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진리

(갈 2:1-10)



서론: 지난 주일에는 갈 1:11-24을 본문으로해서 “바울의 복음간증”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예수님을 믿기전에는 율법에 열심이 있어 교회를 핍박하고, 스데반의 죽음을 지휘하고, 예수 믿는 사람을 옥에 가두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에 예수님을 만나는 사건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다는 것은 신기한 영적인 사건입니다. 성경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알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 자신이 얼마나 악한 죄인이며, 하나님의 은혜로 밖에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예수님의 보혈에 대해 감사하고, 자신의 인생을 주님께 드리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고난 다음에 그를 모르는 사람들까지도 바울로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이 간증을 한 이유는 자신이 알고 전하는 복음이 사람들에게서 배운 것이 아니라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계시를 통해 받은 것임을 알리려는 의도였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갈 2:1-10입니다. 이 본문은 바울이 바나바와 함께 14년 만에 예루살렘을 방문해서 사도들에게 자신이 전하고 있는 복음을 제시하여 사도들로부터 검증을 받은 사건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행 15:1-21 까지의 기록과 연결된 사건이라고 말합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예루살렘 회의의 의미와 복음이 율법주의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배우기 원합니다.


1) 복음의 검증 (1-2): 1. 바울이 14년 후에 바나바와 디도를 데리고 다시 예루살렘에 올라갔다고 했는데 이때가 정확히 언제인지는 잘 모릅니다. 학자들의 추측으로는 행 15장에서 나오는 예루살렘 회의였을 것이라고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14년 후라는 것은 바울이 갈 1:18에서 에루살렘을 방문한 후 14년 이 지난 다음이라는 말입니다. 2.계시를 따라 올라갔다고 했는데 그 이유가 행 15:1-5에 나옵니다. 바울이 이방지역인 안디옥 교회에서 복음을 전하고 목회하고 있을 때, 유대에서 왔다는  율법주의자들이 바울이 전하는 복음에 반대되는 말을 하고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아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그들과 바울 사이에 많은 변론이 생겨 안디옥 교회 형제들이 바울과 바나바와 몇몇 형제들을 예루살렘 교회에 보내 답을 얻어오라고 했습니다. 그것을 바울은 계시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예루살렘 교회에 가서 자신이 이방 사람들에게 어떤 복음을 전했는지를 일일이 사도들과 장로들에게 제시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이 전하고 있는 복음이 당시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들과 장로들이 이해하고 있는 복음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서 다른 이방 교회에 있는 형제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를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교회를 위하고 누구와도 화목하게 지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고전 9:19-22).  그러나 문제가 복음의 진리에 관계될 때에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복음진리를 수호하려고 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의 타락된 본능은 무료인 복음 외에 무엇인가를 자꾸 더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바로 인본주의입니다. 요즘도 자신들도 지키지 않으면서 위선적으로 자꾸 하나님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바로 거짓 교사입니다.


2) 복음진리의 수호 (3-5): 3.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들과 장로들에게 일일이 복음을 제시하고 검증을 받은 후 자기와 함께 간 이방인 디도에게 할례를 받지 말라고 했습니다. 당시 이방인들이 예수님을 믿으면 유대인을 따라 할례를 받는 것이 마치 예의인 것처럼 된 상황에서 이러한 행동은 상당히 급진적이고 비난받을 수 있는 행동입니다. 요즘 같으면 교회에 장로 집사를 세우지 않고 십일조를 바치는 것과 주일 성수가 구원에 관계없다고 말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4. 바울이 이렇게 한 이유는 가만히 들어온 유대의 거짓 형제들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은 하면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유는 무시하고 자신들이 전통에 의해 지키는 율법을 이방인들에게도 억지로 지키게 했습니다. 5. 바울은 그들에게 잠시도 복종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복음의 진리가 항상 우리에게 있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었고 우리는 그 자유 안에서 자발적으로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롬 8:1-2, 갈 5:1, 13). 만약 그때에 바울이 율법주의에 굴복했더라면 오늘날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었을지를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복음의 진리가 없어지고 인간적 방법과 교훈이 판을 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에게 전해진 이 순수한 복음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그러려면 성경을 공부해서 알아야겠지요?


3) 복음을 위한 협력 (6-10): 6. 바울이 베드로, 요한, 야고보 같은 사도들과 장로들에게 복음을 제시하니 그들이 바울에게 고치거나 더해준 것이 없었습니다. 바울이 전하는 복음이 정확한 복음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바울은 당시 유명한 사람들에 대해 크게 관심을 두지 않은 것은 확실합니다. 요즘 유명한 사람들은 약간 능력이 있고 유명해질려고 많이 노력한 사람들입니다. 목회자들은 유명해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유명해지면 거의 타락하게 됩니다. 7. 번역이 좀 잘못되었습니다. 바울이 무할례자인 이방인들에게 복음 전함을 맡은 것은 베드로가 할례자에게 복음전하는 것을 맡은 것과 같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번역으로는 8절의 주어가 동일인으로 됩니다. 8. 바울은 하나님께서 베드로는 할례자의 사도로, 자신은 무할례자의 사도로 삼으셨다고 확신했습니다. 9. 예루살렘 교회의 장로들인 야고보 (예수님의 육신의 동생) 와 베드로와 요한도 바울과 바나바에게 교제의 악수를 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는 할례자들에게, 바울과 바나바는 무할례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서로 인정했습니다. 10. 베드로와 장로들이 바울과 바나바에게 가난한 자들을 기억하라고 부탁햇는데 그것은 바울이 원래 힘써 행하던 것입니다. 서로가 맡은 영역은 다르지만 복음이 동일하면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복음을 깨달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조심해야 할 영역입니다. 잘못하면 복음 깨닫고 자기만 옳고, 다른 사람은 다 잘못되었다고 하기 쉽습니다. 복음진리는 수호하고 복음을 깨달은 사람들 끼리는 협력하는 것이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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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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