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1일에 다시 반 마라톤을 뛰었습니다. 한 동네에 계시는 석준증 선생님과 그분의 장남인 석상민 중령도 함께 뛰었습니다. 상민군은 어릴적부터 상민이라고 불러서 지금은 미 육군 중령으로 진급했는데 여전히 상민이라고 부릅니다!!
저는 지난해에 2시간의 장벽을 넘어 1시간 59분 47초로 뛰었는데 올해에도 그 기록을 갱신하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출발전에 잠깐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늘은 마침 영은이와 준환이가 낙스빌에서 제 마라톤을 보려고 왔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었는지 애들이 오니 은근히 좋았습니다. 진환이는 사진찍느라 찍히지 않았습니다. 중앙의 세 분이 석선생님 가족입니다.
김경태 형제도 함께 뛰려고 나왔습니다. 아침에 보슬비가 좀 왔습니다.
드디어 반 마라톤을 끝냈습니다. 제 기록은 2시간 1분 9초였습니다. 김경태 형제는 1시간 56분 36초였습니다. 저는 이제 다시 2시간대로 밀려나면서 저의 전성기가 지났나보다고 생각했습니다. 히히. 그러나 내년에 다시 도전해 보겠습니다. 2시간대를 뚫으려고 말입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경태형제는 드디어 마라톤의 세계에 입문하셨군요.
흰머리 나서까지 달릴려면 부지런히 달려야겠습니다.^^
올해도 여전히 이사오신 이모 형제님은 안보이시군요.
목사님, 그 날씨에 그 정도 기록이면 상당히 준수한 기록입니다.
다들 완주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