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확신

(로마서 8:31-39)

 

형제 자매님들 모두 아시겠지만, 저는 신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한 사람도 아니고, 또 성경을 몇번씩 통독한 사람도 아닙니다. 때문에 지금 이곳에서 높으신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고 제대로 전달해야 하는 현재의 상황이 당혹스럽기도 하고 또 황송할 따름입니다. 때문에, 무엇보다도 이 자리를 허락해 주신 형제 자매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고, 또 모자란 부분이 있더라도 성령님께서 채워주실 것을 알고 감사드리며 시작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오늘 나눌 한마디 한마디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울려나오는 소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오늘 로마서 8장의 말씀을 함께 나눌 때 믿고 의지하는 것은, 제 입술을 통해서 나오는 말들이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성경 말씀들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제가 오늘 나누고 싶은 성경 말씀은 바로 로마서 8장 31절에서 39절까지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소중하고도 아름다운 말씀입니다.
잘 아시듯이, 성경은 수세기에 걸쳐서 여러 저자들에 의해 성령님의 감동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오늘날 기독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성경은 모두 66권, 구약이 39권이고, 신약이 27권 입니다.
구약성경 39권은 히브리어로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우주와 인간을 창조하신 것과, 인간이 타락한 것, 그리고, 그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시겠다고 하는 하나님의 언약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언약으로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위에 오실 것까지 기록하였습니다.
신약성경 27권은 헬라어로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셔서 인간으로 나시고 33년간 인간으로 살아 가시면서 하나님 나라의 기쁜 소식, 즉 복음을 전하시다가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모두 짊어지시고 대속물로 죽으시고, 삼일만에 부활하시어 승천하신 것과,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 주시어 제자들을 통해 지상의 교회가 설립되어 땅 끝까지 복음의 증인이 되어 가는 것과, 그리고 마지막에 심판의 주로 다시 이 세상에 오실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구약과 신약성경 전체의 중심 메세지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라는 요한복음 3장 16절의 말씀, 즉 “복음”입니다. 로마서는 이러한 예수님의 복음을 가장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 함께 읽은 로마서 8장 31-39절의 말씀은 세상에서 나그네로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절대적인 구원의 확신과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주는 위로의 말씀이며, 동시에 격려의 말씀입니다.
로마서 전체를 통해서 사도 바울이 반복해서 말하는 주제는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게 되고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만이 영생을 얻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로마서 1장부터 7장까지에서 우리는 이러한 복음의 원리에 대해서 자세히 배울 수 있습니다. 모두 귀에 딱지가 앉도록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통해 수도 없이 들으셨겠지만… 제가 나름대로 간단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복음의 원리는 믿음입니다.  복음을 받아드리면 구원받고 영생을 얻는다는 것을 너무나도 많이 들어서 어느 정도는 알겠는데, 중요한 것은 이것이 우리가 땀흘리며 열심히 뭔가를 하고 또 노력하여서 얻는 삯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복음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세주로 믿는 것이고, 또 복음을 받아드린 우리가 의인이 되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 즉 예수님의 피로 우리의 모든 죄가 가리워졌기 때문이라는 사실 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그저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 되는 것입니다. 즉 복음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두번째 복음의 원리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즉,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우리가 의인이 되고, 구원을 받고, 영생을 누리게 되는 것이 바로 복음의 원리입니다.
그렇다면 은혜가 도대체 무엇입니까? 먼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의 은혜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이번 한번만 봐 주시면, 이 은혜는 꼭 갚겠습니다”라는 대사를 연속극을 통해서 종종 듣고는 하는데, 이때에 왜 은혜라고 합니까? 우리가 댓가를 치르지도 않고, 한것도 아무것도 없는데도 뭔가 좋은 것을 받았을때, 우리는 은혜를 입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은혜를 입을때, 어떤 전제 조건이 있습니까? 우리가 뭔가를 해야 합니까? 아닙니다. 아무것도 안해도 됩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아무것도 할 능력이 안됩니다. 때로는 이렇게 해야 할 것을 반대로 저렇게 해 놓아도, 상대방이 그냥 넘어가 주고 그런데도 좋은 것을 받습니다. 이럴때 우리가 은혜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구원을 얻는 것은 왜 하나님의 은혜입니까?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서 의인으로 당당히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정의로우신 분이기 때문에 한점 잘못이 있었도 참지 못하시고 진노를 내리십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아버지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 되고 또 진노를 면할 수  있습니까? 우리가613가지의 율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서 의인이 될 수 있습니까? 그럴 능력이 됩니까? 절대 불가능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당신의 크신 은혜로 우리를 의인이라고 불러주시지 않는 이상, 우리가 스스로의 노력으로 의인이 되기란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복음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한 것도 없고, 할 능력도 없는데, 우리를 시간이 시작되기 전부터 아시고 불러주셨기 때문에 은혜인 것입니다.
세번째 복음의 원리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얻고 영생을 얻는 것은 우리가 열심히 무엇인가를 해서 또는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통해서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복음은 바로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정리하면, 복음은 행위가 아닌 믿음이고, 우리의 열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이며, 또 인간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이제 믿음으로 의롭게 된 사람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바로 로마서 8장 1절의 말씀입니다.
모든 구원은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하에 이루어 집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창세전부터 우리를 이미 알고 불러주셨고 (Election), 독생자이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피로 우리의 죄를 모두 씻어 주시고 죄인이었던 우리를 의인으로 불러 주시며 (Justification), 보혜사 성령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에서 썩어질 육신으로 살아가는 동안에도 항상 예수님의 삶을 닮아가며 살수 있도록 가르치시고 인도하십니다 (Sanctification).
다시 요약하면,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계획하시고, 독생자 예수님께서는 이를 실행에 옮기셨으며, 보혜사 성령님께서는 이 계획을 끝까지 보호하십니다. 로마서 8:30절의 말씀처럼, 우리  믿는자들이 구원의 확신을 가지는 이유입니다.
o 로마서 8: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그러나, 우리는 연약하여 구원의 확신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혹시라도 하나님께서 구원을 거두어 가시지 않을까 걱정하고는 합니다. 때문에 우리의 행실에 대해 걱정하고, 율법주의에 빠지기도 하고, 이단에 빠지기도 합니다. 믿음을 가진 후에도 여전히 불안하고 뭔가를 해야할 것 같고, 그렇지 않으면 구원의 약속을 하나님께서 지키지 않으실 것만 같습니다. 참으로 곤고한 삶입니다.
로마서 8:31-39절은 이러한 염려와 걱정들에 대해 명쾌한 답을 제공합니다. 먼저 31-34절을 다시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31.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33.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첫번째 질문은, 우리 주위의 사람들 중에서, 또는 우리가 처한 인간적인 어떤 상황아래에서, 예수님의 피를 통해 우리에게 약속된 구원을 무효로 만들수 있는 경우가 있는가?하는 질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는데, 과연 우리가 가진 구원을 무효로 돌릴 수 있는 사람이나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까?
사도 바울 당시에도 믿음으로 구원 받은 사람들을 현혹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바로 유대주의자 입니다. 할례를 받지 않고 모세의 율법을 따르지 않으면, 아무리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도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거짓 가르침을 전파했습니다.
로마 가톨릭은 어떠했습니까? 자신들과 의견이 다르면 성찬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하고, 심한 경우에는 교회에서 파문을 합니다. 가톨릭 교회에서의 파문은 곧 배교자를 의미하고, 배교자는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가르칩니다.
교회안의 정죄함은 어떻습니까? 형제 자매중에서 죄를 지은 자들을 정죄하거나, 또는 교회에서 내치게 되면, 그들은 구원받지 못하게 됩니까?
아니면, 그들 스스로 지은 죄로 인해서 구원이 취소 됩니까? 타인에게 법적으로 피해를 주고 잘못했다고 해서, 믿는 자에게 약속된 구원이 무효가 됩니까? 법을 어기고 감옥에 가는 사람은 모두 구원받지 못합니까?
어떤 기독교 교단이나 단체 또는 개인 중에서, 다른 믿는 자가 받은 구원을 무효로 만들수 있는 권위가 있는 자가 있습니까? 어느 누구라도, 창세전부터 하나님이 직접 선택하시고, 예수님의 피로 의인이 되었으며,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믿는자에게서 구원을 빼앗아 갈 수 있는 자가 있습니까?
우리 주위에는 믿는 자들에게서 믿음을 빼앗아 가고 구원을 빼앗아 가려는 사람이나 집단이 너무나 많습니다. 성도들을 예수쟁이라고 비웃는 사람, 우리의 신앙을 과학적 검증의 대상으로 삼는 논리학자와 과학자들,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유물론자들, 믿음을 제도나 법으로 제한하려는 정치인들, 율법과 형식에 메몰된 율법주의자들, 다른 피조물이나 상상의 대상을 숭배하는 우상 숭배자들, 악마 숭배자들, 거짓말쟁이들… 너무나도 많은 이들이 믿는 형제 자매들을 현혹하고 파멸시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과연 이들중 한명이라도 우리에게서 구원을 뺃어 갈 수 있는 자가 있습니까?
로마서 8:31절에서 사도 바울은 질문합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과연 우리에게 대적할 자가 있냐고 질문합니다. 당연히 아무도 없습니다. 사람들 중에서는 그 누구도 하나님에게 대적할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따라서, 믿는자에게 약속된 구원을 무효로 만들수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두번째 질문은, 사람의 힘으로는 믿는자의 구원을 무효로 만들수 없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직접 무효로 하실 수는 있지 않을까? 하는 질문입니다. 약속하신 구원을 하나님께서 직접 거두어 가시는 경우가 있을까요?
사도 바울은 절대 그럴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독생자이신 예수님까지 내어 주셨습니다. 이처럼 큰 희생을 치르신 하나님께서,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잘못을 못참으시고, 스스로 약속하신 구원을 다시 거두어 가실리가 없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법입니다. 한번 하신 약속은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때문에, 그 어떤 경우에라도, 스스로 세우신 언약을 물리시지 않으십니다.
o 로마서 5: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는 로마서 5:10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가 원수가 되었을 때에도, 우리에게 살 길을 허락하시기 위해서 사랑하시는 아들을 내어 주셨습니다.
이사야 53:10절에도 같은 말씀이 나옵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하나뿐인 아들이 상함을 받으시는 것을 알고도 이를 원하셨으며, 또 기뻐하십니다.
o 이사야 53:10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얼마나 크신 사랑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구원의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잘못을 분명히 꼬집으시겠지만, 그렇다고 약속하신 구원을 무효로 돌리지는 않으십니다.
세번째 질문입니다. 사람도 우리의 구원을 무효로 할 수 없고, 하나님께서도 하지 않으신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렇다면 사탄은 어떻습까? 적그리스도는 어떻습니까?
우리가 사탄의 유혹을 받아 잘못을 저지르고 구원의 소중함을 망각하게 되는 경우, 결국에는 영원한 불지옥에 빠지게 되지 않을까요? 33-34절의 말씀처럼, 사탄이 우리를 ‘고발’하고 ‘정죄’하려 하지 않을까요?
계시록 12:10절에 보면, 사탄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참소, 곧 고발하는 자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o 계시록 12:10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사탄은 우리의 크고 작은 모든 잘못들을 하나님에게 아뢰고 정죄를 청합니다. 그러나 오직 의로우신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33절) 사탄의 고발은 결코 성공 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사도 바울은 34절에서 ‘누가 (우리를) 정죄하리요’라고 말하며, 사탄 조차도 우리에게 약속된 구원을 빼앗아 갈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믿는 자들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자들입니다. 믿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직접 의롭다고 불러 주신 자들입니다. 사탄이 아무리 권세가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언약을 깨뜨릴 힘은 없습니다. 욥과 베드로의 경우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사탄이 욥과 베드로를 파멸에 빠뜨리고자 하였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지켜주시고 구원해 주신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탄은 지금도 우리를 향해 똑같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을 흔들어 놓기 위해 온갖 모양으로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탄의 노력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직접 선택하시고 의롭다고 불러주셨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의로우신 분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만이 정죄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불의함을 절대로 좌시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모든 죄는 이미 예수님의 피로 씻기워지고 가리워 진 상태입니다. 우리는 이미 죗값을 치른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정죄함이 없으며 (로마서 8:1) 구원의 언약은 결코 무효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구원의 언약을 받은 것입니다.
o 로마서 8: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네번째 질문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우리를 정죄하지는 않으실까요? 혹시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더이상 참지 못하시고, 우리에게 약속된 언약을 무효로 하지 않으실까요?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을 뿐 아니라, 우리를 위하여 다시 살아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대제사장의 직분으로 하나님 우편에 계시며, 우리를 위하여 대제사장으로서 간구하시고 계십니다. (8:34)
대제사장만이 일년에 한번 지성소에 들어가 이스라엘 민족 전체의 죄사함을 위해 제사를 드렸습니다. 한시적이긴 하지만, 대제사장의 제사를 하나님이 받으시면, 모든 이스라엘의 죄가 사함을 받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잘못을 깨우치고 행실을 고쳐서가 아니라, 대제사장이 드리는 제사을 받으시고 간구함을 들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그것도 하나님 바로 옆에 앉아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 항상 간구하고 계십니다.
o 히스리서 4:14-16
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o 요한1서 2:1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셨으며,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예수님께서 과연 우리에게 약속된 구원을 거두어 가시겠습니까? 절대 그러실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독생자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도로 거두어 가지 않으신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로마서 8:26절을 다시 읽어 보겠습니다. 성령님의 간구하심 입니다.
o 로마서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예수님은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항상 간구하시고, 성령님께서도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신다고 성경 말씀은 증언합니다.
성령님의 사역은 로마서 8장 1절에서 17절에 걸쳐서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영광과 은혜가 넘치는 말씀입니다. 간단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제 믿음으로 의롭게 된 사람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8:1).  왜냐하면,
(1) 성령님은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하시고 (8:2-3)
(2) 하나님의 법을 우리가 충만히 따를 수 있도록 해 주시며 (8:4)
(3) 우리의 속사람을 새롭게 하시고 (8:5-11).
(4) 우리가 육신의 행실을성령님에 힘으로 죽일 수 있게 되며 (8:12-13)
(5) 성령님에 힙입어,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 되고 양자가 되며 또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때문이며, (8:14-16). 
(6) 그리스도와 더불어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8:17)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 어떤 인간도 우리에게 약속된 구원을 무효로 할 수 없습니다. 사탄도 할 수 없습니다. 삼위일체 이신 하나님께서는 한번 약속하신 구원을 절대로 거두어 가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예수님과 성령님은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신 우리를 대적할 자가 없고, 우리에게 정죄할 자가 없는 이유입니다.
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36.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로마서 8:36절은 크리스챤들이 쳐한 현실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은 우리의 믿음을 시기하고 적대시합니다. 우리가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여러가지 고난이 끊임없이 다가오기 때문에, 크리스챤들은 마치 죽임을 당할 처지에 놓인 양떼와 같은 처지 입니다. (시편 44:22) 환난이 닥치고, 삶이 어려워 지고, 박해 받고, 굶주리고, 왕따를 당하기도 합니다. – 적신 (赤身)은 벌거숭이라는 의미 입니다. 남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외톨이, 즉 왕따라는 의미로 해석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 육체적 정신적으로 위험에 노출되고, 심한 경우에는 목숨마저 위협받기도 합니다.
이 모든 어려움은 사도 바울이 직접 격은 고난들 입니다. 또한 지난 2천년의 역사를 살펴 보아도 많은 크리스챤들이 죽임을 당할 처지에 놓인 양떼와도 같은 삶을 살아 왔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참으로 견디기 힘든 삶입니다. 믿음을 버리기만 하면 이러한 고난과 박해를 피할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삶의 어려움앞에서 많은 크리스챤은 죽임을 당할지언정 믿음을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결코 세상의 곤고함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어 놓을 수 없는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셔서, 십자가의 죽음마저 마다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o 요한복음 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또한, 이 모든 박해야 말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어려움 앞에서 힘들고 약해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어려움에 쳐할 수록,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감사할 수 있고, 기뻐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o 고린도후서 12: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또, 우리가 이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은 우리에게 약속된 하늘의 영광에 비하면 너무나도 작고 사소한 것이라는 것을 기억합니다. 고난이 크면 클수록, 영광은 더욱 클 것을 믿습니다. 우리가 고난을 당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안에 있으며, 또한 구원의 언약이 더욱 공고해 진다는 증거 입니다.
o 고린도후서 4:17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고린도 후서 4장 17절의 말씀입니다. 큰 위로의 말씀입니다.

이제 마무리를 해 볼까 합니다.
방금 함께 나눈 로마서 8장 31절에서 37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이 세상의 어떤 사람도, 심지어 사탄조차도 우리에게 약속된 구원을 빼앗아 갈수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스스로 약속하신 구원을 절대로 물리실 이유가 없고, 또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항상 간구하고 계시고 또 끝까지 사랑하신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 모든 것을 모아서 결론을 내린 것이 바로8:38-39절 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제가 다시 읽어 보겠습니다.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사랑은 너무나도 깊고 크기 때문에,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나 그 어떤 권세 있는 자, 심지어 사탄도 우리에게 약속된 하나님의 구원을 빼앗아 갈수 없습니다. 이 구원의 언약은 과거/현재/미래와 공간적 차원을 초월하는 궁극적인 것입니다. 그 어떤 것도 창조주의 권위를 뛰어 넘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나름대로의 신학적 연구를 근거로 ‘구원의 언약은 무효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간은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원하면 하나님이 잡고 계시는 손길을 뿌리치고 구원에서 떨어져 나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한마디로 잘못된 생각입니다.
과연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수 있습니까?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의 끝없는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있습니까? 말할 수 없는 깊은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고 항상 우리안에서 사역하시는 성령님에게서 우리를 떼어 놓을 것이 과연 있습니까? 예수님을 세번이나 부인한 사도 베드로를 기억합시다. 누가 과연 우리를 하나님, 예수님, 그리고 성령님의 손길에서 채어갈 수 있습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그 누구도, 또는 무엇도, 우리가 가진 구원의 확신을 무효로 만들수는 없습니다.
o 누가복음 22:31-32
31.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32.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환난의 날이 다가온다고 많이들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두려워 합니다. 그러나 우리 크리스챤들은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환난을 격고 박해를 받을 수록, 우리의 믿음은 커져만 가고 구원의 언약은 확실해져만 가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받은 영광도 커져 가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이 38절에서 “내가 확신하노니”라고 큰 목소리로 로마교회와 세상 모든 믿는자들에게 말하는 이유입니다.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환난의 날이지만, 우리 크리스챤들에게는 예수님을 다시 뵈올수 있는 영광의 날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장차 예수님을 뵈올때 보여드릴 성숙한 믿음의 형제 자매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o 계시록 22:20-21
20.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1.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성경의 마지막 두 구절입니다. 바로 계시록 22:20-21절의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우리 형제 자매님들 모두에게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있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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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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