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에 대한 계획
(약 4:11-17)


서론: 지난 주일에는 약 4:1-10을 본문으로해서 ‘겸손과 은혜’ 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당시 초대 교회에도 교회내에 싸움과 다툼이 있었습니다. 야고보 선생님은 싸움과 다툼의 근원은 싸우려는 정욕, 즉 욕심에 있다고 교훈했습니다. 욕심이란 자신의 능력으로 이루지 못할 것을 쟁취하려는 마음을 말합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안 되니까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목표를 이루려 하니 부작용이 나타나고 살인까지도 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구하면 하나님께서 필요에 따라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주십니다. 하나님께 구할 때, 조심해야 할 것은 정욕으로 쓰려고 구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사랑하여 그 욕심을 따라 구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너무 사랑하시기 때문에 질투하시고, 마치 간음한 사람을 다루듯이 우리에게 벌하시고 보복도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은 우리에게 복과 은혜를 주십니다. 그런데 은혜를 주시는 조건은 우리의 겸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사람에게는 은혜를 주십니다. 복음의 원리를 깨닫는 은혜도 겸손할 때 주어집니다. 자신의 교만을 깨달을 때, 하나님 앞에 슬픔과 애통으로 자백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로하시고 우리를 높혀주실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약 4:11-17입니다. 형제를 비방하는 문제와 장래의 계획을 세울때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1) 형제 비방에 대한 교훈 (11-12): 11. 대략 사람들은 일이 생겼을 때에 서로 비방하게 됩니다. 한 사람만 비방하면 다른 사람이 잘못했다고 생각하겠지만, 서로 생각이 다르고 잘잘못에 대한 기준도 다르니 서로 자기가 잘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니 어지간하면 개인적으로 다른 문제에 대해 비방하거나 판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야고보 선생님은 형제를 판단하는 것은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고 교훈합니다. 논리적으로는 연결이 잘 되지 않지만, 아마 형제를 판단하다가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교만해져서 자기가 율법 위에 있는 사람이 된줄로 착각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12. 율법 위에 계시는 분은 하나님 한분 뿐인데 인간이 그런 생각을 가지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성경의 전체적 교훈은, 나와 다른 형제나 자매를 비판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합니다. 롬 2:1-3을 보면 다른 형제를 비판하는 사람은 자신도 똑 같은 일을 하기 때문에 비판하지 말라고 합니다. 자기가 하면 괜찮고 남이 하면 문제가 된다는 원리입니다. 롬 14:1-4에는 고기를 먹을 것이냐 채소를 먹을 것이냐 하는 문제, 혹은 어떤 날을 지킬 것이냐 하는 사소한 문제에 대해서는 형제를 비판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가르칩니다. 마 7:1-5에서 예수님께서는 남을 비판하는 사람은 우선 자신의 눈에 있는 들보와 같은 허물을 해결하고, 그 다음에 밝히 보고 남을 비판하라고 가르치십니다. 그러면 성경에서는 남을 비판하는 것을 완전히 금하느냐 하면 그런 것은 아닙니다. 만약 모든 비판을 금한다면 이 세상은 무법천지가 될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어떤 형제가 교회에서 확실히 드러나는 죄를 범하는 경우에는, 그 문제를 처리하는 방법과 그러한 죄의 목록에 대해서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 18:15-17, 고전 5:9-13). 장성한 교회에서 교회정화를 위한 절차를 은혜롭게 따르면, 비록 교회가 완벽해질 수는 없지만, 교회내에서 불필요한  어려운 일들을 당하는 확률이 적어질 것입니다.

2) 장래 계획 (13-17): 13. 인간이 가지고 있는 큰 모순 중에 하나는 인간이 장래일을 알지 못하면서 장래에 대해 생각하고, 예측하고, 계획하는 것입니다. 장사하여 이익을 남기는 것도 인간이 할 수 있는 정상적인 일중의 하나입니다,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14. 그런데 야고보 선생님은 인간이 장래일을 계획할 때,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고 인간적으로만 계획하는 것에 대해 경고하십니다. 인간은 존재 자체에 대한 예견과 결정권이 없기 때문에 그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먼저 생각하고 그 다음에 계획을 짜라고 교훈하십니다. 인간은 장래일을 모르는 것이 정상인데 (전 7:13-14), 그 사실을 잊어버리고, 하나님 없이, 마음대로 장래계획을 세우면 낭패를 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눅 12:15-21).  15.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의 장래계획에 대한 올바른 태도는, “주님의 뜻이면 내가 우선 살기도 하고, 이것 저것을 하리라.” 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주어진 상황에서 하나님의 뜻을 먼저 생각하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고전 7:20-21). 16. 그러한 근본적인 사실을 망각하고, 혼자 계획 다 세우고, 자기 자랑하면 그런 자랑은 다 악한 것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17.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중심으로 장럐계획을 세우는 것이 선한 일인데, 선한 일을 해야된다는 것을 알고도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면 그것이 바로 죄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장래일을 주님께 맡기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길을 지켜주시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선하게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시 37:5-6, 엡 3:20). 이 세상을 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께 복을 받으며 사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그 복을 누리시는 우리 형제 자매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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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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