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살리려 하심
(요일 4:7-13)
서론: 2주일 전에는 요일 4:1-6을 본문으로해서 ‘영들을 분별함’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도 요한이 이 편지를 쓸 당시에도 제법 많은 숫자의 거짓 선지자들이 나타나, 예수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고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었기 때문에, 요한은 영들을 다 믿지 말고 영들을 분별하라고 교훈 했습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시인하는 것은 우리의 결정이라기 보다는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예수님을 주인이라고 시인할 수 없다고 고전 12:3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어디에 소속되어 있느냐를 나타내 주는 표시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이미 이 세상을 이겼습니다. 예수님 안에 거하기만 해도 이 세상을 이미 이긴 것이고 이 세상에 속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사도 요한은 선포했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듣고 순종하고, 하나님께 속하지 않는 자는 성경의 말씀을 들어도 순종하지 않습니다.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러한 행동을 보아 분별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요일 4:7-13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교훈들은 우리를 살리고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 주어진 것임을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1) 하나님은 사랑이심 (7-8): 7. 다시 요한은 우리가 사랑해야 한다고 교훈합니다. 사랑은 하나님께 속해 있는 것이니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하나님을 알고 있구나 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안다는 것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하나님과 교제를 가져 그 분이 어떤 분이라는 것을 안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성령님을 받아들여 그 마음속에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에, 다른 사람도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 같은 영을 가진 사람이니까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이 비록 처음 만나는 사람이라도 그냥 좋습니다. 8.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비록 형태가 다르지만 다른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른 형제 자매들을 위하고 도우려 합니다. 형제라고 말은 하면서 고의적으로 다른 형제 자매들을 골탕먹이고, 짓밟으려고 하고, 해를 끼치려 한다면 그의 형제됨을 의심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구절에서도 말씀하고 있지만, 다른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렇다고 어떤 사람은 사랑이 곧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라는 명제가 진리라고해도 그 역인 사랑이 하나님이라는 진술은 진리가 아닙니다. John Robinson 이라는 자유주의 신학자는 Honest to God 이라는 책에서, 하나님은 사랑이시니 사랑이 곧 하나님이다 그러니 우리의 모든 행동 기준은 내가 어떤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했습니다. 즉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죽였다면 죽이는 그 자체의 행동을 판단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그 죽인 사람을 사랑했는가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설득력이 있는 말 같지요? 수학을 아주 못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하나님께로서 온 사람은 다른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게 되어 있습니다.
2) 우리를 살리려 하심 (9-10): 9. 하나님의 속성 중의 하나는 사랑이시기 때문에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의도는 선하신 의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대한 사랑을 이렇게 나타내셨습니다. 즉, 당신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셔서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를 살리려 하신 것입니다 (롬 5:8). 죄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고, 구원을 얻을 희망이 전혀 없는 인간을 무료로, 값없이 구원하신 것입니다 (롬 3:24). 10. 우리가 하나님을 먼저 사랑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께 반역하고 하나님도 모르고 죄만 짓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영원히 속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화목제물로 보내셔서 십자가에 죽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 뿐만아니라 실은 성경의 모든 명령을 우리의 행복을 위해 주신 것입니다 (신 10:13).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면 행복해집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며 하나님께 봉사하면 손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았는데, 저는 그런 사람을 바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조금이라도 희생하면 하나님께서 백배를 갚아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마 10:40-42, 19:29). 하나님께서는 성실히 약속을 지키십니다.
3) 서로 사랑함 (11-13): 11. 하나님께서 이처럼 우리를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12.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눈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 안에 거할 수는 있고,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 질 수는 있습니다. 13. 그러한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 하면 성령님을 통해서 입니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을 주인으로 고백할 수도 있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줄도 알게 되고, 그의 사랑 안에서 하나님과 매일 교제함으로 그 분과 동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면, 우리의 몸이 바로 성령님이 거하시는 성전이 됩니다 (고전 3:16-17, 6:19-20). 요한 복음과 요한1서의 중심 내용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계시록에서도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면,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와 함께 먹고 생활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계 3:20). 예수님께서 성령님을 통해 우리 마음에 계셔서 동행하시면, 우리가 같은 성령님을 모신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살리시고 우리에게 행복한 삶을 주시기 위해 이러한 명령들을 주신 것입니다. 이 명령에 순종하여 행복한 삶을 사시는 형제 자매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