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의 원리 
(벧전3:1-7)

서론: 지난 주일에는 벧전 2:18-25을 본문으로해서 ‘선행과 고난’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서 살때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고난을 당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베드로 사도가 이 편지를 쓸 때에는 계급사회였으니 계층간의 갈등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노예계층에 있었던 성도들은 교회 안에서와 교회 밖에서 주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혼동을 겪을 수 있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노예계층에 있는 형제들에게 자신들의 상전을 두려워함으로 순종하라고 교훈했습니다. 비록 그들이 까다로운 자들이라 하더라도 순종하라고 했습니다. 선한 일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불합리하고 불법적인 상황에서 구원의 과업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셔서 우리에게 본을 보여 주셨으니 우리도 예수님의 본을 보고 따라가라고 말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벧전 3:1-7입니다. 부부간에 어떠한 원리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가정은 사회와 국가를 형성하는 근본 단위이고 가정의 중심은 부부에 있습니다. 오늘날 한국이나 미국이나 가정이 파괴되는 현상이 많이 일어나는데 이 말씀이 저희에게 중요한 교훈이 되기 바랍니다. 

1) 아내가 따라야 할 원리 (1-4): 1.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당시에도 아내는 주님을 믿고 남편은 믿지 않는 경우가 많았던 모양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남편이라도 아내가 주님 안에서 경건한 삶을 사는 것을 보고 결국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부부는 생활이 그대로 다 들어납니다. 가족간에는 위선을 할 수 없습니다. 순종 (submission) 이라 말은 자신의 생각이 상대방과 다르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누르고 상대방의 말에 따르는 것입니다. 바울도 성경 여러 곳에서 아내의 순종을 요구했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기를 주님께 순종하듯이 하라고 가르칩니다 (엡 5:22-24, 골 3:18). 요즘에는 이런 원리가 무시되고 그냥 너나 나나 막먹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2. 대부분의 경우, 아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순결한 생활을 하면 남편이 감동을 받게 됩니다. 아내가 계속 돈돈 하면 남편도 자기도 그렇게 하면서 속으로는 경멸합니다. 자녀들도 부모가 무엇을 가장 중요시 하는지 다 압니다. 3. 아무래도 외모를 꾸미는 것은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잘 합니다. 그러다보니 지나치게 외모를 중요시하여 머리도 많이 꾸미고, 보석도 사고, 옷도 좋은 것으로 입는 경우가 많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나사렛 교단에서도 옛날에 경건을 강조해서 화장도 못하게 하고, 그러다 보니 사람으로 위선을 하게 하는 경우가 있었답니다. 4. 외모보다는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된 심령의 썩지 않을 것으로 단장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아름다움이 될 것입니다.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방법은 성경을 읽고 경건한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 인격의 성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2) 사라의 예 (5-6): 5. 아내의 순종하는 원리를 설명하면서 베드로 사도는 옛날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이 어떻게 남편에게 순종했는가를 말합니다. 그 부녀들은 남편에게 순종함으로 자기를 단장했다고 말합니다. 왜 아내의 순종이 자기 단장이냐 하면 남편을 공경하고 남편에게 순종해야 자기 자신이 높아진다는 원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남편을 왕처럼 대하면 자신은 왕비가 되는 것입니다. 그 반대가 될 수 있습니다. 6. 그러면서 사라의 예를 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장 존경하는 세 사람은 아브라함과 모세와 다윗입니다. 아브라함은 이스라엘의 조상이기 때문에 존경합니다. 사라는 아브라함의 아내이니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어떻게 했는가를 보여주면 당시의 믿는 아내들도 자기 남편에게 어떻게 해야할 지를 알지 않겠나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사라는 아브라함에 대해 말할 때 아브라함을 자기의 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창 18:12). 사라가 이렇게 말함으로 진짜 아브라함의 종이 되었습니까? 아닙니다. 창세기를 보면 아브라함은 사라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창 16:1-6, 21:8-12). 이것이 바로 부부간의 생활원리입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하면 아내가 하고 싶은대로 가의 다 할수 있습니다. 사라처럼 이렇게 순종하면 그것이 하나님께 선한일이 되고, 자매님들도 사라의 딸로서 그 복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내 말을 안듣는 남편은 거의 없습니다.  

3) 남편이 따라야 할 원리 (7): 베드로 사도가 아내들에게는 6절에 걸쳐 교훈을 했는데 남편들에게는 딱 한절만 쓴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아내가 순종하는 것이 겉으로 더 힘이 드는 것 같이니 그렇게 길게 설명을 하고 교훈을 한 것이 아닌가 추측도 해봅니다. 저도 부부간의 관계에 대해 설교를 여러 번 했는데 어떤 때는 이런 설교를 하고나면, 괜히 말을 잘 못 알아듣는 형제들이 이런 설교를 이용해서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을 변명하고 자기 아내들에게 엉뚱한 말들을 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사실 남편들에게 사도들, 특히 바울이 교훈한 것을 보면 남편의 짐이 훨씬 더 무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편들은 성경의 지식을 따라 아내와 동거해야 합니다. 아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라는 말입니다. 아무래도 물리적으로 아내가 좀 약하고, 또 나중에 천국가면 구원의 은혜를 함께 누리게 될 것이니, 아내를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아내와의 관계가 평안하지 못하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막힙니다. 목회나 주님의 사역도 부부간에 문제가 있으면 못합니다. 아니면 위선을 하겠지요. 엡 5:25-29와 골 3:19을 보면 확실히 남편의 임무가 더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교회를 위해 목숨을 버리신 것 같이 남편도 아내를 위해 목숨을 바치야 합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만 하면 되고 남편은 아내를 위해 목숨을 바쳐야 합니다. 또 아내가 무엇이 불편하고 괴로운가를 살펴서 미리 그 문제들을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제법 성실한 사람도 이런 문제에 대해 민감하지 못하면 자기 아내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은 이런 성경의 원리를 잘 이해하고 말씀에 순종하여 아름답운 가정을 만들고 복스러운 부부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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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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