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순종

(창 22:1-14)


서론: 지난 주일에는 창 21:1-12을 본문으로해서 ‘약속의 자손’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대로 반드시 그 약속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시겠다는 약속은 25년이 지난 후에지만 반드시 이루어졌습니다. 이삭이라는 이름의 뜻대로 그의 태어남은 온 집안에 기쁨과 즐거움의 웃음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이스마엘이라는 먼저난 아들이 있었지만 이삭 이야말로 약속을 따라난 아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약속도 변치 않는 영원한 진리입니다. 아브라함에게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하심을 받는다는 말씀은  430후에 주어진 율법보다 더 확실한 약속입니다.  아브라함이 가진 믿음을 따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우리가 바로 약속의 자녀입니다. 이 구원의 약속은 영원히 변치 않는 약속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창 22:1-14입니다. 오늘은 본문에는 유명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자기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라는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장면입니다. 아브라함의 위대한 점이 바로 여기 있다고 할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순종한다는 것이 과연 어떠한 것이며 그 보상이 어떤지를 살펴 보기 원합니다.


1) 하나님의 시험 (1-2): 1. 그 일 후에라는 말은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이 협약을 맺고난 후를 말합니다. 그 전에 (창 21:21) 하갈이 이스마엘에게 아내를 맞이하게 해 주었다는 것을 보아서 최소한 이스마엘이 30세 쯤 되었고 아브라함이 116세 정도, 그리고 이삭이 16세 정도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부르셨다고 했습니다. 약 1:13에 보시면 하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시험을 받지 않으시고 아무도 친히 시험하시지 않는다고 했는데 여기서는 아브라함을 시험하신다고 했습니다. 약 1:13에서의 시험은 유혹 (temptation) 을 말합니다. 창 22:1에는 test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유혹하시지는 않지만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실 수는 있습니다. 2.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고 하십니다. 이 무슨 청천벽력 같은 말씀입니까? 아브라함의 나이 75세 쯤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25년이 지나 100세가 되어 아들을 얻어 이제 몇년 간 기쁨으로 그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 지금와서 그 아들을 번제로 바치라고 하시니 말이 됩니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네 사랑하는 독자라고 말씀하신 것을 보아 당연한 말이지만 아브라함이 이삭을 엄청나게 사랑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하나님보다 더 사랑했을 수도 있어서 하나님께서 그런 명령을 하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이삭이 우상이 되었을 수도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기록이 성경에 없으니 괜한 추측을 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2) 아브라함의 순종 (3-10): 3. 아브라함은 아침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하나님께서 일러준 곳으로 갑니다. 창 18:22 이하에서 하나님께서 소돔을 멸망시키려 하실 때 그렇게 하나님께 반박하던 아브라함이 아무 소리 없이 그냥 아침에 일찍 일어나 모리아산으로 갑니다. 아브라함이 진정한 순종의 모습을 모입니다. 4. 3일 동안 걸어 멀리서 모리아 산을 바라봅니다. 5. 종들이 함께 가면 방해할 가능성이 많으니 종들은 거기서 기다리게 하고 이삭만 데리고 갑니다. 6. 번제에 쓸 나무는 이삭에게 지우고 아브라함은 불과 칼을 들고 갑니다. 이삭이 나무를 지고갈 정도로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7. 이삭의 이 질문은 아브라함의 간장을 녹이는 말입니다. 아버지의 심정이 어땠겠습니까? 8. 아브라함의 대답이 참 걸작입니다, “내 아들아 번제할 양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그런데 아브라함의 이 믿음의 말이 나중에 그대로 됩니다. 9. 이제 모리아 산에 가서 아브라함이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았습니다. 이삭의 순종도 눈여겨 볼만합니다. 충분히 그 나이에 아버지께 반항하거나 도망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를 닮아서인지 이삭은 그대로 순종합니다. 10. 아브라함이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합니다. 이것은 쇼가 아닙니다. 아브라함은 정말 하나님 말씀대로 이삭을 죽여 번제로 드리려 했습니다. 히브리 기자는 히 11:17-19에서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이삭을 죽이시더라도 다시 살려주실 것을 믿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브라함은 부활의 신앙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아들 이삭을 통해 아브라함의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게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으니 지금 자신이 이삭을 죽이더라도 하나님께서 약속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삭을 다시 살리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순종은 비합리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믿음에 근거하면 아주 합리적인 행동입니다. 그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이 아브라함으로 말미암과 그렇게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순종할 수 있었습니다. 순종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삼상 15:22-23). 


3) 여호와 이레 (11-14): 11. 아브라함이 이삭을 죽이려는 그 순간에 여호와의 사자가 아브라함을 부릅니다. 12. 이 사자의 말을 분석해 보면 마치 이 천사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는 것을 꼭 봐야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경외하는줄을 아는 것 같습니다. 천사라서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을 통해 아브라함 자신도 믿음이 더 견고해졌을 것입니다. 13. 아브라함이 뒤를 보니까 숫양이 한 마리 수풀에 걸려 있었습니다. 그 숫양으로 이삭 대신 번제를 드렸습니다. 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 즉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라고 불렀습니다. 아브라함이 창 22:8에서 한 말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그 후에 여호와의 사자가 두 번째 말하기를 (18절),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에게 이러한 복이 내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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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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