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례의 의미

(창 17:1-14)

 


서론: 지난 주일에는 창 16:1-10을 본문으로해서 ‘사래의 실수’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브람에게 자식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10년이 지나도 이루어지지 않으니 사래가 자신의 여종인 하갈을 아브람에게 첩으로 주었습니다. 인간적인 방법을 사용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 하면 그것이 자기에게 올무가 됩니다. 사래는 자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인간적인 방법으로 하갈을 아브람에게 주었는데 하갈이 자신이 임신한 것을 알고 사래를 멸시했습니다. 그러한 하갈의 행동을 보고 사래는 다시 아브람을 원망하고 하갈을 학대하여 결국 하갈이 도망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사래는 자식도 못 얻고 남편도 빼앗긴 상황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도망한 하갈에게 나타나셔서 다시 그에게 여주인 사래에게 돌아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이 저지런 실수에 대해서 까지도 하나님께서는 항상 선을 위해 역사하십니다. 오늘의 본문은 창 17:1-14입니다. 아브람이 99세 때 하나님께서 다시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그의 이름을 아브라함이라 고쳐주시고 할례의 언약을 주십니다. 오늘의 본믄을 통해 아브람의 신앙성장과 하나님께서 주신 할례의 의미가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복음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살펴 보기를 원합니다.


1) 아브람의 변화 (1-4): 1.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을 때, 아브람의 나이가 86세였습니다. 그후 13년이 지난 후에 하나님께서 다시 아브람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 13년 동안에도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셨을 수도 있지만 모든 사건이 다 성경에 기록된 것이 아니니 저희들은 잘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완전하라라는 말은 완벽하다라는 뜻이 아니라 큰 흠이 없다라는 뜻입니다. 그래도 역시 신앙적으로 성장하라라는 뜻입니다. 2. 그리고는 다시 하나님의 언약을 확인하십니다.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네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이미 창 15:18에서 언약을 세우셨는데 거기서는 아브람과 그 자손에게 애굽에서부터 유브라데 강까지의 땅을 다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크게 번성하게 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한걸음 더 발전된 언약을 주셨습니다. 3. 아브람의 반응이 인상적입니다. 그냥 엎드립니다. 창 15:2-3을 보면 아브람이 불평을 많이 했습니다. 여기서는 아무 불평할 말이 없고 그냥 엎드립니다. 경배했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과 교제를 점점 더 가지고 신앙이 더 성장하게 되면 크게 불평할 일이 없습니다 (시 37:8). 아브람이 실수도 한 번 했고 그 결과도 보았으니 할 말이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그냥 감사하고 경배할 뿐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다시 말씀하십니다. 4. “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 경배하고 전적으로 복종할 때 하나님께서는 더 풍성한 복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도 생활에서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가짐으로 그냥 하나님께 경배하고 감사하는 생활을 하면 좋겠습니다.


2) 아브라함 (5-8): 5. 아브람이라는 이름은 한 민족의 아버지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의 이름을 바꾸어 아브라함이라고 하셨습니다. 곧 여러 민족의 아버지라는 뜻입니다. 육신적으로 이스라엘 한 민족의 아버지가 되는 것에서 벗어나 모든 이방 민족을 포함하여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는 순간입니다. 6.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심히 번성하게 하여 여러 민족과 여러 왕들이 아브라함을 통해 일어날 것이라고 하십니다. 실재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많은 민족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모든 믿는 자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7. 하나님께서 이 언약을 아브라함과 그의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 영원한 언약을 삼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그 대대 후손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8. 그리고는 이 가나안 땅을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에게 주시겠다고 다시 확인하십니다.


3) 할례, 언약의 표시 (9-14): 9. 아브람의 이름을 고치고 영원한 언약으로 주신 후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언약의 표시를 주셨습니다. 10. 아브라함과 모든 남자들이 다 할례를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11. 이 할례가 하나님과의 언약의 표시라고 하셨습니다. 12. 대대로 모든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돈으로 산 사람도 다 8일만에 할례를 받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13. 그 언약을 아브라함 후손들의 몸에 있도록 하기 위해 표시를 주신 것입니다. 14. 할례를 받지 않으면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인데 그 이유는 할례를 받지 않으면 하나님의 언약을 배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지금도 이 할례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런데 바울은 롬 4:1-11에서  중요한 것은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기 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이지 할례 그 자체는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할례는 아브라함이 무할례시에 받았던 의를 인친 것이지, 즉, 의에 대한 표시이지, 의 그자체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더 나아가서 바울은 당시의 이방인 중의 믿는 사람들이 유대인을 따라 할례를 중시하고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와는 관계가 없고 율법 전체를 다지켜야 된다고 갈 5:2-6에서 말합니다. 히 7:18-19에서 히브리 기자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율법을 폐하셨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 요 3:3-5을 보시면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하면 거듭날 수 있습니까? 그리스도를 마음에 영접해야 합니다 (요 1:12, 계 3:20, 고후 5:17). 그리스도를 마음에 영접한 사람은 예수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며 그 영생은 아무도 빼앗을 수 없습니다 (요 10:27-29).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할례는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의 표시이지 언약 그 자체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으면 영원한 생명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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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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