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 열 사람

(창 18:22-33)

 


서론: 2주 전에는 창 17:15-22을 본문으로해서 ‘이삭과 이스마엘’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래의 이름 (한 민족의 어머니) 을 사라 (여러 민족의 어머니) 로 고쳐주시고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복을 사라도 함께 얻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아브라함에게 사라를 통해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그 말을 들은 아브라함이 속으로 웃습니다. 자신도 나이가 많고 사라도 90이 다 되었는데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하시니 아브라함이 속으로 웃으면서 겉으로는,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서 살기를 원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로마서 4:18에서 바울은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서 바라고 믿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후에 아브라함의 믿음이 자랐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원래의 약속을 따라 사라를 통해 아들을 주시겠다고 하시고 그 이름을 웃음, 즉 이삭이라고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의 불신앙을 기억하도록 하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스마엘도 하나님의 복을 받아 생육하고 번성하겠지만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은 사라를 통해서 날 이삭과 세울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믿음을 따라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은 이삭처럼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해 구원을 얻게 됩니다. 우리의 구원이 우리의 노력에 근거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확신을 주게 됩니다. 오늘의 본문은 창 18:22-33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루는 장막문에 앉아 있는데 문득 세 사람이 자기 앞에 나타났습니다. 아브라함이 그 세사람을 보고 바로 달려나가 영접한 것을 보아 그들의 모습이 범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세사람 중 한 분은 하나님의 현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내년 이맘때에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고 하셨고 사라가 웃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 그 중 두 사람은 소돔을 멸망시키려 가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대화를 하는 것이 오늘의 본문입니다. 오늘의 본문에는 성경에서 그리 흔하지 않은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의로운 사람들을 위해 한 성이나 국가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대화를 살펴보고 또 믿음으로 의인이 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유지할 것인가도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1) 아브라함의 항변 (22-25): 22. 세 사람 중 두 사람은 소돔으로 가고 아브라함은 하나님 앞에 그대로 있습니다. 소돔을 멸망시키시겠다는 말을 듣고 할 말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23. 항변을 합니다.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시나이까?”라고 질문합니다. 24. 만약 그 소돔 성에 의인 50명이 있어도 그 성을 용서하지 않으시고 악인들과 함께 의인 50명도 멸하시겠습니까? 라고 말합니다. 25. 만약 그렇게 그 성을 멸망시키시면 그것은 부당합니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분이라면 정당하게 행하셔야 하지 않습니까? 라고 하나님을 약간 비판합니다. 자기가 사랑하던 조카 롯이 소돔에서 악인들과 함께 멸망당할 것을 생각하니 기가막혀 이런 담대한 말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소돔의 상황을 자세히 모르니 이렇게 용감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대화를 통해 변하는 아브라함의 모습을 다음 단락에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 아브라함의 변화 (26-31): 26.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항변을 받아들이셔서 그 성 중에 의인 50명이 있으면 그들 때문에 그 온 지역을 용서하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소돔과 옆에 있는 고모라를 포함해서 말입니다. 27. 아브라함이 가만히 생각해 보니 소돔성에 의인 50명이 있을 가능성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세를 확 낮추면서 자기가 티끌이나 재와 같은 존재라고 말합니다. 28.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50명 중에 5명이 모자라 혹시 의인 45명이 그 성에 있으면 그 온 성을 멸하시겠습니까? 라고 묻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 45명이 있으면 그 성을 멸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29. 아브라함은 다시 말을 바꾸어 40명으로 그 숫자를 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성중에 의인 40명이라도 있으면 멸하시 않으시겠다고 합니다. 30. 아브라함이 염치가 없으니 하나님께 노하시지 말라고 하고 30명이면 어떻게 하시겠느냐고 묻습니다. 하나님께서는 30명만 있어도 성을 용서하시겠다고 하십니다. 31. 아브라함이 다시 20명으로 그 숫자를 줄이고 하나님께서는 20명의 의인이 있으면 멸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소돔과 고모라에는 롯을 제외하고는 의인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을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그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이 대화가 계속된 것입니다. 이러한 대화를 통해 아브라함은 자신이 소돔의 실체를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그러니 그의 처음 태도가 바뀐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과 지속적인 교제를 가지면 내 자신이 얼마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3) 의인 열 사람 (32-33): 32. 아브라함은 자신의 추측이 계속 틀린 것을 아니까 결국에는 스스로를 제한합니다. “이번만 말하겠습니다.” 라고 합니다. 그 성에서 의인 열명을 찾으시면 어떻게 하시렵니까? 라고 묻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번에도 아브라함에게 의인 10명만 있으면 그 성을 용서하시겠다고 하십니다. 33. 아브라함과의 대화가 끝나고 하나님께서는 그곳을 떠나시고 아브라함도 자기 곳으로 갔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만약 그 성중에 의인 10명이 있으면 성을 용서하셨겠습니까? 물론 그렇게 하셨을 것입니다. 만약 의인 10명이 있었다면 처음부터 소돔을 멸망시키려고 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렘 5:1 참조).  의인의 개념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 (right relationship) 를 가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약의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하나님과 또 사람들과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 신앙생활의 지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일 2:15-17).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고 싶어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사람들에게 복음전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사람을 정말 사랑하면 그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 얻는 길을 알려주기 원할 것입니다. 이러한 복음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은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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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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