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에 대한 순종
(수 11:1-15)
서론: 지난 주일에는 수 10:38-43을 본문으로해서 ‘아모리 성들을 멸하심’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예루살렘, 헤르본,야르못, 라기스, 그리고 에글론 다섯 왕을 죽이고 나머지 아모리 사람들을 거의 전멸시켰습니다. 그후에 남은 아모리 족속들도 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대로 진멸시켰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사람들에게는 사랑으로 대하시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공의로 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성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셔서 여호수아가 그 모든 아모리 족속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수 11:1-15입니다. 가나안 땅의 남쪽지방을 다 쳐서 진멸한 여호수아는 이제 가나안 북쪽 땅의 왕들과 싸워 그들도 다 멸망시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대로 또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대로 모든 일을 그대로 다 이루셨다는 것이 오늘 말씀의 주제입니다.
1) 북쪽 왕들의 연합 (1-5):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아모리 족속을 멸망시켰다는 소식을 들은 하솔 (울타리, 갈릴리 지역의 중심성) 왕 야빈 (그가 세우다) 이 마돈 왕 요밥과 시므론 왕과 악삽 왕과 북쪽 산지와 긴네롯 남쪽 아라바와 평지와 서쪽 돌의 높은 곳에 있는 왕들과 동서쪽의 가나안 족속과, 아모리, 헷, 브리스, 여부스, 히위 족속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나왔습니다 (1-4). 그 백성이 많아 해변의 수많은 모래와 같고 말과 병거도 심히 많았습니다. 이 모든 왕들이 함께 모여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메롬이라는 호수가에 모였습니다 (5). 전에도 보았지만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지 않는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함께 모이고 힘을 합쳐도 역시 멸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2) 명령하신 대로 (6-15): 가나안 땅의 여러 족속들이 함께 모여 이스라엘을 치려할 때에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넘겨주어 몰살시키리니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라.” 고 하셨습니다 (6). 적군의 말과 병거를 빼앗으면 그 말과 병거들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 다음 전쟁에 사용해야할 터인데 그 말들의 뒷발의 힘줄을 끊고 병거를 불사르라는 말은 그 말과 병거들을 다시 자신들을 위해 사용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인간적인 계산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느냐 아니야의 문제입니다. 여호수아는 그 말대로 메롬 호수가에서 가나안 땅의 모든 족속들에게 갑자기 습격했습니다 (7). 여호와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들의 적군을 격파하고 한사람도 남기지 않고 다 죽였습니다 (8). 아무리 많은 군사가 대적해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다 멸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적적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전쟁에서 이기게 됩니다. 1967년 6월 5-10일 사이에 일어난 이스라엘과 아랍국가 간의 6일전쟁을 보아도 이런 기적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한 나라와 상대 교전국 4 나라 지원국 9나라가 싸웠는데 6일 만에 이스라엘의 완전 승리로 끝났습니다. 정규군 5 만 대 24 만명이었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병거들을 불살랐습니다 (9). 여호수아는 인간적인 계산을 버리고 하나님의 명령하신 그대로 순종한 것입니다. 원래 하솔 왕 야빈은 그 모든 왕들 중에 우두머리였는데 여호수아가 그 하솔 왕을 칼로 죽이고 그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멸망시켰습니다 (10-11). 또 나머지 성읍들도 모세가 명령한 것을 따라 진멸하여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12). 신 20:16-17에서 모세가 명령한 대로 순종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호수아가 하솔 성만 불살랐고 다른 성읍들은 불사르지 않고 모든 재물과 가축은 탈취하고, 사람은 다 죽였습니다 (13-14). 이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셨고, 또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여 이루어진 일입니다. 명령을 받은 그대로 여호수아가 순종했습니다 (15).
3) 전쟁이 그침 (16-23): 여호수아가 가나안 온땅 산지와, 남방 사막 지역과, 평지를 다 점령하고 모든 왕들을 다 죽였는데 그 기간이 약 15년정도 되었습니다 (16-18). 그 동안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브온을 제외하고는 모든 성읍, 전부 31 성읍을 다 싸워 점령했습니다 (19).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의 모든 민족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셔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지 못하도록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20). 성경을 통해 보면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데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합니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 우리는 잘 모릅니다. 그런데 겉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그 사람의 순종입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고 은혜를 받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현상을 보입니다. 삼상 15:20-23에서 나타난 사울 왕의 예를 보면 사울은 여러 가지 핑게를 대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에서 멀어지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속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롬 9:17-18).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은 자랑하지 말고 겸손히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고전 4:7). 여호수아가 가서 헤브론, 드빌, 아납과 아낙 사람들을 멸절시켰는데 (21), 다른 곳에 있던 아낙 사람들은 다 죽고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좀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22). 여호수아가 여호와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온 땅을 점령하여 이스라엘 지파들에게 나누어 주니 그 땅에 전쟁이 그쳤습니다 (23). 우리 형제 자매님들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복을 누리며 사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