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두려워할 자 (눅 12:1-12)

서론: 지난 주일은 야외 예배를 드렸고, 2주 전에는 눅 11:45-54을 본문으로해서 ‘율법사들에게 내린 저주’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율법사들은 가르치기는 하고 그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선지자들의 무덤을 꾸미며 자신들은, 선지자들을 죽인 자신들의 선조들보다 낫다고 착각했습니다. 그들은 율법의 지식을 가지고 그 근본 정신을 무시하고 하나님의 원래 뜻을 져버렸습니다. 그런데 우리도 자신이 말하는대로 실천하지 않습니다. 우리도 자신의 얄팍한 지식이나 위선적인 행동을 통해 자신을 다른 사람보다 낫다고 많이 착각합니다. 우리는 율법보다 훨씬 더 좋은 복음을 가지고도 다른 사람에게 전하지 않으면서 그들이 지옥에 가도 그리 애타하지도 않습니다. 우리의 위선을 주님께 내어놓고 복음의 원리로 돌아가지 않으면 우리도 율법사들보다 전혀 의로운 것이 없습니다. 복음을 통해서만이 우리가 의롭게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눅 12:1-12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바리새인의 집에서 나오셔서 제자들과 또, 수 만명의 무리에게 가르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의 외식에 대해 경고하시고, 우리가 누구를 두려워해야 하며, 누구를 의뢰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교훈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설교 제목을 ‘마땅히 두려워할 자’라고 정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생활에서 누구를 두려워 해야 하며,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기 바랍니다.

1) 감추인 것, 숨긴 것 (1-3): 1. 예수님께서 그 점심 대접한 바리새인의 집에서 나오셔서 아마 들판으로 가셨을 것입니다. 수 만명의 무리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모였는데 거의 서로 밟힐 만큼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직 바리새인들에 대해 분이 풀리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우선 제자들에게 바리새인들의 누룩,즉 외식을 주의하라고 하셨습니다. 위선하는 것은 누룩과 같아서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염되는 것이니 그런 바리새인들을 주의하라는 말씀입니다. 2. 그리고는 말씀하셨습니다,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대부분 위선하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도 다 드러납니다. 얼마동안은 사람들을 속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거의 드러납니다. 만약 이 세상에서 드러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가서 확실하게 다 드러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고 밤이 낮과 같이 비취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일반이라고 시 139:12에서 말씀하셨습니다. 3. 그러니, 우리가 어두운데서 말한 것이 광명한 데서 다 들리고, 우리가 골방에 숨어서 말한 것이 집 위에서 전파될 것입니다. 너무 비밀스럽게 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다 털어놓고 이야기 하는 것도 사람을 당황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경건하지도 않으면서 사람들에게 경건한 척 했습니다. 오늘날 목회자들도 그렇게 되기 쉽습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고 복음을 깨달은 사람은 경건한 척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 주셨고, 우리가 죄인되었을 때에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립니다 (요 8:32).

2) 머리털까지도 (4-7): 4.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친구라고 불렀습니다 (요 15:14). 예수님의 명령대로 순종하면 예수님의 친구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친구이니까,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더이상 할 수 없는 인간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복음을 확실하게 깨달은 사람들은, 인간을 별로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초대 교회의 수 많은 성도들도 그랬고, 지금도 종교의 자유가 없는 곳에서 주님을 믿는 사람들은, 인간들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인간들은 우리의 목숨을 빼앗아갈 뿐이고, 그 후의 영원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5.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분은, 바로 인간을 죽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죽인 후에 또한 인간을 지옥에 던져 넣을 수 있는 권세를 가진 하나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끝까지 거부하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지옥에 가게 됩니다. 사랑이신 하나님이시지만 그 분의 공의는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하는 사람을 영원한 지옥불에 던져넣게 될 것입니다. 참으로 그 분을 두려워해야 된다고 예수님께서 강조하십니다. 6.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을 다 주관하십니다.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죽지 않습니다. 6.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우리 예수님 믿는 사람에게는 머리탈까지 다 세시고 계십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머리털까지 다 세시고 계시니, 하나님 외에는 우리가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사람들을 존경하지 말아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외에는 두려워하지 말아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세심하신 분입니다.

3) 성령님의 인도 (8-12): 8. 이 말씀은 참 명심해야 할 말씀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시인하면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우리를 시인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에 공적으로 영접기도 하라고 권합니다. 세례도 공적인 시인입니다. 9. 그런데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부인함을 당할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도 예수님을 부인하고 난 다음에 그렇게 통곡하면서 회개한 것입니다. 회개했으니 용서함을 받았을 것입니다. 하물며 사람도 아니고 돈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하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섭섭해 하실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돈이나 사업때문에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거짓을 말하고 부정직하게 하면, 겉으로는 아무리 경건한 척해도 다 거짓입니다. 주어진 것을 만족할 줄아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에 큰 유익을 가져오게 됩니다 (딤후 6:6). 돈에 대해 초월하지 않으면 경건하게 살기 힘듭니다. 10. 혹시 말로 예수님을 거역하는 사람은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시고난 다음에, 성령님이 오셔서 그 사람을 회개시킬 수 있지만, 성령님을 거역하면 구원의 길이 없습니다. 성령님이 아니면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여 주인으로 모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고전 12:3). 11. 성령님께서는 구원의 역사를 우리에게 이루실 뿐 아니라, 우리가 복음으로인해 핍박을 받을 때, 그 핍박을 이길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그러니 우리가 혹시 예수님 믿는 일 때문에, 혹은 복음을 전하는 일 때문에, 핍박을 받을 때,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12. 성령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마땅히 해야할 말을 다 알려 주십니다. 요즘 미국같은 나라에서 교회 출석하는 것 때문에 핍박받을 일은 잘 없지만, 진지하게 복음의 원리대로 살려면 핍박 받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진지하게 주님을 믿으려는 사람은 교회나가기 힘들고, 바리새인들처럼 해야 교회생활하기 쉽습니다. 무릇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은 핍박을 받을 것입니다 (딤후 3:12-17). 그러나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성령님의 인도로 말씀을 통해 그러한 핍박을 넉넉히 이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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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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