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4-16: 모세의 계산 (히 11:24-31)


서론: 지난 주일에는 히 11:17-23을 본문으로 해서 ‘부활의 믿음’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아브라함에게 그의 자손이 이삭을 통해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와 같이 번성할 것이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비록 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삭을 번제로 드리더라도 하나님께서 이삭을 죽으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것이라는 부활의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실제 생활에서 정말 예수님께서 지금도 살아 계셔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부활의 신앙을 가지고 있다면, 주님과의 교제를 가지는 경건의 시간과 복음전파가 훨씬 더 쉬울 것입니다. 아브라함 이후의 이삭, 야곱, 요셉, 그리고 모세의 부모들도 다 믿음으로 그들의 자식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부활신앙의 의미는 단순히 예수님께서 2천년 전에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정도가 아니라, 지금도 살아 계신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셔서 생활에서 우리의 주인님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부활의 믿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이 누리는 복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히 11:24-31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을 때에,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는 그 계산의 결과에 의해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과 수모가 애굽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보화와 재물보다 더 크다는 결론을 얻고 그 결론에 따라 인생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리도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고 계산을 한 다음에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1) 모세의 선택 (24-26): 24. 모세가 난지 석달이 되었을 때에, 그 부모들이 더이상 모세를 숨겨 키울 수 없어서 갈대상자에 그를 담아 나일강에 떠내려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누나 미리암이 모세가 어떻게 되는가 멀리서 모세의 상자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마침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에 나왔다가 모세가 담긴 상자를 보고 무엇인가 하고 열어보았습니다. 상자를 열때 아이가 우니까 바로의 딸이 불쌍한 마음이 들어 그 아이를 자기의 아들로 삼고 길렀는데, 모세의 누나 미리암의 소개로 모세의 어머니가 모세에게 젖을 먹이는 유모가 되어 모세를 길렀던 것입니다 (출 2:1-10). 모세의 양육비는 바로의 딸이 다 부담하고, 모세는 자기 엄마의 젖을 먹고 자랐습니다. 나이 40세가 되어 모세가 애굽의 모든 학문과 법도를 다 배웠을 때, 그는 한 사건을 통해 바로왕 공주의 아들이라는 지위를 버리고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고난과 수모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행 7:20-25). 25. 그때 모세는 계산을 했습니다. 일단 두가지를 다 가질 수는 없었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바로 공주의 아들로 사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세계를 생각하면 현세의 일시적 부귀영화를 포기하고 영원한 하늘나라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는 것을 모세가 알아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것을 잠시 바로 공주의 아들이 되어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기로 결정하고 그 길을 선택했습니다. 이것이 진짜 머리 좋은 사람의 선택입니다. 26. 모세는 바로왕과 그의 신하들에게 비웃음을 받기도 했고, 또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40년간 그들을 광야에서 인도하면서 많은 불평과 비난과 배반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으로 자신에게 주어질 하늘나라의 상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애굽왕과 완악한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받는 수모가 그리스도를 위해 받는 것이라고 인지했습니다. 그리고 그 수모와 고난이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이라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신기한 것은 하늘나라의 상을 선택하면, 하늘나라의 상과 이 세상의 복을 모두 누리게 됩니다 (눅 14:25-33, 18:28-30). 이런 지혜가 우리 형제 자매님들께 있기 바랍니다. 


2) 믿음의 결과 (27-31): 27. 이런 지혜가 있는 모세는 누구를 두려워 해야 하고 누구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할 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롬13:7). 모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이는 바로왕보다 더 무서워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도 그러한 지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단 3:13-18). 어리석은 사람은 반대로 합니다. 두려워해야할 하나님의 말씀은 두려워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아야 할 돈을 위해서는 온갖 일을 다 합니다. 모세는 믿음을 통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는 것처럼 생각하고 믿음으로 참으며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롬 8:24-25). 28. 믿음으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과 피뿌리는 예식을 정하고, 그 절기를 지켜 장자를 죽이는 천사의 진노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출 12:23, 28). 29.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육지처럼 건너간 것도 믿음의 행동이었습니다. 그 결과는 우리가 잘 압니다 (출 14:27-30). 30. 여리고의 역사는 전혀 비과학적입니다 (수 6:12-14, 20-21). 모든 과학적인 행동이 다 비신앙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어떤 신앙적인 행동은 비과학적일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과학적 원리의 지배를 받지 않으시기 때문에, 때로는 비과학적인 사건을 통해 과학적 원리를 뒤짚어 엎으십니다. 31. 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두려워 하고 보이는 여리고 왕이나 그 군사들을 두려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믿음의 결과를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수 2:1-6, 8-12, 6:22-25). 이런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라합은 비록 이방인 중의 기생이었지만, 이스라엘 민족의 3대 영웅중의 하나인 다윗왕의 고조모가 되는 영광을 누린 것입니다 (마 1:5-6). 이것이 믿음의 결과입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은 이 성경말씀을 통해 모세처럼 믿음의 계산을 하고, 믿음의 결정들을 내리고, 히브리서에 나오는 믿음의 선진들을 보고 그 믿음의 결과를 배워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대로 순종해서 하늘나라의 상과 이 세상의 복을 누리는 사람들이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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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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