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 대한 경고와 인내 
(약 5:1-11)

서론: 지난 주일에는 약 4:11-17을 본문으로해서 ‘장래에 대한 계획’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선 형제를 비방하는 문제에 대해 교훈했습니다. 개인간의 문제가 생겼을 때는, 서로의 생각도 다르고 잘잘못에 대한 기준도 다르니, 어지간하면 그러한 문제로 형제를 비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했습니다. 형제를 비방하다가 보면 자기 자신이 율법보더 더 높은 위치에 올라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문제가 교회에 영향을 미칠 때에는 성경에서 보여주는 원리와 절차에 따라 일을 진행하면, 교회가 불필요한 어려움을 당할 확률이 적어질 것입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제한은 장래일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잘 인지하고, 계획을 세울 때, 주님의 뜻을 생각하고, 인간적 욕심을 버리고 계획을 세우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선하게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넘치도록 능히 하실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약 5:1-11입니다. 부자들이 겪을 고통에 대한 경고와 인내의 중요성에 대해 교훈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부에 대한 경고(1-6): 1. 야고보 선생님은 부자들이 고생을 많이 할 것인데 그 고생을 생각하고 “울고 통곡하라” 라고 교훈합니다. 이 말씀은 당시에나 지금에나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시에도 그랬을 것이고 지금은 좀 더할 것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려고 힘씁니다. 그래서 일도 열심히 하고 돈도 절약해서 모으고 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대체적으로 부자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잠 23:4, 전 5:12, 마 19:23-24, 29, 눅 16:19-31). 실재로도 몇몇 사례들을 보면, 한국이나 미국 재벌들의 인생이 그리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의 능력이 제한되어 있는데 그 능력을 한곳에 지나치게 소비하면 다른 곳에 부족함이 많을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돈과 보이지 않는 다른 요소들 중에, 어느것이 인생의 행복에 더 중요한가는 개인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2. 야고보 사도는 부자들의 재물은 썩었고, 옷은 좀이 먹었다고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부패함이 많다는 말씀이겠지요. 3. 또 금과 은은 녹이 슬었는데, 이 녹이 주인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치겠고, 말세에 고통을 많이 당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4. 부자들은 부를 쌓기 위해 아마 비인간적인 일들을 많이 했을 것입니다. 추수하는 사람들 삯도 잘 안주고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그 일군들의 원망의 소리가 하나님의 귀에 들리면 하나님께서 공의로 처리해주실 것입니다. 5. 대개 부자들은 사치하고 방종도 하면서 말세의 살륙의 날에 마음을 살찌게 합니다. 돈이 있으면 거의 다 된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제법 여유가 있을 것입니다. 6.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부자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망하는 의인들은 정죄하여 죽이기 까지 한 모양입니다. 의인들은 대항하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대개 성경전체와 특히 야고보 사도는 부와 돈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당시의 사람들에게 돈이 있으면 구제도 하고 보물이 있으면 하늘나라에 쌓아두는 것이 좋다고 말씀하셨고 (마 6:2-4, 19-24), 바울도 딤전 6:17-19에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해라” 고 가르칩니다. 돈과 재물을 하늘나라의 복음을 위해 쓰면 좋을 것이라고 교훈합니다. 결국 다시 복음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돈이 중요한데, 그보다 더 중요한 복음 안에서 예수님의 피로인해 우리가 구원을 받아 무료로 하늘나라에 가게되었으니, 하늘나라의 일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거기에 재물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선한 교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인내 (7-11): 7. 여기서 “그러므로”라고 하는 말씀은 앞에서 돈이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니, 그러므로 돈에 대해 관심을 좀 줄이고, 현재가 힘들더라도 길이 참으라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언제까지 참으라고 하느냐 하면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기 까지 길이 참으라고 합니다. 마치 농부가 추수할 때까지 참고 비를 기다리듯이 참으라고 합니다. 농부는 일년만 참으면 되는데 우리는 그보다 더 오래 참아야 될 때도 있습니다. 8. 아마 바울과 마찬가지로 야고보 사도도, 예수님께서 곧 다시 오실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9. 주제가 약간 흩어진 것 같은데 다시 형제를 원망하지 말라 심판주께서 문밖에 계신다라고 경고합니다. 10. 그러면서 구약의 선지자들을 생각하고 그들의 오래 참음을 본받아라라고 말합니다. 11. 욥의 예를 들면서 욥이 별로 잘못했는 것도 없이 고난을 많이 받았는데 오래 참아서 하나님께서 배나 갚아주시는 것을 보았으니, 그것을 본받아 길이 참으면 하나님께서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시니, 결국 다 갚아 주실 것이다라고 교훈합니다.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고전 13:4). 인내가 사랑과 연결됨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께 대해서도 원망하지 않고 오래 참고, 인간을 사랑하면 인간에 대해서도 오래 참을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Date Views
486 10-15-17: 선행과 고난 (벧전 2:18-25) moviefile Oct 18, 2017 5203
485 10-08-17: 하나님의 보호하심 (시 139:1-12) moviefile Oct 12, 2017 5056
484 10-01-17: 세상에 대한 태도 (벧전 2:11-17) moviefile Oct 04, 2017 5024
483 09-24-17: 왕같은 제사장 (벧전 2:1-10) moviefile Sep 28, 2017 5220
482 09-17-17: 보배로운 피 (벧전 1:18-25) moviefile Sep 19, 2017 5361
481 09-10-17: 구원과 거룩한 생활 (벧전 1:7-17) [1] Sep 17, 2017 6028
480 09-03-17: 베드로전서 서론 (벧전 1:1-6) moviefile Sep 09, 2017 5641
479 08-27-17: 마지막 교훈들 (약 5:12-20) moviefile Aug 30, 2017 5634
» 08-20-17: 부에 대한 경고와 인내 (약 5:1-11) moviefile Aug 27, 2017 5702
477 08-13-17: 장래에 대한 계획 (약 4:11-17) moviefile Aug 15, 2017 6067
476 08-06-17: 겸손과 은혜 (약 4:1-10) moviefile Aug 13, 2017 6044
475 07-02-17: 시기와 다툼, 그리고 지혜 (약 3:13-18) moviefile Jul 05, 2017 6654
474 06-25-17: 말의 중요성 (약 3:1-12) moviefile Jun 26, 2017 6778
473 06-18-17: 믿음과 행함의 관계 (약 2:14-26) moviefile Jun 20, 2017 6957
472 06-11-17: 차별하지 말라 (약 2:1-13) [1] moviefile Jun 18, 2017 7803
471 06-04-17: 들음과 순종 (약 1:19-27) moviefile Jun 05, 2017 7447
470 05-28-17:진짜와 가짜 (고후12:9-10) 이경근 목사님 moviefile May 29, 2017 7481
469 05-21-17: 시험에 대한 교훈 (약 1:9-18) moviefile May 23, 2017 7597
468 05-14-17: 야고보서 서론 (약 1:1-8) moviefile May 19, 2017 7337
467 05-07-17: 정체성과 역사 (수 24: 29-33) moviefile May 11, 2017 7428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