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이기는 믿음
(요일 5:1-8)
서론: 지난 주일에는 요일 4:14-21을 본문으로해서 ‘하나님 안에 거함’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나님 안에 거하려면 우선 예수님을 주인으로 자백하고 그 분을 마음에 영접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과 정상적인 교제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하나님 안에 거하면 그 사랑이 온전하게 되고 예수님의 심판날에 그 앞에서 담대함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를 가장 사랑하시는 분이 이 세상의 심판주로 오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사람들을 사랑하게 됩니다.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지속적으로 가지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게 되고, 심판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되고, 하나님 안에서 다른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요일 5:1-8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을 이기게 되고, 성령님과 함께 예수님을 증거하게 된다는 교훈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1-3): 1.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시기를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예수님께로 올 자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요 6:44). 그러니 어떤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 것을 보면 우리는 그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왔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며 다른 믿는 사람들도 사랑하게 됩니다. 이 1절의 말씀은 중요하니까 사도 요한이 요한 일서에서 여러번 반복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2. 하나님의 계명이 다른 형제 자매를 사랑하라고 하는 명령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따르다 보면 자연히 다른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게 되고 또 그 사실을 알게 됩니다. 3.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계명은 우리의 행복을 위해 주신 것이기 때문에 그 계명을 따르다 보면 우리가 자연히 행복하게 됩니다. 다른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면서 생활한다는 것이 얼마나 불행한 일이겠습니까?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서 살면 행복하고 좋을텐데,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시기 질투하고 해롭게 하려고 한다면 참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보이는 다른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도 이러한 복을 누리며 사시기 바랍니다.
2; 세상을 이기는 믿음 (4-5): 4.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사람은 다른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게 되는데, 믿는 사람들의 또 한 가지의 특징은 이 세상에 굴복하지 않고 이 세상을 이기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의 풍조에 따라가지 않고 그 풍조를 거스리면서 살아야 합니다 (롬 12:2). 이 세상의 사람들은 돈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돈을 위해서는 갖은 비인간적인 일들을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의 흐름에 역행해야 합니다. 일부로 돈을 미워해보는 것도 한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이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에 (요 16:33), 예수님께 대한 믿음이 강하면 강할수록 이 세상을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5. 그런데 이 세상이 그렇게 쉽지 않기 때문에 믿는 자가 아니면 이 세상을 이길 수 없다고 했습니다. 여러 가지 우리를 유혹하는 것들이 이 세상에 많이 있기 때문에 믿음에 굳게 서지 않으면 그러한 유혹에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의 유혹에 빠지면 마치 가시떨기에 뿌려진 씨앗과 같아서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choke 되어 결실을 할 수 없어 열매 없는 사람이 됩니다 (마 13:22). 우리에게는 이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주어졌습니다. 그 능력을 활용하지 못하면 항상 패배의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은 믿음에 굳게 서서 승리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3) 물과 피와 성령 (6-8): 6.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물과 피로 이 세상에 임하신 분입니다. 여기서 물은 예수님의 세례를 의미하고 피는 예수님의 죽으심을 의미합니다. 사도 요한이 여기서 피를 언급한 것은 당시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인한 속죄를 간과하는 사람들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과 피로 임하신 예수님에 대해 증언하시는 분이 바로 성령님이신데, 성령님은 진리 그 자체이십니다. 성령님이 충만히지면 그 결과로 자연히 복음을 전하는 것이 사도행전에도 나타나 있습니다 (행 4:31). 7-8절은 Vulgate Bible 이란 곳에서는 약간 다르게 번역된 부분도 있지만, 그냥 지금 번역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7. 예수님께 대해 증거하는 세 실체가 있는데 성령님과 물과 피입니다. 8. 예수님께서는 물과 피로 임하셨는데 그것을 증거하는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그런데 이 세 실체는 예수님을 증언하는데 있어서 하나입니다. 이 말씀이 반드시 삼위일체를 암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삼위일체란 단어는 성경에 없지만 삼위일체를 주장할 수 있는 여러 증거들은 성경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요 1:1, 5:18, 10:30, 롬 8:9, 고전 12:3, 요일 4:2). 성령님께서 예수님의 물과 피에 대해 증언하시는데, 우리 믿는 사람들은 그 성령님의 증거를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안에 거함으로 이 세상을 넉넉히 이기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