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

(히 11:32-40)


서론: 지난 주일에는 히 11:24-31을 본문으로 해서 ‘모세의 계산’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모세는 애굽에서 태어나 바로왕 공주의 아들로 성장했는데, 그가 장성하여, 공주의 아들로 애굽의 왕궁에서 계속 죄악의 낙을 주릴지 혹은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고난을 받을지 선택을 해야 했을 때, 그는 계산을 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위해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계산에 따라 애굽왕의 진노를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해냈습니다. 모세는 누구를 두려워해야 하며 누구를 두려워 하지 않아야 할 지를 알았습니다. 유월절 사건과 홍해, 또 여호수아의 여리고 사건과 기생 라합의 이야기들은 다 믿음의 계산에 의해 이루어진 사건들이었습니다. 믿음에 의한 계산을 따라 순종했던 사람들은 다 하늘나라의 복과 이 세상을 복을 동시에 누렸습니다. 우리도 모세의 계산과 같은 지혜로운 계산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의 본문은 히 11:32-40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구약에 나오는 여러 사사들과 선지자들의 믿음에 의한 순종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면서 그들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결론내렸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통해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의 특징이 무엇인지를 배워 현재 우리의 생활에 적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 믿음의 사람들 (32-34): 32. 기드온 (나무 자르는 사람) 은 300명의 군사로 미디안과 아말렉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군사를 물리쳤습니다 (삿 6:11- 7:25). 바락 (천둥 번개) 은 여선지자 드보라 시대에 가나안 왕 야빈의 군사를 물리친 장군입니다 (삿 4:1-24). 삼손 (태양신) 은 성경에 나타난 엄청난 장사인데 여자를 잘못 사귀다가 블레셋 사람들에게 잡혀 비참한 죽음을 당했지만 이스라엘의 사사로20년 동안 살았던 사람입니다 (삿 13:1-1631). 입다 (하나님이 태를 여신다) 는 길르앗이 기생을 통해 낳은 아들로, 다른 형제들에게 천대를 당하다가 암몬 사람을 물리치고 이스라엘을 구했는데, 전쟁에 나가기 전에 하나님께 잘못 서원하는 바람에 자신의 딸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게 된 사사였습니다 (삿 11:1-40). 다윗 (사랑받은자) 과 사무엘 (하나님의 이름) 과 다른 여러 선지자들에 대해서는 다 말씀드릴 시간이 없습니다. 33. 구약의 여러 선지자들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고 (기드온, 바락, 입다), 의를 행하고 (사무엘), 약속을 받기도 하고 (기드온),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삼손, 다니엘) 했습니다. 34. 또 어떤 사람들은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했고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단 3:13-18), 칼날을 피하기도 했고,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했고 (기드온, 다윗), 전쟁에서 용감히 이방인을 물리치기도 했습니다 (다윗). 위의 사람들은 다 머리가 좋고, 공부를 많이 하고, 학벌이 좋고, 돈 많은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의 한가지 공통된 특징은 믿음으로 순종하고 혹시 잘못 서원했더라도 그대로 성실하게 하나님께 약속을 지켰던 사람들입니다 (입다). 그런 사람들을 믿음의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2)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 (35-38): 35. 구약에서는 남자들만 믿음의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라 여자들도 그런 믿음의 결정들을 내렸고 또 복을 받았습니다. 엘리야 시대에 사르밧 과부는 자기의 죽은 아들을 엘리야가 살리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왕상 17:17-24). 엘리사 시대에 한 수넴 여인도 자기의 죽은 아들을 엘리사가 살리는 기적을 보았습니다 (왕하 4:32-37). 또 어떤 분들은 더 좋은 영원한 부활을 얻으려고 심한 고문을 받아도 그대로 참고 죽음을 택했습니다. 히브리서를 쓸 당시에 많은 순교자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신약시대). 36. 구약의 선지자들과 믿음의 선진들은 조롱과 채찍질과 옥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37.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돌로 맞기도 했고, 톱에 켜임을 당해 죽기도 했고 (이사야), 칼에 죽기도 했고, 아니면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고, 가난과 환난과 학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그분들은 그러한 고난을 비겁하게 피하지 않고 그냥 당했습니다. 38.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분들은 믿음 때문에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며 살았습니다. 목숨을 내놓고 핍박을 당하겠다고 작정한 사람들은 이 세상이 감당할 수 없습니다. 구약시대에도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요즘도 이삭목사님 같은 분들은 북한선교를 위해 여러 가지 핍박을 그냥 당하며 사십니다. 오늘날 우리는 주님의 복음을 위해, 교회를 위해, 필요할 때, 어떤 희생을 감당할 각오가 되어 있는지 한 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3) 더 나은 약속을 받은 우리 (39-40): 39. 구약시대에 믿음을 따라 산 분들은 자신들의 믿음에 대한 증거와 보상은 받았는데 메시야를 만난다는 약속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냥 멀리서 예언과 계시에 의해 예수님께서 오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요 8:56-58). 40. 하나님께서는 신약에 사는 우리에게 특별한 은혜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구원을 이루게 하시고, 예수님을 통해 믿음으로 우리 뿐만아니라 구약에 있던 사람들 까지도 다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신약시대 성도가 있어야 구약시대 성도가 온전함을 이룬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구약시대의 성도들도 구원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우리에게 내린 또 하나의 큰 은혜는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명확하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사도들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명확하게 계시해 주신 것입니다 (엡 3:5-7). 설교말씀을 준비하면서 우리는 참 너무 편한 삶을 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이 생활을 다 버리고 당장에 북한에 선교사로 갈 수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금의 주어진 생활의 복을 감사하면서 누립시다. 그러다가 때가 되어 우리가 주님의 복음을 위해 희생해야 할 때가 오면, 비겁하게 피하지 말고 감사히 희생을 할 각오를 하고 사는 것이 옳바른 태도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더나은 약속인 복음을 받아들인 우리 신약시대의 성도가 가져야할 태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도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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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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