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엘에서의 약속들

(창 28:10-22)



서론: 지난 주일에는 창 27:30-40을 본문으로해서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삭이 나이 많아 눈이 잘 보이지 않았을 때, 그는 자기의 맏아들 에서에게 축복해 주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야곱에게 복을 주시기로 정했기 때문에 리브가를 통해 야곱에게 그 축복이 돌아가도록 일이 되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리브가나 야곱은 행동은 정당하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야곱이 아버지를 속이고 형을 속여 축복을 받지 않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야곱에게 복을 주셨을 것입니다. 창 27:37-40에서 볼 수 있듯이 하나님의 축복은 이간인 이삭의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만세전에 계획하신 일을 이루어가십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기 때문에 실은 하나님께는 과거나 현재나 미래나 다 같습니다. 하나님 앞에는 모든 사람이 다 살아 있고 모든 일이 다 현재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구원도 하나님 앞에서는 영원히 그대로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창 28:10-22입니다. 형 에서를 속인 야곱이 형의 보복이 겁나 자기 집을 떠나 외삼촌이 살고 있는 하란으로 갑니다. 하란으로 가는 도중 루스라는 곳에서 잠을 자는데 꿈에 보니까 사다리가 땅 위에 섰고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는데 하나님께서 그기서 야곱에게 몇 가지 약속을 하십니다. 야곱이 놀라 잠을 깨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야곱도 하나님께 세 가지 약속을 드립니다. 오늘의 본문을 통해 저희는 하나님의 약속과 야곱의 약속에 대해 배우고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살피고 교훈을 받기 원합니다.


1) 하나님의 약속들 (10-15): 10. 야곱이 부모가 있는 브엘세바를 떠나 외삼촌이 사는 하란으로 갑니다. 가만히 있었으면 그냥 집에서 잘 지내며 하나님의 복을 받을텐데 괜히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원래 자기에게 주어진 복을 빼앗으려고 하다가 형 에서가 자기를 죽이려고 하니까 형의 보복이 두려워 집을 떠나게 됩니다. 성격이 인생을 결정합니다. 브엘세바에서 하란까지는 약 700 킬로라고 하니까 제법 먼 길입니다. 11. 하루를 걸어가서 날이 저물어 밖에서 잠을 자야합니다. 브엘세바에서 벧엘 (루스) 까지는 약 60여 킬로랍니다. 한국 거리로는 150리 정도를 하루에 걸어 왔으니 많이 피곤했을 것입니다. 광야에서 돌을 가져 베개로 삼아 잠을 잡니다. 12. 자다가 꿈을 꾸었는데, 꿈에 보니 땅에 사다리가 서 있고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올락 내리락하고 있었습니다. 꿈이 이 정도는 되어야 뭔가 계시가 있는 꿈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13. 또 보니 여호와께서 그 사다리 위에서 야곱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I am)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첫번째의 약속입니다. 물론 이 약속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이미 하신 약속입니다. 하나님 앞에는 모든 사건이 다 현재이기 때문에 그냥 말씀하시면 됩니다. 14. 이 약속도 이미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하신 약속인데 약간 다르게 풀어 말씀하십니다. 야곱의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동서남북으로 퍼져 나가고 땅의 모든 족속이 야곱과 그의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15. 이 구절의 약속은 야곱에게만 하신 특별한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 야곱과 함께 하셔서 어디로 가든지 야곱을 지키시며 야곱을 이끌어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게 하시겠고 야곱에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야곱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사 41:10을 읽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저희들이 보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약속을 다 지키셨습니다. 하나님은 성실하신 분이니 그 하신 말씀을 그대로 다 지키십니다. 야곱이 형을 속이지 않았더라도 이 약속과 축복을 집에서 다 받았을 것입니다.


2) 야곱의 약속 (16-22): 16. 야곱이 놀라 잠을 깨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기에도 계실 줄을 몰랐던 것입니다. 당시는 성경이 없어 하나님께 대한 지식은 체험으로 밖에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 대해 포괄적인 지식을 주고 체험은 단편적인 지식을 줍니다 (딤후 3:16-17). 17. 하나님께서는 이 우주에 다 계신 줄을 모르고 특정 장소에 집착합니다. 18. 아침에 일어나 베갯돌을 기둥으로 삼아 그 위에 기름을 붓습니다. 19. 그리고는 그 장소의 이름을 벧엘 (하나님의 집) 이라고 부릅니다. 원래 그 곳의 이름은 루스 (길을 잘못 들다) 였습니다. 20. 그리고는 야곱다운 약속을 합니다. 우선 하나님께 조건을 겁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고, 21내가 평안히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오게 하시오면” 이라고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확인을 다시 합니다. 속으면 안되니까 그랬겠지요? 그 다음에 약속을 드립니다.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나를 보호해 주시고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을 다 지키면 내가 하나님으로 섬기겠습니다 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약속을 안 지키시면 하나님으로 섬기지 않을 모양입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말과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단 3:16-18). 22. 그 다음 약속은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 (벧엘) 이 될 것이요.” 입니다. 그런데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야곱이 하란에서 돌아와서 바로 벧엘에서 제사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야곱의 딸 디나가 하몰의 아들 세겜에게 강간을 당한 다음, 어려움을 당했을 때,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서 제단을 쌓으라고 하실 때까지 야곱은 그 약속을 안 지켰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라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도 지켜졌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야곱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복을 주시고 야곱을 지켜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성실함과 사랑입니다. 인간은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하시면 반드시 지키십니다. 비록 인간이 그들의 약속을 지키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변함없이 하신 약속을 지키십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구원을 약속을 하시면 인간은 그 약속을 다 지키지 못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성실하시기 때문에 그 구원의 약속을 지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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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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