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과 이스마엘

(창 17:15-22)

 


서론: 지난 주일에는 창 17:1-14을 본문으로해서 ‘할례의 의미’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브람이 99세가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아브람에게 흠없이 행하라고 하셨을 때에 아브람은 별로 할 말이 없어서 그냥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했습니다. 그 전에 아브람이 많은 불평을 한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 즉 많은 민족의 조상, 이라고 고쳐주셨습니다. 그의 이름대로 아브라함은 믿음을 통해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에 대한 표시로 아브라함에게 속한 모든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유대인들은 할례를 중요시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오신 후로는 구약의 율법과 할례는 복음에 의해 대체되어 인간이 구원을 받는 것은 할례를 받거나 율법을 지킴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된다는 것을 바울과 여러 사도들은 증거했습니다. 우리의 공로나 노력으로 구원을 받고 죄사함을 얻는 것이 나이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구세주로 영접함으로 우리의 모든 죄가 다 용서되고 영원한 생명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의 원리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창 17:15-22입니다. 오늘의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사래의 이름도 여러 민족의 어머니라는 뜻인 사라로 고치시고 구체적으로 사라에게 다음 해에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그 아들의 이름을 이삭, 즉 웃음, 으로 지으라고 하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하갈을 통해 낳은 이스마엘에게도 복을 주시겠지만 하나님의 원래 약속은 이삭과 세우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1) 사래에서 사라로 (15-16): 15. 사래라는 이름의 뜻은 한 민족의 어머니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이름을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고치셨으니 그의 아내 사래도 남편의 이름에 맞추어 고쳐야 할 것입니다. 16. 이제 하나님께서 사라에게 복을 주셔서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또 사라에게 복을 주셔서 그를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게하여 여러 왕이 사라를 통해 나올 것이라고 하십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똑 같은 복을 사라에게도 주신 것입니다. 남편에게만 복을 주고 아내에게는 복을 주지 않으면 않되겠지요? 벧전 3:7에 의하면 아내는 남편과 함께 생명의 은혜를 이어받을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아브라함의 반응 (17-18): 17. 사라를 통해 아들을 낳게 해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아브라함이 웃습니다. 마음속으로 웃으면서 의심을 합니다. “이제 내가 곧 100세가 될텐데 어떻게 자식을 낳을 수가 있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사라는 90세가 될 것이니 어떻게 출산이 가능할것인가?라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야말로 믿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당시에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약 2배 가까이 살았다고 하더라도 출산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18. 그래서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대답합니다,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잎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거의 포기에 가까운 말을 합니다. 하도 오래 기다렸으니까 이런 말이 나왔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뢰보다는 현재 주어진 상황에 만족하려는 경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브라함도 그와 같은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중에 아브라함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다고 롬 4:18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3) 이삭과 이스마엘 (19-22): 19. 아브라함의 반응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확고합니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태어난 현재의 이스마엘에 만족하시지 않고 하나님의 원래 약속을 따라 아들을 주시되 사라를 통해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 이름을 웃음이라는 뜻의 이삭이라고 지으라고 하십니다. 물론 이삭이라는 이름은 아브라함이 노년에 얻었으니 부모에게 웃음을 주는 아이라는 의미도 있겠지만 이삭을 낳기전에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아브라함도 웃었고 후에 사라도 웃었기 때문이 아닌가도 생각됩니다 (창 18:12). 부모의 불신앙에 대한 기억을 새롭게해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여튼 이삭과 관련되어 웃음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삭과 영원한 언약을 세우시겠다고 하십니다. 20. 그러나 이스마엘 (하나님이 들으심) 에 대해서도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말을 들으시고 그에게 복을 주어 크게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시며 이스마엘이 12 두령을 낳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실재로 이스마엘의 아들은 12명이었습니다 (대상 1:28-31). 21. 이스마엘도 큰 나라가 되겠지만 하나님의 언약은 다음 해에 사라가 낳을 이삭과 세우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바울은 이삭과 이스마엘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우리 믿음을 따르는 사람들은 이삭의 자손으로 약속의 자손이라고 설명합니다. 약속은 우리의 행위나 공로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방적인 약속이니 하나님의 성실하심에 의해 그 약속을 지키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이 우리가 행동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달여 있으면 그 구원은 불안정한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이 하나님의 약속과 그분의 성실하심에 달려 있기 때문에 우리는 안심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 10:27-29). 우리는 이삭에게 주어진 약속의 자손으로 하나님의 성실하심에 의해 구원을 받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의 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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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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