는, 예루살렘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모든 사고의 중심이라고 할 수있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그 후 유다가 바벨론에 망하고, 70년이 지난 뒤, 스룹바벨에 의해 소규모의 성전이 지어졌으나, 다시 훼파되고, 예수님이 계실 당시에는 헤롯에 의해 지어진 성전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성전과 예루살렘이 망할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복음적이 측면에서 보면 물리적 성전은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육체가 곧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신 우리 믿는 사람들이 곧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이기 때문에 그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는 자는, 하나님께서 멸하실 것이라고 고전 3:17에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눅 14:1-11입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한 바리새인의 두령의 집에 떡을 잡수러 들어 가셔서 고창병 든 사람을 고치셨는데, 거기서 바리새인들에게 안식일에 대해 교훈하시는 기록이 나옵니다. 또한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가 높아진다는 역설적인 교훈을 하셨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저희들이 좋은 교훈들을 받기 바랍니다.

1) 안식일에 대한 교훈 (1-6): 1. 바리새인들 중에 몇 사람은 예수님께 대해 호의를 보이기도 하고, 가끔 예수님을 자기 집에 초대한 기록도 볼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들 중 진지한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치심에 대해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다고 추론됩니다 (눅 7:56 -, 요 3:1-). 그런데 대부분의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책잡기 위해 거기에 왔습니다. 예수님 앞에 고창병 들린 한 사람이 왔습니다. 아마 예수님께 고침받기를 원했던 것 같습니다. 고창병이란 혈관 속에 물이 차있는 수종병의 하나라고 합니다. 3. 지난번 눅 13:10절 이하에서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18년간 귀신들린 여인을 고치셨는데 회당장이란 사람이 안식일에는 병고치는 것이 좋지 않다고 했으니, 예수님께서 지금 그 자리에 있는 율법사들과 바리새인들에게 도전적인 질문을 하십니다. 4.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은 선하고 좋은 일이니 율법적으로 봐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괜히 자기 자존심이 상하니까 억지로 사람 흠을 잡으려고 그 회당장이 예수님을 비난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율법사들과 바리새인들은 잠잠히 있으니, 예수님께서는 그 고창병 들린 사람을 고쳐주셨습니다. 5. 혹시나 안식일에 병 고치시는 것에 대해 질문을 가진 사람이 있을까 하여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당시 제사장, 율법사, 바리새인들이 만들어 낸 안식일에 대한 39개 세부 조항에 따라도 안식일에 사람이나 짐승이 물에 빠졌으면 건져 내도 좋다는 기록이 있었답니다. 물에 빠진 사람의 생명이 위독하면 안식일에도 노동을 해서 그 사람을 건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지 사람을 얽어 매기 위해 안식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6. 그러니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할 말이 없어졌습니다. 지난번에 제가 안식일과 주일성수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난 다음에 혼동을 겪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안식일, 즉 토요일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안식일뿐만 아니라 율법의 613가지를 다 지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모든 말씀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방법은 참복음적인 방법이 아니라 잘못된 복음이며 그렇게 가르치는 사람은 저주를 받아야 합니다 (갈 1:8-9). 그런면에서 안식교는 전혀 비복음적이고 잘못된 교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그 원리가 지금의 일요일로 다 넘어와서 우리가 주일을 성수해야한다고 가르치는 개신교 목사님들은 성경에서 말씀하는 복음의 원리를 잘 이해 못하는 분들입니다. 신구약 전체에서 주일을 지키라는 말씀이 한 곳에도 없습니다. 초대교회에서는 믿는자들이 매일 성전에 모였습니다 (행 2:46). 그 후, 바울은 안식일마다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으로 가서 전도했습니다 (행 13:14, 행 16:12,13). 그런데 회당에서 문제가 생기니까 예수님 믿는 유스도라는 사람의 집에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행 18:7). 가정교회의 시작입니다. 후에 행 20:7에 보시면 안식 후 첫날, 즉, 일요일에, 떡을 떼려 모였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정규적으로 모였다는 말씀입니다. 고전 16:2에는 매주일 첫날에 연보를 하라는 권면이 나옵니다.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해 일요일에 모였다는 기록들을 볼 수 있습니다. 롬 14:5-8, 갈 4:10, 골2:16-17을 보시면 날을 지키는 것은 그리 복음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일요일은 우리 믿는 사람들이 믿음의 공동체로서 일주일 중 한 날을 정하여,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서로 교제하고 섬기기 위해 모이는 날입니다. 귀중한 날이지만 성수해야할 날은 아닙니다. 이 복음의 원리를 악용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 원리는 가르쳐야 합니다. 성경에서 제일 강조되는 복음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성경에 한번도 안나오는 말을 지어내어서 복음보다 더 강조하는 것은 바리새인들과 똑 같은 모습입니다.

2) 낮추는 자, 높이는 자 (7-11): 7.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대접받고 높아지는 것을 좋아합니다. 8. 예수님은 사람들의 욕심이나 일반적 습관과는 반대로 가르치십니다. 높은 자리에 앉은 사람은 무슨 일이 일어나면 내려갈 길 밖에는 없습니다. 9절의 말씀이 바로 그말씀입니다. 10. 낮은 자리에 앉는 사람은 더 내려갈 염려가 없습니다. 올라갈 길만 남았습니다. 스스로 낮추는 사람은 나중에자신이 높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11. 예수님의 가르치심은 세상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반대의 경우가 많습니다. 바울도 그 길을 따랐습니다. 우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아야 한다고 바울이 권고했습니다 (롬 12:1-2). 불신자도 부정 부패, 믿는자도 부정 부패면 다른 점이 무엇입니까? 불신자도 돈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나 다 하고, 믿는자도 돈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다 한다면 다른 점이 무엇입니까? 이 세상에서 세상적인 지혜를 가지는 사람은 하나님께 미련한 사람입니다 (고전 3:18-20). 이 세상에서 어리석은 자가 됩시다. 그래야 하나님 앞에서 지혜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목회자들도 하나님을 높여야 합니다. 하나님을 이용하여 자신이 높아지면,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것입니다.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서는 안됩니다. 나는 죽고, 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높아지셔야 됩니다. 복음을 전해 한 사람이 주님을 영접하면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게 됩니다. 나는 낮아지고 하나님만 높아지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 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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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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