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강 동쪽 지파들 
(수 22:1-9)

서론: 지난 주일에는 수 21:1-7을 본문으로해서 ‘레위 지파에게 주어진 성읍들’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레위 지파에게 성읍과 목초지를 주라는 명령은 하나님께서 이미 모세에게 주신 명령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성전에 관련된 일을 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기업이 없었고, 그래서 이스라엘의 다른 지파들이 그들의 생활을 보장해 주어야 했습니다. 오늘날 목회자들이나 선교사님들이 부분적으로 이 원리에 적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경제적인 부담을 가지는 것은 성경적이며, 이 세상에서 복받을 태도입니다. 레위의 세 아들에게 주어진 성읍들은 고핫 자손 중, 아론의 자손에게 13성읍, 나머지 고핫 자손에게 10 성읍, 게르손 자손에게 13성읍, 그리고 므라리 자손에게 12성읍, 모두 48 성읍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진 모든 성읍들은 사실 하나님께서 그냥 주신 것들인데, 그 중에서 얼마를 다시 레위인에게 준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이런 자세로 살면 이 세상에서 복된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수 22:1-9입니다. 르우벤, 갓,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가 자신들에게 주어진 임무를 다 하고 이제 자기들의 성읍이 있는 요단강 동쪽으로 돌아가는데 여호수아가 축복하고 보상하는 일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생활도 하나님께 대한 임무와 거기에 대한 보상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임무를 다함 (1-6):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의 성읍들을 점령하고, 땅 나누는 일을 다 마친 후에 여호수아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를 불러, 그들이 모세와 여호수아의 명령을 순종하여, 그들의 책임을 다 한 것에 대해 칭찬했습니다. 그들이 정확히 얼마동안 자신들의 가족을 요단강 동쪽에 두고 이스라엘 백성을 도와 가나안 땅의 일곱 족속들과 싸움을 했는지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오랫동안, 최소한 몇 년을 그렇게 생활했음을 알 수있습니다 (1-3). 그 동안 불편함이 많았겠지만 그것을 참고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에 성실히 순종한 것입니다. 그러니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요단강 동쪽으로 돌아가게 하고, 모세를 통해 받은 율법과 하나님의 명령을 잘 지키고,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라고 권고하고는 그들에게 축복하고 보냅니다 (4-6). 아름다운 이별의 장면입니다. 세상의 모든 이별이 이처럼 아름다운 것은 아니지만, 여러 조건이 맞으면 이렇게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난 주일에 장례식을 집례했는데 여러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이별하고 하늘나라에 갈  때에도 하나님께서 주신 믿는 사람으로서의 임무를 성실하게 다 수행하고, 이처럼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복음을 깨달은 사람은 인격변화의 열매와  복음전파의 열매가 나타나야 합니다. 그럴때 이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께도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도 유익한 사람이 되어, 이 세상을 떠날 때 아름다운 이별을 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복음 안에 있으면, 현재 우리가 당하는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롬 8:18). 우리가 한 일에 대해 차별적 상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전 3:14-15).

2) 축복과 보상 (7-9): 여호수아가 동쪽으로 가는 므낫세 반 지파를 돌려보낼 때, 그들에게 축복하고, 또 많은 재산과, 심히 많은 가축과, 은, 금, 구리, 쇠, 의복 등을 가지고 장막으로 돌아가라고 하고, 원수에게서 탈취한 것을 가지고 가서 그들의 형제들과 나누라고 합니다 (7-8). 르우벤, 갓,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가 여호수아의 축복과 칭찬을 듣고 많은 물품을 가지고 자기들의 성읍인 길르앗으로 갑니다 (9). 여기서 길르앗이란 요단강 동쪽 땅 전체를 일컫는 말입니다. 바울은 복음전하는 일을 다 마치고 자신의 죽음에 대해 말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의의 면류관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딤후 4:2-8). 

3) 엣이라는 제단 (10-34):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요단강 동쪽으로 건너간 다음, 요단 언덕 옆에, 이스라엘 자손이 있는 쪽에 큰 제단을 쌓았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곧 그 두 지파 반과 싸우려고 모였습니다. 왜냐하면, 따로 제단을 쌓았다는 말은 바로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본진과 분리해서 따로 다른 신을을 섬기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0-12). 그러나 전쟁을 시작하기 바로전에, 상황이 어떤지 알기 위해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와 이스라엘 아홉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의 대표 10명을 선발해 요단강 동쪽으로 가서 그들을 만나 책망합니다. 제단을 따로 쌓는 것은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이다, 옛날 브올의 아들 발람이 모압 여자들을 시켜 이스라엘로 하여금 음행하도록 했고 그 일에 대해 아직까지 깨끗함을 얻지 못했는데 (민 25:1-18), 다시 이런 죄를 범하면, 아간의 범죄에서 보았듯이 (수 7:1-26), 하나님께서 이들 두 지파와 반 지파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에 진노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13-22). 그때,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의 두령들이 말하기를 자기들이 단을 쌓은 것은 이 제단에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려 한 것이 아니라 자기들 후에 후손들에게 이 제단이 증거가 되어 그들이 요단강 서쪽에 거하는 이스라엘 자손들과 같은 하나님을 섬긴다는 사실을 남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3-29). 그들의 설명을 들은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그 일을 좋게 여겨 전쟁을 하지 않고 다시 이스라엘 본진으로 돌아왔습니다 (30-34). 그래서 그 제단의 이름을 엣, 곧 “증거” 라고 불렀습니다.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그 의도가 선하다면, 대화를 통해 비극적으로 갈 일을 방지할 수 있다는 교훈을 보여줍니다. 악한 의도를 가지고 일을 벌렸을 때는 대화를 해도 그 결과가 좋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명령에 대해 순종하고 책임을 다할 때에 주시는 축복과, 또, 의도가 선할 때, 대화를 통해 선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교훈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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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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