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안에 거함
(요일 4:14-21)
서론: 지난 주일에는 요일 4:7-13을 본문으로해서 ‘우리를 살리려 함’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기시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사람은 예수님 안에서 다른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다른 형제나 자매들을 사랑하는 것을 보면 우리는 그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왔구나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 있다고 말하면서 다른 형제 자매들을 미워하는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진리가 그 속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의도는 선한 의도이며, 우리를 살리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게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성경의 모든 명령을 우리의 행복을 위해 주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이처럼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예수님 안에서 다른 형제 자매를 사랑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사랑이란 내 중심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중심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는 것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에 의해 가능하게 됩니다. 오늘의 본문은 요일 4:14-21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안에 거할 수 있는지, 또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면 어떤 결과가 오는지에 대해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아들을 시인해야 함 (14-16): 14.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면 그 결과가 얼마나 좋은가를 알기 전에 우선 어떻게 하면 하나님 안에 거할 수 있는가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저도 어릴 때에 교회에서 자랐는데, 목사님들의 설교가 거의 구원을 받은 사람은 어떻게 생활해야 하며, 그 복이 어떤 것인가는 가르쳐 주었던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구원을 받는가에 대해서는 가르쳐 주지 않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를 가르쳐 주지 않으면 구원받고 난 다음의 것에 대해 아무리 많이 가르쳐 주어도 개인에게 별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안믿는 사람이 하나님께 무엇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어떤 아이가 자기 아버지도 아닌 사람에게 아버지 하면서 돈달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이 세상을 구원할 구세주로 보내신 것을 직접 보았고 또 그 구원의 근원인 아들에 대해 증거했습니다. 15. 그 증거한 것이 무엇이냐 하면, 구원을 받고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선 그의 아들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 5:24, 롬 10:9-10).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고 구세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독생자로서 이 세상을 구원하실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 (요 14:6, 행 4:12). 예수님 외에는 구원을 얻을 수 있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아버지는 한 분만 있어야 합니다. 16. 우리는 최소한 하나님의 사랑은 알고 믿게 됩니다. 믿고나면 그 사랑의 하나님께 대해 더 알게 됩니다 (요 6:69). 거짓 없이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면 다 구원을 받습니다. 영접기도를 공식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개인적으로 믿을 수 있습니다. 영접기도 했다고 다 믿는다고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를 통해 예수님을 시인하고, 마음에 영접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요 1:12). 한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을 보면 그가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심판날에 담대함 (17-18): 17.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완성되면, 우리가 최후의 심판날에 담대함을 얻게 됩니다. 우리를 가장 사랑하시는 분이 심판주로 이 세상에 다시 오시기 때문입니다 (살전 4:16-18).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이기신 것처럼 우리도 이 세상을 이길 것입니다 (요 16:33). 심판날에 우리가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게 될 것입니다 (롬 8:1-2, 고전 15:51-58). 18. 사랑 안에는 공포가 없다는 말입니다. 경외심은 있을 것입니다 (딤후 1:7). 온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내쫓습니다. 남녀간에도 진정 사랑하면 큰 두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형벌을 기대하면 두려움이 오게 됩니다. 우리에게는 지옥의 형벌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긍휼하심을 기대하고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히 4:16). 구원의 확신이 없으면 항상 심판의 정죄에 대해 두려워합니다. 심판날에 대한 담대함은 하나님의 은혜와 성실하심에 근거해서 믿음으로 구원의 확신을 가진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함으로써 가지는 복입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도 이 구원의 확신과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심판날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함을 가지는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3) 형제를 사랑함 (19-21): 19. 아가페 사랑은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요일 3:16). 20. 사도 요한은 다시 반복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거짓말하는 자입니다. 증오심은 시기심에서 옵니다. 이 세상 사람은 다른 사람의 행복이 내 불행이라고 한답니다.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의 행복을 자신의 행복으로 삼을 수 있는 마음이 있습니다. 보이는 형제 자매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거의 거짓말입니다. 21. 형제를 사랑하라는 계명은 예수님께서 직접 주신 계명입니다 (마 22:34-40, 요 13:34-35).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우리 형제 자매님들은 하나님 안에 거하면서 그 분의 사랑을 누리고, 심판날에 담대함을 얻고, 하나님 안에서 다른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