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와 경고
(히 12:9-17)

서론: 지난 주일에는 히 12:1-8을 본문으로 해서 ‘우리의 촛점’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당시 믿는 자들에게 권고하기를, 우리에게 구름처럼 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둘러 있으니, 개인의 짐들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를 가지고 우리에게 주어진 믿음의 경주를 하자고 했습니다. 특히 우리의 촛점을 예수님께 맞추어 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믿음의 창조주이시고 또 그 믿음을 완성시키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얽매이기 쉬운 죄는 이 세상을 사랑하는 죄, 형제를 미워하는 죄, 그리고 교만한 죄를 들 수 있습니다. 이런 죄들은 쉽게 우리를 얽매이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죄들과 피를 흘리면서 까지 대적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죄를 범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되는데, 우리가 이러한 징계를 받을 때, 가볍게 여기지도 말고, 낙심하지도 말라고 교훈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아들마다 채찍질 하십니다. 징계를 받을 때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그 징계를 받아야 합니다. 한 가지 제가 지난 주일 설교 중에서 실수한 것은 밧세바의 목욕장소입니다. 밧세바가 지붕에서 목욕했다고 기록된 것은 아닙니다. 어디인지는 모릅니다. 다윗이 왕궁 지붕을 거닐다가 그 장면을 본 것입니다 (삼하 11:2-5). 오늘의 본문은 히 11:9-17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님의 징계에 대해 계속적으로 교훈하면서 마지막 경고의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징계 (9-13): 9.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는 것과 하나님의 징계를 비교합니다. 육신의 아버지가 징계를 해도 우리는 당연히 아버지를 공경합니다. 하물며 영의 아버지인 하나님께서 우리를 징계하실 때 우리가 더욱 공경하고 그 징계에 복종하며 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10. 이 세상에 완벽한 아버지가 없으니 아버지가 징계를 할 때는 자기의 뜻대로 징계합니다. 완벽하게 논리와 사랑에 의해 징계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감정으로 징계해도 징계는 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완벽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징계하실 때, 진정 우리의 유익을 위해 징계하십니다 (시 119:71). 또한 징계를 통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십니다 (벧전 1:6-7). 그러니 우리가 징계를 받을 때에 하나님을 원망하기보다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왜 이런 어려움을 주시는가 생각하고 자신을 돌아보고, 고쳐야 할 것은 고치고, 버려야 할 것은 버려야 할 것입니다. 11. 하나님의 징계는 즐거운 것은 아닙니다. 괴롭고 슬픕니다. 그러나 그 어려움을 잘 견디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나면, 그 후에는 경험이 쌓이게 되어,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고 생명의 면류관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약 1:12). 12. 우리가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 낙심하지 말고, 성령님을 의지하여,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힘을 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핍박 때에 징계까지 받으면 연약해지기 쉽습니다. 13. 그래서 자신이 바른 길을 가려고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자신의 연약한 습관이나 행동을 고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옆에서도 그 사람을 도와 그 사람의 아픔이나 잘못된 것을 고쳐주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 저희들이 취해야 할 태도입니다.    
 
2) 마지막 경고 (14-17): 14.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일반적인 태도입니다. 이런 태도가 없으면 하나님을 볼 수 없고 하나님과 교제할 수도 없습니다 (롬 12:14-18). 가능하면 모든 사람들과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15. 교회에 다니기는 다니는데, 복음을 깨닫지 못하고 구원을 받지 못하여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가라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마 13:24-30). 이러한 사람은 교회가 평안할 때 더 많습니다. 교회가 평안하고 신앙에 대한 핍박도 없으면, 사람들이 재미로 혹은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교회에 다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 교회는 더욱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복음에 입각해서 교회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마음에 쓴 뿌리가 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순종하려는 마음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사람에 대해서도 경고합니다. 쓴뿌리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마음을 강팍하게 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이런 경고는 이미 신 29:18-21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에게 구약에 기록된 모든 저주를 더하실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도 고생하고 주위에 있는 사람도 괴롭게 하고, 또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 16. 또 교회내에서 음행하는 자나, 에서처럼 망령된 사람이 없도록 살피라고 경고합니다. 초대 교회에서도 교회내에서 음행하는 사람도 있었고, 또 망령되게 행동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고전 5:1, 6:1). 망령되다라는 말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이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에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동생 야곱이 주는 팟죽 한 그릇에 자신의 장자명분을 팔았습니다 (창 25:29-34). 17. 그 망령된 태도 때문에 결국 자신의 축복을 다 잃어버리고 나중에 그 복을 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간구했지만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창 27:30-45). 우리는 이러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자신도 살피고 주위에 있는 사람도 살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삶을 살지 말고 복을 받고 사는 사람이 되면 좋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죽어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생명도 받지만 이 세상에서도 영적으로 육적으로 하나님의 축복받는 생활을 하는 것은 그 축복 때문에 교만해지지만 않는다면 참 좋은 일입니다. 필요할 때에 주님의 나라를 위해 우리의 물질과 시간을 바치는 것도 사실 큰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 배를 갚아주실 것입니다. 이런 축복의 기회에 우리 형제 자매님들을 초청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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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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