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중요성 
(약 3:1-12)

서론: 지난 주일에는 약 2:14-26을 본문으로해서 ‘믿음과 행함의 관계’ 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자체가 죽은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말로는 믿는다고 하면서 행함이 따르지 않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어서 그 믿음으로는 구원을 받을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물론, 진정으로 믿었다고 해도 개인차와 시간의 개념을 첨가한다면, 모든 믿는 사람들이 다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사람이 믿었다고 말하면서 많은 세월이 흘러도 그 사고방식이나 생활양식이 전혀 변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믿음에 대해 심각한 반성을 해야할 것입니다. 야고보가 아브라함의 예를 들어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칠 때에 그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는 구절은 논란이 되는 구절입니다. 믿음은 그 자체가 구원을 얻는데 완벽한 조건이어서 행함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영혼이 없는 몸은 죽은 것과 마찬가지로 믿음이 없는 행함은 죽은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복음적일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약 3:1-12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1) 혀의 힘 (1-6): 1. 야고보는 다시, “내 형제들아”라고 부릅니다. 선생된 사람, 즉 남을 가르치는 사람은 더 큰 심판을 받을터이니 선생될려고 그리 애쓰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가르치는 사람들은 말을 많이 하고 가르치는데 자신이 그 말대로 완벽하게 다 실행하지 못하니 실수를 많이 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눅 12:48에서 많이 준 자에게는 많이 달라고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을 많이 배우고 아는 사람은 그만큼 많이 실행해야 할 것입니다. 2. 우리가 생활하다가 보면 실수를 다 하는데 그 중에 말에서 실수하는 것이 가장 많습니다. 말에 실수가 없다면 그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항상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글은 쓰고나서 지울 수가 있지만 말은 한번 하면 다시 지울 수가 없다고도 합니다. 3. 사람이 훈련시키는 것 중에 대표적인 것은 타는 말일 것입니다. 그 큰 말을 훈련시킬 때, 말이 말을 잘 안들으니 그 입에 쇠로 된 조그마한 재갈을 먹입니다. 말이 말을 잘 듣지 않으면 재갈에 연결되어 있는 고삐를 당기는데, 그때 아주 큰 통증이 말의 입에 전달되어 말이 사람의 말을 듣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재갈을 통해 큰 말을 통제하게 됩니다. 4. 또 배를 봐도 큰 배가 광풍에 밀려갈 때, 조그마한 키를 이용해 사공이 그 큰 배를 조종합니다. 5. 이처럼, 혀도 우리 몸에 비해 아주 작은 지체이지만 혀가 큰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불을 보아도 작은 불이 큰 나무를 다 태울 수 있습니다. 6. 혀는 불이고 불의의 세계입니다. 혀는 우리 지체 중의 작은 부분이지만 온 몸을 더럽힐 수 있고 우리 인생을 다 삼킬 수도 있습니다. 그 삼키는 것이 지옥의 불과 같다고 했습니다. 야고보 선생님이 혀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한 것을 알 수 있고 또, 혀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이런 큰 힘을 가지고 있는 혀를 잘 훈련시키고 또 잘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혀를 잘못 사용하면 가까운 가족과 친척을 상하게 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떠나게 합니다. 사람이 할 말이 있고, 하지 않아야 하는 말이 있는데, 하지 않아야 할 말을 하게 되면, 그 후유증이 심하게 됩니다. 반대로 혀를 잘 사용하면 상한 마음을 위로할 수도 있고, 죽으려고 하는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 즉 복음을 전할 수도 있습니다 (롬 10:13-15).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우리 속담도 있습니다. 그 혀를 가지고 악한 일에 사용할 것인가 선한 일에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은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이 단락에서는 혀가 이처럼 강력한 힘이 있으니 그 혀를 가지고 남을 상하게 하는데 사용하지 말고, 선한 일, 복음을 전하는 일에 사용하자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혀의 통제 (7-12): 7.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니까 다른 동물들을 길들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새도 길들이고, 벌레들도 길들이고, 쥐나 다른 동물 그리고 바다의 돌고래 등도 길들입니다. 동물 심리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신기할 때도 있습니다. 닭이 키보드를 치도록 훈련시키는 것도 보았습니다. 8. 그런데 혀는 사람의 힘으로 길들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혀는 쉬지 않는 악이고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고 야고보 선생님은 말합니다. 9. 인간은 참 모순투성이인 것이 한 입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같은 입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받아 지음을 입은 다른 사람을 저주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바로 위선이 나오는 것입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개 교회에 오면 천사 비슷하게 되어 입으로 하나님께 찬양도 드리고 기도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듣기 좋은 말도 합니다. 집에 가면 악마의 얼굴이 됩니다. 이런 현상 때문에 교회 직분자의 자녀들이 부모의 위선적인 행동을 보고 교회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이 들어 보았습니다. 10. 같은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고 합니다. 11.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함께 나오는 것은 마치 한 샘에서 단 물과 쓴 물이 같이 나오는 것처럼 마땅치 않은 현상이라고 교훈합니다. 12. 야고보 선생님도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거의 그대로 반복하십니다.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맺을 수 없고,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을 수 없는 것은 자연의 진리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악한 마음에서 선한 말이 나올 수 없고 선한 마음에서 악한 말이 나올 수 없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눅 6:41-45에서 하신 말씀, 그리고 마12:34-37에서 하신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은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힘으로는 혀를 길들이기가 거의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마음을 가득 채우면, 우리 혀도 길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시 119: 9-11).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 마음을 채우면 우리가 하나님께 범죄치 않게 될 것입니다. 바울 사도도 우리가 더러운 말은 입밖에 내지 말고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사람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고 교훈합니다 (엡 4:29). 우리 형제 자매님들도 이 짧은 인생을 살 동안 선한 말을 하여, 다른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을 소개해주기도 하고, 듣는 사람에게 은혜를 끼치는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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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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