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사용

(갈 5:1-15)



서론: 지난 주일에는 갈 4:21-31을 본문으로 해서 ‘사라와 하갈의 예’ 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브라함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하나는 여종 하갈의 아들인 이스마엘이고, 다른 하나는 약속의 자녀로 여주인 사라에게서 난 이삭입니다. 이스마엘은 인간적인 계획을 따라난 아들로 율법을 상징하고 이삭은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난 아들로 복음을 상징합니다. 그들의 어머니인 하갈과 사라도 각각 율법과 복음을 상징합니다. 이삭 때나 바울 때나 율법을 따라난 사람들이 복음을 따르는 사람들을 박해한 것 같이 지금도 역시 비복음적인 사람들이 복음적인 사람들을 박해하고 이상한 소리도 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 때에도 육체를 따라난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의 유업을 얻지 못하고 쫓겨난 것처럼 나중 심판 때에도 율법을 따르는 사람들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쫓겨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갈 5:1-15입니다. 우리는 자유한 여자의 자손으로서 그리스도의 피로 자유를 얻었는데 다시는 율법의 종이 되어 살지 말고 자유롭게 살아야 하는데,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서로 종노릇하라고 바울은 교훈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그 자유를 누리며 살지에 대해 교훈을 받기 원합니다.


1) 주어진 자유 (1-6): 1.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유는 우리 죄인들로 하여금 율법과 죄와 사망에서 해방시키시려고 죽으시고 우리에게 그 놀라운 자유를 주셨는데 사람들은 다시 무엇엔가 종이 되려고 합니다. 복음을 깨닫지 못하면 사람을 무엇엔가 속박시키려고 합니다. 당시에도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와서 복음을 받아들인 갈라디아 교인들을 율법과 할례 등의 율법으로 잡아 매려고 했습니다. 요즘도 교회에서 자꾸 이상한 법을 만들어 사람을 종으로 삼으려 합니다. 주일성수, 십일조, 이런 것들을 인간적인 목적을 가지고 만든 것입니다. 2. 당시 바울은 할례를 받은 믿는 이방인들에게 말합니다. 당신들이 할례를 받으며 그리스도께서 당신들에게 아무 효력이 없다고 합니다. 여기서 할례 한번 받으면 구원을 못받는다는 말은 아닙니다. 원리적으로 볼때, 할례를 받는다는 것은 율법을 따르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목적을 무효화 시키는 것이니 십자가의 피가 그들에게 효력이 없다는 말입니다. 3. 할례를 받는다는 것은, 다시 율법을 지키겠다는 뜻이고 그러면 그 사람은 율법 전체를 다지켜야 할 의무를 지게 되는 것입니다. 4. 그렇게 되면 율법을 따라가는 것이 되니 갈라디아 교인들이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지게 된다는 말입니다. 당시에 할례는 그냥 하나의 형식이 아니라 율법을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나 십일조를 바치라고 강요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교회 전체가 지금 율법주의로 돌아가서 그리스도의 은혜에서 끊어지고 있습니다. 교회연보는 교회 운영과, 선교와, 섬김을 위해 하나님께 자발적으로 기꺼이 바치는 것이지 율법에 따라 바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5. 그리스도를 믿고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은 성령님의 인도로 믿게 되었고 거기에 따라 하늘나라의 소망을 가지고 삽니다. 6.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할례를 받고 안받고가 전혀 문제되질 않습니다. 할례는 구원의 조건이 아닙니다. 사랑안에서 역사하는 믿음이 우리 구원의 조건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모든 자유가 주어졌는데 그 죽으심을 헛되이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2) 거짓 교사들 (7-12): 7. 원래 갈라디아 교인들은 바울로부터 복음을 받아들이고 성령님의 인도로 신앙생활을 잘 했는데, 예루살렘에서 믿는 유대인들이 와서 그들의 신앙을 잘못 인도한 것입니다. 요즘도 교회 오래 다닌 사람들이 이상한 체험을 이야기해서 사람들을 잘못 인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8. 당시 율법을 강조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대한 열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인간적 목적을 가지고 그렇게 했습니다. 요즘도 체험했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은 어릴때 마음에 상처가 많거나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라는 과대망상증에 걸린 사람들입니다. 9. 그런 사람들은 누룩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교묘하게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려고 하고 교회를 어지럽힙니다. 10.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이 유대인들의 유혹을 이길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갈라디아 교인들을 혼동하게 하는 그 사람들은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유혹에 잠간 넘어가는 사람들은 나중에 진리로 다시 돌아 오지만 잘못된 교훈을 가르치는 사람은 거기에 빠졌기 때문에 심판을 받게 됩니다.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수 있습니다 (약 3:1, 눅 12:48). 11. 만약 바울이 복음과 함께 할례를 받아야 된다고 가르쳤다면 이방인들도 좋아하고 유대인들도 좋아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했다면 십자가가 유대인들에게 그렇게 걸림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고 바울이 복음 때문에 핍박을 받을 필요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은 단지 구원을 받는 것 뿐만 아니라 모든 율법에서의 자유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이 그 자유를 누리는 것을 싫어했었습니다. 12. 이 구절은 바울의 독특한 성격을 나타냅니다. “유대인들이 그렇게 짜르는 것을 좋아하거던 차라리 거세를 하지 그래?”라는 의미입니다. 그 당시에나 지금에 거짓 교사들은 항상 있어서 복음의 진리를 혼잡하게 하고 사람을 미혹합니다. 그들은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3) 사랑으로 종노릇 (13-15): 13. 복음 안에서 우리가 모든 율법에서 자유롭게 되었다고 하니까, 혹시 갈라디아 교인들 중에서 그 자유를 남용해서 방종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염려해서 바울이 이 말을 한 것입니다. 자유가 있다고 자기의 실수를 정당화 하거나 자유로 육체적인 욕심을 따르지 말라고 권합니다. 서로 종노릇하는 자유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종은 큰 자존심도 없고 그렇게 논리적일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주인의 말에 순종하는 것이 종의 임무입니다. 14.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온 율법을 이루는 것과 같습니다 (롬 13:8-10). 이것이 곧 사랑의 실천이요 복음적 생활의 원리입니다. 이 원리를 따르면 교회에서 거의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15. 서로 물고 먹으면 다 멸망하는 것은 명확한 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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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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