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과 요셉

(창 47:1-10)



서론: 지난 몇 주일에 걸쳐 요셉의 생애에 대해 말씀을 전했습니다. 요셉이 17세의 나이에 꿈을 두 번 꾸고 그 꿈을 아버지와 형들에게 말함으로 그의 생애가 많이 힘들게 되었습니다. 17세의 나이에 형들에게 버림을 받고 애굽에 팔려 종으로 10년간 또 죄없는 죄수로 3년간을 지난 뒤 30세의 나이에 드디어 애굽이라는 대국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는 총리가 된 후 자기에게 곡식을 사러 온 형들을 용서하고 형들의 행동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선한 조치들을 취하게 됩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됨으로써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려는 그 계획이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요셉은 자신의 인생에 일어난 일들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을 깨달았기 때문에 자신을 판 형들에게 보복하지 않고 그들을 오히려 위로하고 그들의 가족을 살리게 된 것입니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는 지혜, 그것이 지난 몇 주일에 걸쳐 배운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본문은 창 47:1-10입니다. 오늘의 본문을 통해 말씀을 준비하다가 야곱과 요셉이 함께 바로왕 앞으로 가는데 거기서 야곱이 한 말이 참 인상적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창세기 강해를 끝내면서 야곱과 요셉의 생애를 한 번 비교해 보고 또 그 두 사람이 함께 바로왕 앞에 서서 축복하는 광경이 아름답기고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원래 설교 제목인 ‘야곱의 영적 성장’에서 ‘야곱과 요셉’이라고 고쳤습니다.
1) 바로와 형들의 대면 (1-6): 1. 야곱의 가족 70명이 흉년이 든 가나안을 떠나 곡식이 있는 애굽으로 다 이민을 왔는데,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있으니 그 지역을 잘 알아 목축지가 있는 고센이라는 동네로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요셉이 바로왕에게 가서 자신의 아버지와 형들이 그 모든 소유를 끌고 가나안에서 와서 고센이라는 땅에 있다고 보고합니다. 2. 바로에게 인사를 시키기 위해 형들 중에 다섯명을 택해 바로왕에게 인사를 시키려 갑니다. 3. 바로가 요셉의 형들을 만나 그들의 생업이 무엇인지를 묻습니다. 당연히 한 사람을 만나면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궁금했을 것입니다. 형들이 바로왕에게 대답합니다, “종들은 목자이온데 우리와 우리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당시에 애굽에는 문화가 제법 발달되어 있으니 목자라고 하면 그렇게 존경을 받는 생업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요셉은 형들에게 거짓말을 시킬 필요가 없었고 또 창 46:34에서 볼 수 있듯이 애굽 사람들은 목축을 가증히 여기니 애굽 왕실이 요셉의 형들에게서 위협을 느끼지 않을 것이고 그들이 고센땅에서 살 수 있게 될 것을 알았습니다. 4. 요셉의 형들이 솔직하게 자신들은 가나안 땅에 기근이 심해서 애굽에 살러 왔으니 고센땅에 살게 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5. 그러니 바로왕이 기꺼이 요셉에게 명령을 내립니다. 6. 애굽의 모든 땅이 네 앞에 있으니 좋은 곳에 네 아버지와 형들이 거주하도록 하고 혹시 형들 중에 능력 있는 사람이 있으면 바로왕의 가축을 관리하도록 하라고 합니다. 요셉의 가족이 애굽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경계를 늦추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셉의 솔직하고 진실한 성격을 볼 수 있습니다.


2) 야곱과 요셉 (7-10): 7. 요셉이 이번에는 아버지 야곱을 바로왕에게 인하여 왕앞에 서게 합니다. 그런데 야곱이 바로왕에게 축복을 합니다. 당시의 풍습으로 봐서 지위가 낮은 사람이 지위가 높은 사람으로부터 축복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히 7:7). 야곱이 바로왕 앞에 가서 바로왕을 축복했으니 야곱 자신이 바로왕보다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나이가 많으니 그렇게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실제로도 바로는 애굽 왕이지만 애굽을 다스리는 사람은 야곱의 아들 요셉이었습니다. 또, 바로는 애굽의 왕이지만 야곱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사람입니다. 영적인 사람의 당당함입니다. 요즘은 이런 생각들이 도를 넘어 자신이 잘못해도 자백할 줄 모르는 목사들과 믿음 좋다는 교인들이 많습디다. 8. 바로도 약간 어색했던지 야곱에게 나이를 묻습니다. 동양에서는 나이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9. 야곱이 고백을 합니다. 자기 나이 130세이지만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다고 합니다. 10. 그리고는 바로왕 앞을 나옵니다. 야곱은 거의 왕 수준의 가정에 태어났지만 자신의 꽤와 속임수 때문에 인생을 험악하게 살았습니다.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외삼촌 라반에게 속임을 당하면서 20년간을 외삼촌 라반을 섬겼습니다. 가정생활도 그리 순탄하지 못했고 사랑하는 라헬이 산고로 죽는 슬픔을 겪고 자신의 아들들에게 속아 그렇게 좋아했던 자식인 요셉도 20여년간 못보고 살았습니다. 요셉은 야곱과 거의 같은 수준의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아버지와 형들에게 말한 실수 때문에 젊은 시절을 험하게 보내었습니다. 13년간 종살이와 옥살이로 고생했지만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경험하면서 살았습니다. 종살이와 옥살이 중에서도 항상 형통했습니다. 나중에 애굽의 총리가 되어 애굽사람들 뿐만아니라 자신의 가족을 살리는 선한 일들을 하게됩니다. 노년을 평안하게 보내었습니다. 아버지 야곱과는 좀 다른 삶을 살았습니다.


3) 하나님의 성실하심: 야곱과 요셉의 생애를 살펴보면서 누구의 삶이 더 낫다는 평가를 하기는 곤란합니다.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당신의 약속하심에 따라 두 사람을 인도하시고 섭리를 통해 그들을 보호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어떤 가정에 태어났느냐 하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 뜻에 순종함을 배워 나가면 형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교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창세기와 성경 전반에 분명히 보여 주시는 교훈은 하나님의 성실하심입니다. 야곱과 요셉에게 약속을 주시고 그 약속을 성실히 지키시는 하나님의 변하시지 않는 성실함입니다. 그 성실함이 우리의 구원에 대한 약속과 기도 응답, 그리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대한 보증이 됩니다 (요 10:27-29, 롬 8:38-39, 히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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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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