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육신이 되어. (요 1:1-14)


서론: 오늘은 카톨릭이나 개신교에서 크리스마스로 지키는 날입니다. 크리스마스의 역사를 보면 그리 좋지 못합니다. 우선 12월 25일이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성경학자들은 눅 2장을 볼 때, 5월 정도에 예수님께서 태어나지 않으셨나 추측합니다. 성경에서는 예수님의 태어나신 날짜를 밝히지 않았고 초대 교회에서는 크리스마스나 부활절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4세기 중간에 교황 쥴리어서 1세가 로마 이교도들의 겨울절기인 Saturnalia festival 을 흡수하여 12월 25일로 날을 정해서 지키기 시작한 것이 크리스마스의 시작입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는 그 기원이나 목적이나 또 오늘날의 현상이 전혀 성경과는 관계없는 절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교회가 복음전파에는 관심이 없고 절기나 날을 지키는데 그 힘을 쓴다면 타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신학교에서 이 정도는 다 배우는데 목사님들이 잘 기억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오신 목적은 우리의 죄를 속하시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우리로 값없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기 위해서 입니다. 저는 오늘의 본문인 요 1:1-14을 통해, 예수님이 과연 누구시며, 왜 이 세상에 오셨으며, 그 분이 이 세상에 오심으로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셨는가를 살펴 보기 원합니다. 오늘의 본문을 보시면 1-5절 까지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 그분 존재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 분은 말씀이시요, 생명이시며 빛이십니다. 6-8절은 세례 요한에 대해 말씀합니다. 세례 요한은 구세주가 아니라 구세주에 대해 증거하기 위해 온 사람입니다. 9-14절은 참 빛이신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심으로 우리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 주었는가에 대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말씀, 생명, 그리고 빛 (1-5): 1. 헬라어 logos라는 단어는 말씀, 토의, 이론, 원리, 혹은 논리 등으로 번역될 수 있는 단어입니다. 당시 헬라의 철학사조로 봐서 인간이 말을 할 때나 토의를 할 때는 논리에 맞게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도 많은 학문의 기초는 다 논리입니다. 인간은 논리를 통해 진리를 알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한 당시의 철학 세계에 사도 요한은, 논리의 가장 근본되시는 분이 누구인가를 알려 줍니다. 그 분은 만물이 창조되기 전부터 존재하신 하나님, 즉 예수님이십니다. 2. 그 분은 인간이 인식할 수 없는 영원 전부터 존재하셨고, 3. 천지가 창조 될 때도 다 예수님을 통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창 1:3에서 “빛이 있으라.”라고 하셨을 때, 그 말씀이 곧 예수님이셨습니다. 그러니 이 세상에 창조된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 즉 예수님 없이는 된 것이 하나도 없다는 말씀입니다. 4. 그런데 그 말씀 안에 생명이 있었습니다. 이 생명은 영원한 생명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논리의 총체이신 진리의 말씀인데, 그 진리의 말씀 안에 영원한 생명이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진리는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세상에 많은 논리와 이론들이 있지만 그것들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실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생명은 사람들에게 밝은 희망의 빛을 줍니다. 5.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참 빛이, 죄로인해 어두워진 이 세상에 오셨는데, 어두움은 그 빛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죄 속에 빠진 인간은 성령님의 조명 없이는 빛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며, 논리적인 진리의 말씀이시며,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계시며, 우리에게 희망을 주시는 빛이 되십니다.

2) 빛에 대한 증거 (6-8): 6. 이 빛에 대해 증거하기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는데 곧 세례 요한입니다. 당시 에베소를 비롯한 소아시아에 세례 요한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었답니다. 세례 요한의 교훈을 받고 예수님을 만나야 하는데, 이 분들은 아직 거기까지는 못 이른 분들입니다 (행 18:24 - 19:7). 그래서 사도 요한은,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아니라, 예수님께 대해 증거하러 온 사람임을 밝혔습니다. 7. 세례 요한이 온 목적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증거를 듣고 예수님을 믿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8. 세례 요한은 이 세상의 빛이 아니라 빛에 대해 증거하러 온 사람임을 명백함을 알려 주었습니다. 예수님께 대해 증거하는 사람은, 성경의 핵심이 무엇이며, 누구를 믿어야 하며, 누구를 통해 어떻게 영원한 생명을 얻는 지, 명확하게 알려 줄 책임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 구분하여 알려 주어야 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성경에서 중요한 하나님의 의와 신과 인은 버리고 중요하지 않은 십일조를 강조했습니다 (마 23:23-24). 요즘 목사들과 똑 같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들은 예수님께 대해 증거해야지, 교회성장이나, 십일조 주일성수 같은 것을 복음보다 더 열심히 전하면 안됩니다. 중요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신경쓰다보면 당연히 복음전할 여유와 시간이 없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 그분 자체, 복음 자체에 대해 증거해야 할 것입니다.

3) 말씀이 육신이 되어 (9-14): 9-11. 인간이 얼마나 타락했으면, 참빛이 이 세상에 오셔서 각 사람에게 비췄지만 그 빛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이 세상이 창조되었지만, 이 세상은 예수님을 알지 않았습니다. 자기 땅에 오셨으나 그 백성이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고 배척했습니다. 12. 그러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심으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결과입니다. 누구나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 즉 받아들이기만 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십니다. 구원의 가장 기초가 되는 믿음이 바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죽으시고, 나를 죄에서 건져내신 나의 주인이시다.”라고 시인하면, 그 마음에 이미 성령님께서 계신다는 증거입니다 (고전 12:3). 술취하지 않는 상태에서 상대방을 속이려 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받아들이면 영원한 생명을 받습니다 (롬 10:9-10). 이것이 곧 복음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바로 이런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입니다. 13. 그런데 이렇게 시인하고 영접하는 것은 인간의 힘이나 노력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 주셔야 됩니다. 신기한 일입니다. 14.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으로서 이 세상에 육신의 몸을 입고 오신 분입니다. 우리가 그 분에 대해 점점 더 알아가면, 그 분 안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있고,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를 충만히 거한다는 것을 깊이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 공부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성경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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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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