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과 복음

(출 12:21-28)



서론: 2주 전에는 창세기 강해를 끝내면서 야곱과 요셉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상당히 다른 인생을 살았던 두 사람, 아버지 야곱과 아들 요셉이 바로왕 앞에 서게 되는데 야곱은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바로에게 축복을 하고 요셉은 그런 아버지를 모시고 애굽의 총리가 되어 바로왕 앞에 나아갔습니다. 두 사람의 생애를 통해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보호하심을 배우게 됩니다. 오늘의 본문은 출 12:21-28입니다.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어 아버지 야곱의 식구 70 명을 흉년으로 고생하던 가나안에서 곡식이 풍부한 애굽으로 모셔와서 잘 봉양하다가 그의 나이 110세에 죽었습니다. 그 후에 요셉을 알지 못하는 애굽의 세티왕조가 시작되어 이스라엘 민족을 학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중에 모세가 태어나서 애굽 왕궁에서 자라 나이 40세가 되어 자기 민족을 구원하려다 실패하고 미디안에 가서 또 40년을 지났을 때, 하나님께서 호렙산 떨기나무에 나타나셔서 모세에게 애굽으로 돌아가 이스라엘을 구하라고 하십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애굽으로 돌아가 바로왕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나게 해 달라고 말하니 당연히  애굽왕은 그 요구를 거절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9가지의 재앙을 내려도 애굽왕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놓아주지 않습니다. 마지막 10번째의 재앙이 바로 애굽의 모든 장자를 죽이는 재앙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날을 절기로 정해 지켰는데 그 절기 이름이 유월절, 즉 넘어가다라는 뜻의 절기입니다. 오늘의 본문이 그 유월절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유월절은 예수님이 이세상에 오시기 1,500년전에 일어난 사건인데 예수님의 죽으심과 복음에 대해 너무나 확실한 예표를 보여줍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유월절과 복음의 관계를 살펴보고 그 유월절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받기 원합나다.


1) 피를 보면 (21-23): 21.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을 불러서 말하기를 사람들에게 가서 가족단위로 어린 양을 택해 유월절 어린양으로 잡아라고 했습니다. 유월절은 명절이니까 명절 음식으로 양을 잡으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신약 성경에서 유월절양으로 묘사되어 있고 (고전 5:7), 십자가에 돌아 가신 날도 유월절인 금요일에 돌아가셨습니다. 22. 우슬초는 애굽지역에 나는 꿀풀입니다. 그 우슬초를 가져 그릇에 담은 양의 피를 문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집 문밖에 나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때는 아직 율법이 주어지지 않은 시대이지만, 율법에 의하면 모든 죄는 피가 있어야 사함을 받게됩니다 (레 17:11, 히 9:22). 23. 왜 어린 양의 피를 문인방과 좌우 설주에 바르고 집밖에 나가지 말라고 하느냐 하면 그날 밤에 하나님의 사자가 애굽 사람을 죽이려고 집집마다 방문할 때에 문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피가 있으면 그 집에은 들어가지 않고 넘어가도록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넘어가다”라는 말에서 유월절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졌습니다. 피가 있으면 넘어갑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심판원리입니다. 심판이 있는 곳에 복음의 원리가 나타납니다. 우리 인간은 다 죄를 지어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인데, 어떤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믿고 예수님을 마음에 모셔들이면 그는 예수님의 피로 죄사함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심판 때에 하나님께서 그 사람은 심판하시지 않고 넘어가십니다 (롬 3:23-27, 엡 1:7). 집안에만 있으면 구원을 받게 됩니다. 그리스도 안에만 있으면 구원을 받게 됩니다 (고후 5:17). 이것이 복음의 원리입니다. 나의 행위가 아니라 예수님의 피 때문에 누구든지 예수님을 마음에 받아들이기만 하면 그들의 죄는 영원히 다 용서함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히 9:12, 10:11-14). 우리의 노력이나 열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피에 의한 구원입니다. 얼마나 열정적으로 주님을 믿느냐 하는 것은 구원과 관련이 없습니다. 믿기만 함녀 됩니다.


2) 영원한 규례 (24-28): 24. 이 유월절의 규례는 이스라엘과 그 자손들이 영원히 지킬 규례입니다. 왜냐하면 복음의 원리는 영원한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요 5:24, 10:27-29). 실은 육신적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을 따라가는 우리가 바로 영적으로 이스라엘 사람입니다 (롬 4:11, 16). 25. 이 유월절의 규례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간 후에도 지켜야 하는 예식입니다. 26. 후에 이스라엘 자녀들이 이 유월절에 대해 물을 것입니다. 27. 그때에 유월절에 대해 잘 교육하라는 말입니다. 28. 이 유월절의 규례에 대해 들은 이스라엘 장로들이 경배하고 나가서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믿음의 순종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되는 기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도 우리가 죄에서, 사망에서, 그리고 율법에서 해방되는 사건입니다 (롬 8:1). 우리가 바로 그리스도의 피로 죄와 사망과 율법에서 해방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이 복음은 영원한 진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월절을 통해 복음의 원리를 미리 보여 주셨습니다. 이것이 유월절과 복음과의 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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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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