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복음간증

(갈 1:11-24)



서론: 지난 주일에는 갈 1:6-10을 본문으로해서 “복음의 정의”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은 없다고 단정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에 근거해서 무료로 영원한 생명을 받는다는 복음의 소식 외에는 다른 어떠한 가르침도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없습니다. 그런데 교회 역사를 살펴볼 때 항상 복음의 진리를 왜곡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믿음 외에 인간의 힘으로 하나님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한다는 생각은 인간의 타락된 본능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오늘날도 많은 목회자들이 복음의 진리외에 다른 것을 가르치는 것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바울은 다른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비록 그 사람이 자신이거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 하더라도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복음은 영원한 생명에 관계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의 종으로서 예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사람들에게 복음 전하는 것을 기뻐하시고 여러번 우리에게 복음 전하는 것을 부탁하셨습니다. 우리가 누구를 기쁘시게 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갈 1:11-24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사람들에게서 받았거나 배운 것이 아니라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계시를 통해 복음을 받았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이 어떻게 예수님을 만나 복음을 알게 되었는지를 간증합니다. 오늘의 본문을 통해 바울의 간증을 살펴보고 그 간증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교훈이 될지 알아보기 원합니다. 좋은 간증은 자기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예수님을 믿기전, 믿게된 계기 혹은 순간, 그리고 믿고난 후의 순서를 따르게 됩니다. 


1) 예수님 믿기 전 (11-14): 11. 바울은 자신이 알고 있는 복음이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라고 결론부터 말합니다. 12. 왜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 하면 자신은 복음을 사람들에게서 전수받은 것도 아니고 배운 것도 아니고 예수님께서 계시로 알려 주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개 우리는 어떤 사람이 내게 복음을 전해주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그렇지 않고 예수님을 통해 직접 알게 되었고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자기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고전 9:16, 고후 5:18-20). 13. 그러면서 자신이 예수님을 알기 전에 어떤 생활을 했는지 말합니다. 간증을 할때는 우선 자신이 예수님을 믿기 전에 영적으로 어떤 상태에 있었는지를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믿기 전에 당연히 유대교를 믿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제법 열심히 믿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교회를 박해하는 것이 유대교에 얼마나 열심이 있는가를 증명하는 것처럼 교회를 열심히 팝박했습니다 (행 7:54-8:3, 9:1-2). 바울은 헬라어 이름이고 사울은 히브리어 이름입니다. 14. 바울은 당시 자신의 동년배 되는 다른 청년들보다 유대교를 더 열심히 믿고 율법의 전통도 더 열심히 지켰습니다 (빌 3:4-6). 사람마다 형편은 다르지만 다 예수님 믿기 전에 어떤 생각을 했는지 알고 있을 것입니다.


2) 예수님과의 인격적 만남 (15-17): 15.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어머니의 태로부터 예정했다고 믿고 있었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도로 부르신 것은 그 분의 은혜로 된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만 예정과 은혜로 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주님을 섬길 수 있는 직분을 받은 것도 역시 하나님의 예정과 은혜로 된 것입니다. 16. 바울을 예정하신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신 그때에, 바울은 어떤 사람하고 의논해서 자신이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결정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대낮에 직접 들었으니 의논하고 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행 9:3-9). 흔히 말하는 예수님과의 인격적 만남입니다. 17. 보통 같으면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에게 찾아가서 자신의 간증을 할만도 한데 바울은 그렇게 하지 않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에 가서 바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행 9:19-25). 당시 아라비아는 다메섹 서쪽이라고 추측합니다. 바울은 예수님과 이런 인격적 만남이 있었기 때문에 어떤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강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여러면에서 형편과 그 정도가 다르지만 예수님과의 이런 인격적인 만남이 있으면 신앙생활이 더욱 견고해질 것입니다. 내가 정말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구나, 예수님 외에는 나를 구원할 수 있는 분이 없구나 하는 것을 절실히 깨달은 후에 더 진지한 신앙생활을 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믿고난 후 (18-24): 18. 바울의 촛점은 자신이 예수님을 만난 후에도 사람들에게서 복음을 배운 것이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3년 후에 예루살렘에 올라갔지만 베드로와 함께 15일간  함께 있었는데, 19. 그 동안 예수님의 동생되는 야고보 외에는 다른 사도들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야고보는 복음의 원리를 잘 이해 못했을 가능성이 많으니 그 사람을 만나서는 복음에 대해 별로 배운 것이 없었을 것입니다. 20. 바울이 하도 답답하니까 이렇게 말한 것 같습니다. 21. 수리아와 길리기아는 바울이 2차 전도 여행을 할때 지나갔을 경로라고 추측합니다 (행 15:23). 22. 바울이 이렇게 전도여행을 하고 있는 동안에 유대 예루살렘에 있는 형제들은 바울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23. 바울에 대해 말로만 들었습니다. 전에 교회를 박해하던 사람이 지금은 복음을 전하고 있다는 것을 말로 듣기만 했습니다. 24. 말만 듣고 바울의 사건으로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보면 이런 일들을 보게 되기도 합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믿고 난 다음에 우리 때문에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릴 수 있으면 참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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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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