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들을 분별함 
(요일 4:1-6)

서론: 지난 주일에는 요일 3:19-24을 본문으로해서 ‘믿고 사랑함’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다른 형제 자매들을 사랑한다고 해도 완벽한 사랑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진리에 근거해서 성실하게 사랑한다면 비록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있다 하더라도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이해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점점 성장해서 우리 마음에 책망할 것이 없어지면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할 수 있고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는 것은 다 받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형제와 자매들을 사랑한다면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다는 것은 우리 마음에 계시는 성령님의 역사를 통해 알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의 본문은 요일 4:1-6입니다. 영들을 다 믿지 말고 그 영들이 하나님께 속한 영들인지 분별하라고 교훈하며 그 분별하는 기준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그리스도를 시인하는 영 (1-3): 1. 사도 요한은 당시 에베소 지역에 있는 교회의 성도들에게 영들을 다 믿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당시에도 자신들이 성령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거짓으로 사람들을 속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기 때문에 조심하라고 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항상 거짓을 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적은 숫자가 아니고 많은 숫자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은 거짓을 좋아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거짓을 말하고 귀에 듣기 좋은 말을 합니다 (딤후 4:3-5). 2. 그러나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사람은 항상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육체를 입고 우리에게 오셨으며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목숨을 버리셨고 그의 피로인해 우리가 영원한 죄사함을 받았다는 것을 시인하고 그것을 전합니다. 당시의 영지주의자들은 예수님이 육신으로 이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라 오직 영으로 왔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육적인 고민도 없고, 죄를 지을 수 없다고 했답니다. 예수님이 영으로 오셨기 때문에 우리도 영으로 살면 육신으로는 죄를 지어도 괜찮다고 했답니다. 3. 그래서 요한이 예수님께서 육체로 이 세상에 오신 것을 부인하는 영지주의자들을 이단으로, 적그리스도로 규정한 것입니다. 요즘 교회에서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구원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라고 한답니다. 교회내에서 성경공부하고 예수님의 구원에 대해 말하면 싫어합니다. 그런 심각한 이야기는 하지 말고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돈버는 이야기, 웰빙 이야기를 해야지 뭐 그리 심각하고 민망한 죄와 복음에 대해 말해야 하는가 라고 한답니다. 교회의 임무는 복음을 전하는 것인데, 교회에서 복음을 말하면 이단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답니다. 적그리스도의 영들은 예수님을 구주로 시인하지 않습니다. 오직 성령으로만 예수님을 주인으로 시인할 수 있습니다 (고전 12:3). 예수님을 주인으로 시인하는 것은 구원의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롬 10:9-10). 

2) 소속의 문제 (4-6): 4. 예수님을 시인하는 문제는 단순히 한 사람의 순간적  결정의 문제라기 보다는 그 사람이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가를 나태내 주는 행동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은 이 세상에 속한 사람들을 이미 이겨버렸습니다. 왜냐하면 믿는 사람들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께서는 이 세상의 신들보다 더 크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이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 안에 있기만 하면 자연히 이 세상을 이기게 됩니다 (요 16:33). 5. 세상에 속한 사람들은 세상 이야기를 해야 좋아합니다. 그러니 거짓 선지자들은 세상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세상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속한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으면 자연히 우리도 이 세상에 속한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요 17:14). 그렇다고 우리가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으니 이 세상을 떠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요 17:15). 우리는 이 세상에 살고 있는데 이 세상에 속하지는 않아야 합니다. 마치 40년간의 광야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과 같고, 바다를 지나가는 배와 같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나가지만 그 광야에 빠져들어가면 죽게 되고, 배는 바다를 지나가지만 바다와 섞여지게 되면 파선하는 것입니다. 6. 요한은 담대히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 말을 듣지 않는다.” 저는 그 정도는 말 못하고, 이렇게는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성경말씀을 듣고 순종하고, 하나님께 속하지 않는 자는 성경말씀을 들어도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은 이렇게 분별할 수 있습니다. 세상은 자기에게  속한 사람을 좋아할 것입니다. 예수님께 속한 사람은 이 세상이 미워할 것입니다 (요 15:18-19). 하나님께 속하였다고 말은 하면서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이 너무 좋으면 내가 어디에 속해 있는가를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요일 2:15-17).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우리 속에 있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 내가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면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지금 우리 형제 자매님들의 가장 큰 관심은 하나님께 관계 되는 일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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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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