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청지기 
(벧전4:7-11)

서론: 지난 주일에는 벧전 4:1-6을 본문으로해서 ‘성화와 심판’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가 무료로 영원한 생명을 받고난 뒤 계속해서 죄를 지으면서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모범을 보이신 것처럼 선을 위해 고난을 받으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완벽한 사람들이 아니니까 잘못을 범하고 거기에 따른 형벌과 고난도 받을 수 있고, 혹은 그렇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고난은 우리에게 유익할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행동이 바뀌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를 비방할 수도 있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생활이 믿지 않는 사람들과는 달라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화의 과정이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 필요합니다. 믿는 사람에게는 정죄는 없지만 행한 일에 대한 심판이 있음을 상기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가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낱낱이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러니 믿는 사람들의 생활은 정결하고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님의 일에 힘쓰는 생활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벧전 4:7-11입니다. 선한 청지기에 대한 교훈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선한 청지기란 말은 성실한 청지기라는 뜻입니다. 
1) 기도와 사랑 (7-8): 7.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심판이 있고 이제 그 심판의 때가  점점 가까이 오고 있으니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고 교훈합니다. 이제 점점 심판 때가 가까이 오는 것 같습니다. 말세의 징조 중 하나는 기근과 지진의 증가입니다 (마 24:1-7). 이제 한국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말은 지진이 그만큼 증가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도 기도하는데 시간을 더 많이 보내시기 바랍니다. 8.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고 했는데 여기서 “뜨겁게” 라는 말은 “깊게” 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원어에 가깝습니다. 뜨겁게라는 말은 감정에 많이 치우쳐 있는데 반해 깊게라는 말은 의지적 영역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단어입니다. 사랑에는 감정적인 요소가 없지 않지만 감정에만 의존하면 명성교회 같은 사건이 일어날 것입니다. 서로 깊게 오래 참으면서 사랑하면 허다한 죄를 덮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고전 13:4). 이 말씀은 아무 죄든지 무조건 다 용서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누구나 다 잘못할 수가 있으니 그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할 때, 사랑으로 그 죄를 용서하라는 말씀입니다. 죄를 범하고도 자신이 잘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그 죄를 깨닫게 하고 그 죄를 위해 용서를 구하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말세를 만난 우리는 기도하는데 더 시간을 투자하고 사람을 사랑하되 깊게 오래 참으면서 사랑할 수 있기 바랍니다. 
2) 성실한 청지기 (9-11): 9. 성실한 청지기의 특징 중 하나는 사람을 잘 대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접하되 원망하지 말고 대접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을 대접하다보면 여러 가지 귀찮음과 어려움이 올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대접을 하기보다는 받기만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때는 대접을 해도 전혀 감사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성실한 청지기는 그러한 어려움과 귀찮음을 극복하고 원망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사람을 대접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10. 또 성실한 청지기는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사를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는 태도로, 다른 사람을 도와주려는 태도를 가지고 섬겨야 합니다. 사람마다 각각 은사가 다릅니다. 그 다양한 은사를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유익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눅 12:35-48, 고전 12:4-7).  자신이 받았다고 생각하는 은사를 가지고 다른 사람을 해치는데 사용하는 것은 성실한 청지기가 하는 일이 아닙니다. 11. 성실한 청지기와 불성실한 청지기와의 다른 점이 바로 11절에 나타나 있습니다. 성실한 청지기는 말을 해도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말하고, 봉사를 해도 하나님의 주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봉사합니다. 흔히 말하는 내힘으로 말하고 내힘으로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내힘으로 말하고 내힘으로 봉사하면 내 중심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좋아하시는가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은 성실한 청지기가 아닙니다. 그런 사람은 욕에 속한 그리스도인, 아직 성장하지 못한 그리스도인입니다 (고전 3:3-4). 성실한 청지기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이 자기 것이 아니라 맡겨진 것임을 잘 인식합니다. 내맘대로 물질이나 시간을 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대로 시간과 물질을 씁니다. 그렇게 함으로 자신이 하나님의 영광을 도적질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영광이 하나님께 돌려지도록 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청지기가 이런 원리에세 벗어나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합니다. 나의 모든 말이나 봉사의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는 원리를 잘 명심하면 하나님의 성실한 청지기가 될 것입니다 (갈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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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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