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 
(마 6:33-34)

서론: 오늘은 야외 예배입니다. 1년에 두 번씩 야외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게 됩니다. 오늘의 본문은 마 5-7장에 나오는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산상수훈의 일부인 마 6:33-34입니다. 상당히 여러번 설교했던 본문이고 설교시간에 여러번 인용되었던 구절들입니다. 오늘 설교제목이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 인데 대략 어떤 내용의 말씀인지 예측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여러번 듣는 것은 우리에게 유익한 일이라고 믿습니다. 사도 바울도 그랬고 모세오경이나 다른 성경에서도 같은 내용의 말씀을 여러번 반복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은 들어도 곧 잊어버릴 수 있으니 반복적으로 같은 말씀을 듣는 것이 유익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인 마 6:33-34의 말씀은 실은 마 6:19-34에 나오는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라는 주제의 결론적인 부분으로 우리 믿는 사람들이 이 세상의 재물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가에 대해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우선 마 6:19-32 까지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우리가 이 땅에 보물을 쌓아두면 도둑이 도둑질을 할 수도 있고 좀이나 동록 (당시에는 금, 은, 동 등으로 돈을 만들었으니) 등이 돈을 상하게 할 수도 있으니, 이 땅에 재물을 쌓아두는 것은 위험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그렇게 하지 말고 그런 위험부담이 없는 하늘나라에 우리 보물을 쌓아두라고 교훈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돈은 요물이어서 하나님을 향하는 인간의 마음 까지 빼앗을 수 있으니 돈을 하나님으로 섬기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이 세상에서 먹을 것과 입을 것에 대해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에 관계되는 일을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있어야 할 기본적인 것들을 다 공급하신다고 하신 후에 결론적으로 하신 말씀이 오늘의 본문입니다.

1) 해야 할 일 (33): 이 구절은 한글로는 ‘그런즉’이란 접속사로 시작하는데 실재 원문에는, ‘그러나’로 시작합니다.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약간 뉘앙스가 다릅니다. 앞에서 먹을 것과 입을 것은 하나님께서 다 책임을 져주신다고 했는데, 한글로는 ‘그러니까’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라고 하는 것이 결론적으로 나올 수 있는데, 원문에서는 하나님께서 그러한 기본적인 것은 다 해주시겠지만, ‘그러나’ 너희는 너희가 먼저 할 일인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야 이 먹고 마시는 기본적인 모든 것을 더해 주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어떤 경우에서든지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일은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거듭나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요 3:3, 5). 우리가 전하는 복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복음 안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 있습니다 (롬 1:17). 복음전하는 것만이 유일하게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복음을 전하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일을 먼저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시간의 제한을 받기 때문에 일의 순서를 잘 정해 놓고 해야 합니다. 먼저하는 일과 나중하는 일을 분간하지 못하면, 같은 시간을 투자해도 일이 엉망이 될 경우가 많습니다. 공부를 못하는 사람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책에 공식이 여러개 있어도 공부 못하는 사람은 필요 없는 공식을 먼저 외우고 거기에 시간을 다 보냅니다. 또 어떤 공식이 중요한지도 잘 모릅니다. 여러 번 이야기 해주어도 이해를 못합니다. 보통 보면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더 잘 먹을까, 더 잘 입을까에 골몰합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 들은 우선적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그 분의 의에 대한 일에 마음과 시간을 집중하는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이 기본적인 것들을 더해 주시고 필요한 것들을 풍성히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빌 4:19). 아니면 항상 기본적인 것들 처리하는라 골몰해 할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서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니 비웃었다고 했습니다 (눅 16:14). 우리 형제 자매님들은 바리새인들과 같이 안 되시기를 바랍니다.

2) 하지 않아야 할 일 (34): 그리스도인들이 하지 않아야 할 일은 염려입니다. 왜 염려를 하지 않아야 되느냐 하면 염려해 봐야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마 6:27). 그래도 계속 염려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이 구절에서 보면 대개 사람들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까지 염려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래에 대해 계획할 수는 있습니다. 계획하는 것과 염려하는 것은 다릅니다. 계획은, 염려는 좀 덜하고 일을 준비하면서 일을 진척시키는 것이고, 염려는 일은 별로 안하고 그냥 걱정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계획도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해야 합니다 (약 4:13-15). 예수님께서는 특히 먹고 마시는 일에 대해서는 기도도 하지 말고 근심하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눅 12:29). 우리 형제 자매님들은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을 잘 분별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그 분의 의를 먼저 구하여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복을 누리며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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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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