놋뱀과 예수님. (민 21:4-9, 요 3:14-16)

서론: 오늘은 새 생명 교회가 시작된 지 11년이 되는 주일입니다. 지난 11년간 여러 가지 일들 속에서도 주님께서 새 생명교회를 지켜 주시고 주님의 몸되신 이 교회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본문은 민 21:4-9와 요 3:14-16입니다. 구약의 출애굽 당시에 일어났던 한 중요한 사건을 예수님께서 신약에서 인용하셨기 때문에 이 두 사건에 대해 함께 상고하기 원합니다. 구약에서 일어난 이 놋뱀의 사건과 예수님께 일어난 사건이 서로 공통된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복음의 원리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우리 개인이나 교회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지에 대해 살펴 보기를 원합니다.

1) 구약의 놋뱀 사건 (민 21:4-9): 4. 이때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온지 40년이 넘었고,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고, 이제 모세가 가나안 땅을 눈 앞에 두고 있을 때입니다. 하나님께서 에돔 땅은 점령하지 말고 돌아 가라고 하시니 백성이 에돔 땅을 우회하여 가다가 길이 힘드니까 마음이 상해 있었습니다. 이해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5. 그런데, 백성들이 불평을 하면서 하나님의 구원 사업 자체를 비판했습니다. “왜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메마른 땅에서 죽게 하려는가?”라고 한 것입니다. 과거에도 여러번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에게 불평을 하다가 죽은 사례가 있었는데 이 사람들이 또 불평을 합니다. 불평이 그렇게 나쁜 것입니다. 6. 광야에는 독있는 동물이나 곤충이 많겠지만, 이 불뱀은 아주 무서운 뱀이었습니다. 누구든지 이 뱀에 물리면 거의 하루 만에 죽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았다고 했습니다. 7. 그런데 중요한 것은 백성들이 자신들의 죄에 대해 회개했습니다. 고통을 당하고 사람들이 죽어가니까, 자신들의 죄에 대해 회개한 것입니다. 그리고는 모세에게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8.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라고 하셨습니다. 9.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놋으로 뱀을 만들어 장대에 달았는데, 뱀에게 물린자마다 놋뱀을 쳐다본즉 살았더라라는 기록입니다.

2) 예수님의 십자가 (요 3:14-16): 14. 요 3장의 기록은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거듭남, 즉 중생에 대해 설명하시는데 대한 기록입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 기준은 절대적인 기준입니다. 어느 누구도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죄를 지은 인간이 다른 방법으론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시면서 예수님은 모세가 광야에서 놋뱀을 든 사건을 말씀하십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라고 하셨습니다. 놋뱀이 장대 위에 높이 들린 것 같이 예수님도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높이 들리셨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 마치 불뱀에 물려 고통 속에 죽어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놋뱀을 쳐다보고 나음을 얻었듯이, 죄로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쳐다보고 구원을 얻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5. “이는 자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하셨습니다. 16. 그리고는 저희들이 잘 아는 복음의 핵심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누구든지 믿기만 하면 영원한 생명을 받고 거듭나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갑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장대에 달아 들었을 때, 누구나 그 뱀을 쳐다 보기만 하면 살았듯이, 누구든지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기만 하면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뱀을 쳐다볼 때, 확신을 가지고 쳐다본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의심을 하면서 쳐다본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쳐다보기만 하면 나음을 입었습니다. 복음을 다 듣고 믿지 않겠다고 결정을 하는 것은 불신입니다. 복음을 듣고, 의심이 생길 수도 있지만, 내가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해야겠다고 결정을 하는 것이 곧 믿음이고 (요 1:12) 그렇게 믿으면 거듭나게 되는 것입니다. 믿고 거듭난 자에게는 영원한 속죄와,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이 주어집니다. 이것이 곧 복음, 기쁜 소식입니다.

3) 그리스도인의 생활: 엡 2:8-9을 보시면 바울이 에베소 교인들에게 다시 복음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얻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것이지 우리의 행위에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아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2:10을 보시면, 우리는 하나님의 만드신 사람인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해 지음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이 선한 일은 하나님께서 미리 예비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그 선한 일 가운데서 행하도록 하려 하심이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한 후로는 선한 일을 하도록 미리 정해 놓으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선한 일이 무엇입니까? 성경에서 선하다는 단어를 사용할 때에는 하나님과 연결되어 사용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는 것이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인격이 주님을 닮아가는 것과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롬 8:29, 마 28:19-20). 이것이 곧 성령의 열매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것들이 우리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님을 닮아가려고 힘쓰고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려고 열심히 힘쓴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님께 맡기고 내 자신을 성령님께 굴복시켜야 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밖혀 죽었구나.”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내 안에 사시고 이제 나는 주님 때문에 산다는 것을 알고 주님께 의지해야 합니다 (갈 2:20). 내 자신을 버리고 내 의지를 주님께 굴복시켜야 합니다. 그러면 이 세상과 돈을 사랑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매일 매일을 주님과 교제가지고 매일 매일을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을 때에도 믿음으로 받았듯이 구원받고 이 세상을 살 때에도 역시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나는 죽고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는 것이 곧 그리스도인의 생활입니다. 이렇게 살 때에 성령의 열매가 저절로 열리게 됩니다. 복음이 전해지게 되고 믿는 사람이 생기게 됩니다. 우리 개인이 이렇게 살아야 하고 우리 교회가 이렇게 운영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난 11년간 새 생명 교회를 통해 복음이 전파되어서 감사한 일입니다. 앞으로도 이 복음전하는 것이, 우리 형제 자매님들과 새 생명교회의 존재 목적이 되기 바랍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당할 어려움을 두려워 하지 맙시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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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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