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방주

(창 6:9-22)

 


서론:지난 주일에는 창 4:1-15을 본문으로해서 ‘아벨의 피’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담의 두 아들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는데 가인은 자신이 농사를 지어 그 곡식으로 제사를 드렸고 아벨은 자신이 치고 있던 양을 잡아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습니다. 가인은 자신이 하나님과 해결하지 않은 죄의 문제가 있었고 아마 제사법을 배우고 난 다음에도 그 법을 따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제사를 드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신이 드린 제사를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시니 가인은 자신을 돌아보기 보다는 동생 아벨에 대한 증오가 쌓여 아벨을 죽였습니다. 아벨의 피는 땅에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되었습니다. 이 아벨의 피에 비해 예수님의 피는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는 속죄의 피입니다. 그리스도의 피 때문에 우리의 죄가 영원히 사함을 받은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창 6:9-22입니다. 노아의 방주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노아의 방주는 타락한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그 심판 가운데서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1) 부폐한 인간과 노아 (9-12): 9. 노아라는 이름의 뜻은 안위라는 뜻인데 그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며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의인이라는 단어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피로 의인이 되었다는 말은 원래는 하나님과 원수 관계에 있던 우리가 예수님의 피 때문에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지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노아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흠이 없었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당시의 부폐한 인간들 중에서 노아는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예수님의 피에 근거해서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10. 노아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는데 그들의 이름은 셈 (명성), 함 (뜨거운), 야벳 (넓혀주소서) 이었습니다. 11. 가인이 집을 떠난 후 아담과 하와가 셋 (지명된) 이라는 아들을 낳았는데 셋의 후손들도 타락하여 당시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폐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했습니다. 땅에 폭력이 가득했다는 말입니다. 12. 당시 땅에 있는 모든 사람의 행위가 부폐했기 때문에 땅 자체가 부폐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 24:37-39에서 예수님이 오실 때에도 노아의 때와 같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이 부폐하여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그냥 일상 생활만 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살았습니다. 타락된 인간은 그냥 자기 삶을 살면 그것이 바로 부폐한 삶입니다. 그러면 자연히 폭력이 땅에 가득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 조차도 하나님과의 관계에는 신경쓰지 않고 그냥 먹고 마시고 일상생활만 하면 그것이 바로 부폐한 삶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은 다음에도 부폐한 삶을 살지 않으려면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요 15:5, 7, 9) . 말씀은 우리의 영적인 양식이며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마 4:4, 살전 5:17). 어떤 핑게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읽지 않고 기도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하기 힘듭니다.

 
2) 방주 (13-16): 13.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인간의 부폐함으로 폭력이 땅에 가득했으니 인간과 땅을 함께 멸망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알려 주셨습니다.  14. 여기 고페르 나무로 번역된 히브리어 브로쉬라는 단어는 그 뜻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대개 측백나무과의 전나무라고 합니다. 소나무하고 비슷하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전나무를 가지고 방주를 만들고 그 안팎을 역청으로 칠하라고 하셨습니다. 역청이란 소나무 진 (송진) 같은 물질을 말합니다. 15. 그런데 그 방주의 규모는 약 140mX23mX13.5m입니다. 요즘 football field보다 좀 더 큽니다. 16. 그것이 3층이니까 제법 큰 규모입니다. 땅에 있는 동물들이 한 쌍씩 혹은 일곱쌍씩 다 들어가고도 좀 남을 것입니다. 문제는 이 규모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방주의 의미에 있습니다. 노아의 방주는 구원의 표입니다 (벧전 3:20). 하나님께서 당시 타락되고 포학한 세상을 심판하실 때에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믿으면 이 세상이 심판당할 때 예수님 안에서 그 심판을 면하게 됩니다. 다음단락에서도 그 심판과 구원이 명백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3) 심판과 구원 (17-22): 17. 하나님께서는 심판하실 때, 모든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시키십니다. 앞으로 다가올 심판도 같을 것입니다. 전 우주적인 심판일 것입니다. 이제는 물로 심판하실 것이 아니라 불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벧후 3:6-7). 18.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 가족에게 약속을 주셨는데, 방주를 통해 구원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마치 우리에게 구원의 약속을 주셨는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고후 5:17, 요 5:24). 구원과 심판은 항상 함께 갑니다. 구원의 소식은 곧 심판의 소식입니다. 우리는 그소식을 전하라는 부탁을 받은 것입니다. 19.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 가족뿐만 아니라 땅에 있는 생물들도 한 쌍씩 방주로 들어가서 그 생명을 보존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비입니다. 20. 그런데 그 일은 노아가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새와 가축과 다른 동물들이 각기 둘씩 노아에게 나아올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21.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동물들이 먹을 양식을 저축하라고 하셨습니다. 제법 많은 양식을 준비해야하니까 저축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22. 중요한 것은 노아가 자기에게 명하신대로 다 준행한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합니다. 순종을 말합니다. 순종은 믿음이 행동으로 표출되는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Date Views
306 12-15-13: 약속의 자손 (창 21:1-12) moviefile Dec 17, 2013 13638
305 12-08-13: 하나님의 보호 (창 20:1-12) moviefile Dec 12, 2013 13976
304 12-01-13: 의인 열 사람 (창 18:22-33) moviefile Dec 08, 2013 16652
303 하나님의 열심- 간증(이준석 형제) Nov 27, 2013 15377
302 11-17-13: 이삭과 이스마엘 (창 17:15-22) moviefile Nov 19, 2013 14079
301 11-10-13: 할례의 의미 (창 17:1-14) moviefile Nov 15, 2013 14433
300 11-03-13: 사래의 실수 (창 16:1-10) moviefile Nov 09, 2013 14175
299 새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히10:11-25)-김경태 형제 Nov 09, 2013 14102
298 10-20-13: 믿음을 의로 여기심 (창 15:1-11) moviefile Oct 23, 2013 14133
297 10-13-13: 자연에서 배우는 교훈 (마 6:24-34) Oct 16, 2013 13775
296 10-06-13: 멜기세덱 (창 14: 13-24) moviefile Oct 08, 2013 13592
295 09-29-13: 구원의 확신 (롬8:31-39) - 최남일 형제 moviefile Oct 02, 2013 19530
294 09-22-13: 결정들 (창 13:1-13) moviefile Sep 25, 2013 14216
293 09-15-13: 복의 근원 아브람 (창 12:1-9) moviefile Sep 17, 2013 14209
292 09-08-13: 바벨의 사건 (창 11:1-9) moviefile Sep 09, 2013 14192
291 09-01-13: 노아에게 주신 언약 (창 9:1-17) moviefile Sep 03, 2013 15377
290 08-25-13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 (이원희 자매님) moviefile Aug 26, 2013 13724
» 08-18-13: 노아의 방주 (창 6:9-22) moviefile Aug 24, 2013 14537
288 08-11-13: 아벨의 피 (창 4:1-15) moviefile Aug 13, 2013 14791
287 08-04-13: 여자의 후손 (창 3:6-21) moviefile Aug 05, 2013 14036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