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세의 징조 (눅 21:5-19)

서론: 2주 전에는 눅 21:1-4를 본문으로해서 ‘과부의 두 렙돈’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돈은 인간 생활에서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인간 역사를 통해서 돈은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 그리고 사람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항상 중요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구약에서도 다윗처럼 성실한 사람들은 하나님께 자신의 소유를 정성을 다해 드렸습니다. 신약에서도 두 렙돈을 드린 과부와 같은 사람은 자신의 생활비 전부를 하나님께 드리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많이 드리느냐를 문제 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또는 어떤 동기로 드리느냐를 보십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 하나님께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드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신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정상적인 생활을 하면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재물이 늘어날 것입니다. 재물이 늘어나더라도 그 재물에 마음을 두지 말고, 교만해지지 말고, 하나님께 마음을 두며, 선한 일을 하고, 선한 일에 부요하며,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고, 동정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2주 전에 저희들이 배운 교훈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눅 21:5-19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 앞에서 연보에 대한 교훈을 하시고 나니 사람들이 성전의 아름다운 돌과 장식에 대해 예수님께 자랑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아름다운 건물이 장차 무너질 것을 아시고 또 말세가 되면 환란이 오는 것을 알고 계시니, 건물에 대해 칭찬하시기 보다는 말세에 다가올 환란에 대해 예언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믿는 자들에 대한 보호와 구원을 약속하셨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말세를 만난 우리가 어떤한 태도를 주님을 섬길가에 대해 교훈을 받기 바랍니다.

1) 미혹과 난리의 소문 (5-9): 5. 예수님께서과부의 두 렙돈에 대해 교훈을 하신 뜻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말고 그 중심을 보라는 뜻이었습니다. 돈을 얼마나 많이 드리느냐 보다는 어떤 마음으로 드리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교훈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고 역시 외모를 보고 성전의 화려함에 대해 자랑합니다. 예수님 당시의 그 성전은 헤롯왕이 46년에 걸쳐 건물을 짓고 장식을 했으니 제법 화려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겉으로 보기에 좋고 화려한 것을 선호합니다. 6. 예수님의 대답은 예상밖입니다, “때가 되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주후 70년의 예루살렘 멸망과 예수님 재림 전의 환난에 대한 이중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선, 예수님의 이 예언은 약 40년 후, 주후 70년에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로마 군인들이 와서 성전의 돌 사이에 있는 금을 가져가려고 성전 돌들을 다 부수었습니다. 7. “언제 이러한 일이 일어나며 그때에 무슨 징조가 있을 것입니까?”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8. 여기서부터는 말세에 대한 예언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대답은 첫째 미혹을 받지 말라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와서 자기가 예수님, 즉 구원자라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는 때가 가까이 왔다고 할 것입니다. 사실 말세라는 단어는 히 1:2에 나오는 말씀으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그때부터 벌써 말세가 시작된 것입니다. 요즘은 그 말세 중의 말세라는 의미로 말세지말이라고도 합니다. 말세 초기에는 예수님을 사칭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역사적으로 봐서 예수님 이후에 많은 사람이 와서 자기가 예수님이라고 했습니다. 그 중에 몇몇 사람은 성공해서 제법 많은 사람들이 따랐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그 거짓 선지자들을 좇았습니다. 신기한 것은 예수님께서 성경에서 분명히 예수님을 사칭하는 사람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도, 그런 사람들을 따라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바로 읽지 않으면 가르치는 사람이 거짓을 말해도 모르고 따라갑니다. 그들은 때가 가까왔다고 말을 많이합니다. 몇년 전에는 또 어떤 사람이 2007년 몇월 몇일에 예수님이 재림한다고 예언하고는 당신들 돈이 다 필요없으니 자기 계좌에다가 송금하라고 했답니다. 9. 미혹의 시기가 끝나면 난리와 소란의 소문이 날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직 끝은 아닙니다. 성경에 대해 확실한 지식이 있으면 유혹과 난리의 소문이 나도 동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주님의 재림때문에 동요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살후 2:2-4).

2) 핍박과 보호 (10-19): 10. 영적 유혹이 일어난 다음에는 물리적인 어려움이 올 것입니다. 민족과 민족이, 나라와 나라가 서로 대적하여 전쟁이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 오시기 전에도 그랬지만, 특히 예수님 오신 후에 인류의 전쟁이 끊어질 날이 없었습니다. 수많은 종교전쟁도 있었고 1차, 2차 세계대전도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전쟁이 있을 것입니다. 11. 뿐만아니라 처처에 지진과 기근과 온역이 있을 것입니다. 요즘 그러한 일들을 많이 경험합니다. 하늘로부터 큰 싸인도 있을 것입니다. 12. 그전에 우리 믿는자들에게 핍박이 있을 것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핍박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부분적으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여러 형태로 핍박을 받았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로마제국으로부터, 페르사 국가들로부터, 공산국가들부터 많은 핍박을 받았습니다. 한국의 그리스도인들도 초창기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때문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13. 그러나 그들은 그러한 핍박을 복음증거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14-15. 하나님께서 때에 맞게 믿는자들에게 구변과 지혜를 주셔서 핍박을 받으면서도 복음을 전하게 해 주신 것입니다. 가장 뛰어난 구변과 지혜는 진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복음전할 때 말을 어떻게 잘하나 연구할 필요 없습니다. 주님께서 내게 주신 구원에 대해 진실하게 말하는 것이 가장 뛰어난 구변과 지혜입니다. 거짓을 말하기 시작하면 나중에 반드시 다 드러나게 됩니다. 16. 나중에 핍박이 심해지면 집안 식구들 조차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고 죽이는데 까지 넘겨줄 것입니다.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예수님 믿는 것 때문에 부모나 형제들로부터 핍박을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17. 이 말씀은 우리가 행동을 잘못해서 욕먹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하면 자기가 행동 밉상스럽게 하다가 욕먹는 것을 주님을 위해 핍박받는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18. 주님을 위해 고난받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해주신 보증이 있습니다. 우리의 머리털 하나도 상하게 아니할 것이라는 보증입니다. 머리 카락 몇개 정도는 떨어지겠지요. 전체적으로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19. 인내로 영혼을 얻는다는 말을 잘못 들으면 마치 우리가 인내를 통해 구원을 얻는 것처럼 들릴 지 모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해도 인내하지 못하면 구원을 얻을 수 없다고 가르치면 큰일납니다. 성경의 원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면 헛소리 하기 쉽습니다. 인내가 바로 믿음에서 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약 1:2). 인내는 믿음의 결과이지 구원을 위한 또다른 조건이 아님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혹과 난리의 소문을 듣고 전쟁과 기근과 지진의 소식을 들을 때에, 또 핍박을 받을 때에 두려워하지 맙시다. 예수님과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들고 계시는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이종두

2009.06.10
14:53:33
"재물이 늘어나더라도 그 재물에 마음을 두지 말고, 교만해지지 말고, 하나님께 마음을 두며, 선한 일을 하고, 선한 일에 부요하며,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고, 동정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뛰어난 구변과 지혜는 진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목사님의 말씀 정독하고 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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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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