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

 


 

먼저 본문을 나누기 전에 히브리서 배경에 대해서 잠깐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히브리서는, 여러분들도 알고 계신 것과 같이, 히브리인들 (즉 유대인)에게 보내는 서신입니다.
저자도 알려지지 않았고, 구체적으로 어떤 히브리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서신인지도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단, 히브리서는 유대인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제사장, 제사장의 역할, 제사장을 통한 제사의 의미를 중심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시고,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선택하시고, 그와 그의 자손들을 구원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죄는 지속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 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은 은혜롭게도, 주권적으로 모세를 통해 제사의 체계를 만드셨습니다. 이것은 상징적으로 동물의 피를 통해 우리의 죄를 회개하는 행위이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용서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제사장은 하나님과 죄인들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제사의 체계는 죄의 본성을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는 불완전합니다.
11절을 살펴보겠습니다.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제사장은 매일 서서 제사를 드려야 되며, 또 자주 같은 제사를 드려야 됩니다. (민28:3-4)를 살펴보면, 여호와께 드릴 화제는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매일 두 마리씩 상번제로 드리되, 한 마리는 아침에 드리고, 한 마리는 해 질 때에 드릴 것이요” 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이렇게 제사장을 통해 매일 제사를 반복적으로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즉 이 제사의 행위는 죄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히9:9)에서는 이 제사로는 우리의 양심을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게 할 수 없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완전하게 회복할 수 없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히10:1-3) 그뿐만 아니라, 이 제사는 오히려 해마다 죄를 기억하게 하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2절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대제사장으로서 한번의 영원한 제사를 드리셨습니다. (히7:27)을 살펴보면, 아론의 뒤를 이은 제사장들과 우리의 대 제사장인 예수 그리스도의 차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아론의 서열을 따르는 대제사장들은 먼저 자신들의 죄를 위해 제사를 드려야 했고 (왜냐하면 이들도 율법 안에서는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해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그럴 필요 없이 단번에 자신의 피로써 영원한 제사를 드리셨습니다.  (히9:25-26)에도 같은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아론의 제사장들은 매일 서서 섬겨야 했지만, 예수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한번의 영원한 제사를 드린 후에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신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히1:3; 골3:1)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것은 매일 서서 제사를 반복적으로 드려야 하는 일반적인 제사장들과 예수 그리스도가 신분에 있어서 차이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3절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신다고” 하십니다. 이 구절은 시편110편1절(히1:13)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기록합니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이르시되 (예수 그리스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이 구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실 때 모든 만물이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이심을 알게 되며, 그의 발 앞에 엎드릴 것이라는 예언의 성취를 의미합니다. (빌2:10)을 보시면 좀 더 잘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참조(살전4:13-17).
14절”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영원히 온전하게 의롭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롬3:22) 예 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의로움이 우리에게 차별없이 모두에게 미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빌3:8-9)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 난 의로움이다라고 설명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정확하게 짚어볼 사항이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하나님 앞에 의롭게 설수 있고, 그 의로움은 우리가 만드는, 노력해서 되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은혜와 주권에 의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의로움입니다.
15-17절은예레미아31:31-34을 인용하였습니다. 히8:8-12에서 이전에 인용된 구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제사는 새 언약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신 언약입니다. 여전히 우리는 불의 가운데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여러분도 하나님 앞에서는 스스로 의로워 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다시는 영원히 기억하지 않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우리에게 약속하신 새 언약이며, 복음입니다.
18절을 통해 결론을 짓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우리의 죄를 위해 제사 드릴 것이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19절부터 25절까지는 히브리서 8장 1-6절에 논의 되었던 새 언약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하고 있습니다.
19절에서는 예수의 피로 인해 우리가 직접 성소에 들어 갈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왜냐하면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전한 제사를 끝마쳤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 담대히 설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절 (마27:51)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죽으실 때,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로 되고”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성소 휘장은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는 막입니다. 지성소는 가장 거룩한 곳이라 일년에 딱 한 번 대 속죄일에 대제사장만 출입이 가능한 곳입니다. (레16:2)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형 아론에게 이르라 성소의 휘장 안 법궤 위 속죄소 앞에 아무 때나 들어오지 말라  그리하여 죽지 않도록 하라”. 이 곳은 누구도 감히 들어갈 수 없는 장소였습니다. 이곳은 절대 주권자인 하나님과 만나는 장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혀 있는 휘장이 없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휘장이 없으면, 우리는 지성소에 즉, 하나님 앞에 직접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 찢겨진 휘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증거이기도 합니다. 20절의 말씀을 다시 요약하면, 이 휘장, 즉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림을 통해서만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위해 한번의 영원한 제사,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 십자가가 우리의 새로운 삶의 길이고, 하나님께 직접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생명의 길입니다. 이것이 새 언약이고, 복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만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생명의 길을 통해,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 앞에 우리가 설 수 있습니다.
21-22절에서 예수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집의 큰 제사장으로 계시므로, 또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림으로 인해, 우리 마음이 악한 양심에서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이제는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로 나아가자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히7:19)절에도 율법은 아무것도 온전하게 하지 못하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서 더 좋은 소망이 생겼으므로, 이것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영어 성경에 공통적으로 we draw near to God이라고 쓰여 있는데, 저는 이것을 이렇게 해석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가기 보다는, 대 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이끄신다고 해석하고 싶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보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의 마음과 몸이 깨끗케 변화되고, 또한 친히 우리를 하나님께 설 수 있도록 이끄시고, 인도하시도록 우리를 맡기자라고 권면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싶습니다.
23절부터 25절에서, 새 언약을 세우신 이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니, 우리가 믿는 복음, 즉 예수 그리스도의 기초 위해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과의 습관도 같이 하지 말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라고 권하고 있는데, 이는 이 서신이 쓰여진 시기에 고려하면 더 잘 이해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인들은 박해와 핍박을 피하기 위해, 또는 거짓교사의 말을 따라, 레위기적 제사 습관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갈등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율법의 시대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과는 같이 하지 말라고 권면하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생명을 살리는 행위가 아니라 생명을 죽이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24절과 25절을 다시 정리해보면,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격려하며, 사랑으로 권면하여 교회를 이루어가자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제사장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도 우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될 수 있느냐?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의롭게 된다는 것은 우리의 관점이 아닙니다. 의롭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관점입니다. 우리가 의롭게 될 수 있는 근거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대 제사장이신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세우신 새 언약에 있습니다. 복음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셨고, 부활하신 사실을 받아 들이면 되는 것입니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으로 단번에 영원한 제사를 끝마치셨습니다. 우리는 다시 우리의 죄를 위해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주이시고, 우리의 대제사장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 절대주권 안에서 의로운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불의를 영원히 기억하지 않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영원한 생명도 무료로 약속하셨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은 우리의 결정입니다. 예수그리스도가 내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셨고, 부활하셨으며, 또 나의 구주이고, 나의 진실한 대제사장이심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님께서 우리를 이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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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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