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자의 사명과 권위 (눅 10:1-16)

서론: 3주전에는 눅 9:51-62을 본문으로 해서 ‘예수를 따르려면’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복음의 원리를 잘 이해하지 못한 야고보와 요한은 자신에게 주어진 권위를 가지고 복음전하는데 사용하기보다는 사람들을 멸망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러한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진정한 제자가 되려면 경제적인 문제와,일반적 윤리의 문제와, 가족의 문제보다 복음을 앞세워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영원에 관계되는 문제는 눈에 보이는 일시적인 문제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교훈을 마치신 다음에 오늘의 본문에서 나타나듯이 70 명의 사람들을 복음전파를 위해 보내셨습니다. 눅 9장에서 12제자들을 보내신 후에, 눅 10:1-16에서 두번째로 70명을 보내시면서 복음전파의 사명과 그에 대한 권위를 부여하셨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과 권위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배우기를 원합니다.

1) 전도자의 사명 (1-9): 1.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어떤 태도를 가지고 예수님을 따라야 할 것인가에 대해 말씀하시고 난 다음에 70명을 따로 세워, 예수님께서 가시고져 하는 동네로 두 명씩 미리 보내시려 합니다. 다른 사본에 보시면 72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70이라는 숫자를 확대된 완성 숫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모세가 출애굽 때에 70 장로들을 세웠고, 바벨론에서 돌아올 때도 70명으로 장로회를 구성했답니다. 이것이 산헤드린의 전신입니다. 사람들을 둘씩 보내신 것은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전 4:9-12). 전도할 때도 서로 격려와 위로가 될 것입니다. 2.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군이 적으니 하나님께 추수할 일군을 보내어 주시라고 기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일군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전도하지 않는 교회는 별로 희망이 없습니다. 개인과 교회를 통해 복음이 전파되어야 합니다. 3. 복음전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세상은 악하기 때문입니다. 마 10:16에 보시면, 그러니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고 하셨습니다. 순수함이 없는 지혜는 간사한 것이며, 지혜없는 순수함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복음 전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입니다. 4. 그리고는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뢰해야 합니다. 전대, 주머니, 신발은 경제적 문제를 주님께 전적으로 의뢰하라는 뜻입니다. 나중에 눅 22:35-38에 보시면 전대나 주머니나 검을 가지라고 하셨는데, 이것은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떠나시면 당시 제자들이 영적으로 말씀을 준비하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아무에게도 문안하지말라는 말씀은 사람들 만나서 인사하지말라가 아니라 인간에게 의존하지 마라라는 뜻입니다. 유명한 사람에게 복음전해 교세를 키워야겠다는 생각은 별로입니다. 5. 복음전파자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전하는 임무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인간들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고, 인간사이에도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6. 그런데, 이 평화는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받을만한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평화를 받을만한 사람이란 곧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사람입니다. 제자들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그 평화를 누릴 자격이 없으면 그 평화가 복을 빈 자에게로 돌아옵니다. 우리가 그런 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7. 전도자는 어느 집에 들어가던지 그 집에 유하며 주는 것을 먹고 마실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는 그 복음전하는 것으로 생활을 유지할 권리를 주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고전 9:1-14). 한 집에서 유하기 시작하면, 그 동네를 따날 때까지 그 집에서 머무는 것이 좋습니다. 목회자가 다른 교회에서 사례비 더 많이 준다고 자주 옮기는 것은 별로입니다. 8. 어떤 동네에 가든지 그 동네에서 영접하면, 그 앞에 차려놓은 것을 먹고, 9. 병자를 고치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해야 합니다. 전도자가 복음전하는 주목적을 잊으면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복음전하는 목적 외에 자신의 자아실현이나, 유명해지는 것이나, 다른 인간적 목적을 위해 복음을 전하는 것은 원래의 목적에 위배됩니다. 전도자의 사명은 복음을 전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2) 전도자의 권위 (10-16): 10. 어떤 동네에서 전도자를 영접지 아니할 때, 전도자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권위를 사용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잘 순종하는 사람들에게는 권위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롬 11:22에 보시면 하나님께는 인자(사랑)와 엄위(공의, 권위)가 있는데, 거역하고 넘어지는 자에게 하나님의 엄위가 나타남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동네가 전도자를 영접지 아니하면, 11. 그 동네에서 나와서 발의 먼지를 떨어버리라고 하셨습니다. 발에서 먼지를 떨어버리는 이 행위는, 하나님께서 은혜의 품에서 그 동네를 떨어버리시겠다는 진노를 나타내는 행위입니다. 그래도 그 반역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에 대하서는 이야기해 주어야 합니다. 경고를 듣고 혹시 나중에 복음을 받아들일 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합니다. 12. 그 동네가 끝까지 회개하지 않으면 심판날에 소돔과 고모라보다 더 큰 재앙을 당할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13. 고라신과 벳새다는 가버나움 근교에 있는 동네들인데, 벳새다에서는 예수님께서 오병이어로 5천명의 장정을 먹이신 곳입니다. 이런 큰 이적들을 이방 도시인 두로와 시돈에서 행했더라면 그들은 벌써 회개했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유대인들이 이방인들보다 더 마음이 강퍅했습니다. 교인들이 불신자들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불순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5. 가버나움은 북쪽 갈릴리 지역의 대표도시입니다. 결국 그들의 문제는 교만에 있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자신들의 지혜를 더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하늘까지 높아지려 하는 사람은 지옥까지 낮아질 것입니다. 잠 16:18에 보시면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하셨습니다. 교만한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권위가 나타날 것입니다. 16. 이 말씀은 전도자의 궁극적 권위를 알려 주는 말씀입니다. 전도자는 결국 하나님의 전권대사입니다. 그러므로 전도자를 져버리는 자는 예수님을 거부하는 자이며, 예수님을 거부하는 사람은 결국 하나님을 거부하는 것이 됩니다. 고후 5:20을 보시면,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 (대사)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로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구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이런 사명과 권위를 가지고 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직접 나가 복음을 전하면 제일 좋습니다. 직접 전하지 못하더라도 교회라는 공동체를 통해 복음전파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교회라는 영적 유기체를 위해 봉사하는 것도 복음전파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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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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