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누구신가? (눅 9:18-27)

서론: 지난 주일은 2008년 첫 주일이어서 갈 2:20을 본문으로하여, ‘나는 죽고 그리스도만’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내 자신이 그리스도와 함께 2000년 전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우리의 신앙 생활이 달라질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기는 믿지만,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직 복음의 원리를 깨닫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도 내가 원하는 것을 채워주는 한 도구로 생각하고, 모든 사람들은 나를 위해 존재해야 하고, 교회 봉사를 해도, 목회를 해도, 다 나를 위해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육신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복음의 원리를 깨달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까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영원한 속죄와 영원한 생명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목사가 자신이 유명해지기 위해서, 혹은 돈을 위해서 목회하면 안됩니다. 지난 주에 어떤 교회 교인을 만났는데, 첫 마디가 목사님들이 돈을 너무 좋아한답니다. 반성해야겠지요. 자신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사람들은 남은 생애를 믿음으로 살게 됩니다. 자신의 힘으로 무엇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성령님을 의뢰합니다.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구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무엇을 기뻐하시는가에 주목합니다. 나는 죽고 그리스도만 내 안에 사신다는 것을 인식하고 삽니다. 오늘의 본문은 눅 9:18-27입니다. 다시 누가복음 강해를 합니다. ‘예수님은 누구신가?’가 설교 제목입니다. 아주 간단하지만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제목입니다. 예수님이 내 인생에 있어서 어떤 분이신가에 따라 구원이 결정되고 어떤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것인가가 결정됩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은 내 인생에 있어서 과연 어떤 분이신가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세상 사람들의 인식 (18-19): 18. 예수님께서 오병이어로 5천 명 넘는 남자를 먹이시고 난다음, 따로 기도하러 가셨습니다. 기적을 통해 큰 일을 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가지는 것도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왔을 때, 예수님께서 물으셨습니다. “무리가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당신을 누구로 생각하느냐에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인기관리에 관심을 가지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누구신가하는 것이 인간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하기 때문이었습니다. 19. 제자들이 대답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세례 요한이라고도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옛 선지자 중의 하나가 살아났다고도 합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 기적도 많이 행하시고, 죽은 사람도 살리시고 하니까, 보통 사람은 아니고, 세례 요한이나, 죽지 않고 하늘 나라로 올라간 엘리야가, 다시 살아 온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마치 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을 통해 예수님을 4대 성인 중의 한 사람이라고 알고 있거나, 교육학을 통해 예수님을 유명한 교사라고 알고 있는 것과 같은 수준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본질은 모르고 겉만 보고 예수님을 평가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그냥 훌륭한 분으로 알고 있는 교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불신자입니다.

2)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20-22): 20. 이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수제자답게 잘 대답합니다. “하나님의 그리스도시나이다.” 그리스도라는 말의 원 뜻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로 구약의 메시야, 즉 구원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베드로는, “이스라엘 민족이 기대하던 구원자, 즉 그리스도가 바로 예수님 당신이십니다.”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마 16:17을 보시면 베드로의 이 고백은 인간의 지혜로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알게해 주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계시지 않으면 우리가 예수님을 주인이라고 고백할 수 없습니다 (고전 12:3). 우리가 입으로만 “주여 주여”하지 않고 (마 7:21), 마음으로 예수님을 주인이라고 인정하고 입으로 고백하면, 그 안에 성령님이 계신다는 증거가 되고,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롬 10:9-10). 이것이 구원의 기준입니다. 예수님을 누구로 받아들이느냐가 구원의 기준이됩니다 (요일 4:15). 십계명을 지키고, 주일성수하고, 십일조를 바치는 것이 구원의 기준인 것처럼 가르치는 목사들은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갈 1:8). 21. 예수님께서는 이 진리를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아직 예수님의 구원 역사가 다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씀입니다. 그 다음에 제자들이 전적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22. 예수님의 구원 역사가 다 이루어지자면 예수님의 고난과, 죽으심과 부활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이신가를 아는 것이 구원의 기준임을 확인하십시다.

3) 예수님은 나에게 누구이신가? (23-27): 23. 여기서 에수님께서 무리에게 이르셨다고 했는데, 번역상의 실수입니다.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네가 진정으로 나를 그리스도로 믿는다면 이렇게 나를 따라오느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첫째는 자기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지난 주일의 설교와 연결이 됩니다. 그리스도를 따라 가는 것은 예수님과 타협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적 자기 부정입니다. 나는 죽었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매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쫏아 가야 합니다. 십자가를 고통이라고 좁게 해석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보다는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의 순종을 의미합니다. 매일 십자가를 바라보고 순종하면서 살아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내게 어떤 분이십니까? 생활을 윤택하게 해주는 악세사리 입니까? 아니면 정말 내 생활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주인입니까? 정말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시면, 말로만 주여 주여 할 것이 아니라, 내 생활 전체가 주님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내 시간, 돈, 재능이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고전 4:7). 24. 자기를 위해 사는 사람은 오히려 자기의 생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내가 죽었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은, 자신을 위해 살지 않기 때문에, 참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25. 한 사람의 생명은 천하보다 귀합니다. 우리의 생명도 천하보다 귀합니다. 이 귀한 생명을 무엇을 위해 바칠 것입니까? 26. 이 세상에서 예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기를 부끄러워 하는 사람은 천국에서 예수님께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27.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사건은 예수님의 재림이라기 보다는 사도행전 2장의 성령 강림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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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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