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7-16: 부활의 믿음 (히 11:17-23).


서론: 지난 주일에는 히 11:8-16을 본문으로 해서 ‘아브라함과 사라의 믿음’ 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브라함은 75세가 되어 하나님께서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고 하셨을 때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갈 바를 알지 못하고 그냥 떠났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평생동안 집을 짓지 않고 장막에서 살았습니다. 그들는 장막에 살면서, 하나님께서 하늘 나라에서 준비하시는 영원한 성을 바라 보았습니다. 사라도 90세가 되어 단산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성실하신 분이어서 한 번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시는 줄 믿었기 때문에 죽은 것과 다름 없는 자신의 몸을 통해 하늘과 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을 얻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믿음의 태도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습니다. 구약의 선진들은 메시야를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멀리서 그 약속만 보고도 기뻐했습니다. 그들은 이땅에서 사는 것은 다 외국인이요 나그네라고 증언했습니다. 그들은 육신의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했더라면 그렇게 할 수 있었지만 더 나은 하늘나라의 본향을 바라보고 살았으니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기뻐하시고 그들의 하나님으로 불리우기를 부끄러워 하지 않으셨다고 기록되었습니다. 우리도 이 세상에 사는 것이 외국인이요 나그네라는 것을 인식하고 이 세상이나 이 세상에 있는 것들에 집착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자기 육체를 위해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해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둘 것입니다 (갈 6:8). 오늘의 본문은 히 11:17-23입니다. 부활의 신앙을 가진 아브라함에 대해 기록해 놓았습니다. 또한 이삭, 야곱, 요셉, 그리고 모세의 부모들이 가졌던 믿음에 대해서도 기록해 놓았습니다. 우리도 부활의 신앙을 생활에서 직접 경험하며 사는 복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1) 부활의 신앙 (17-19): 17. 아브라함은 시험 (test) 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유혹 (temptation, 약 1:13-15) 하시지는 않지만, 시험 (test) 은 하십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에 대해 이미 그 자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와 같이 번성할 것이라고 약속을 받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그 약속을 받고 있는 이삭을 죽여 제사를 드리라고 하십니다. 이 시험에 대해 아브라함이 여러 가지 말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과거에는 그렇게 하나님께 반박하고 불평도 했었습니다 (창 15:1-6, 18:23-33). 그러나 창 21:14을 거치고, 창 22:1-10에서, 이제 나이가 든 (최소한 115세 추정) 아브라함은 그냥 말없이 순종합니다. 18. 이미 17절에서 기록되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통해서 나는 자라야 아브라함의 씨라고 불리울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창 21:12). 19. 그러니 아브라함이 바보라서 하나님의 비논리적인 말씀에 순종한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은 이미 마음 속에 계산을 다 했던 것입니다. 지금 이삭을 죽여 제사를 드리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이미 이삭에 대해 약속을 하셨으니, 하나님께서는 성실하시고 전능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죽은 이삭도 살리시겠구나 하는 것을 믿은 것입니다. 그 구약 시대에 아브라함은 오늘날 신약의 성도들도 가지기 힘든 부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정말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지금도 살아 계시고, 지금도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와 교제하기를 원하시고, 복음전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믿으면, 매일 경건의 시간 가지는 것을 게을리 하고 복음을 안 전하겠습니까? 지금도 우리 마음 속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돈 사랑하지 말라고 하시는데도 계속 돈이 최고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겠습니까? 혹시 우리는 살아계신 예수님을 죽었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눅24:5)? 부활의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그냥 순종하는 신앙입니다. 성경이 완성된 지금은 하나님의 말씀은 바로 성경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은 그냥 순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되면 그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갈 6:8).


2) 이삭, 야곱, 요셉, 그리고 모세의 부모 (20-23): 20. 이삭이 창 27:1-4, 27-29, 그리고 39-40에서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할 때, 자기 마음대로 한 것이 아닙니다. 이삭이 비록 자기 마음에는 에서에게 더 큰 축복을 하고 싶었지만, 하나님께서 지시하신대로, 믿음을 따라, 하나님께 순종하면서 야곱에게 더 큰 축복을 했습니다. 21. 야곱도 요셉을 따라 애굽에 들어가서 147세가 되어 죽기 전에,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에게 축복할 때에, 자기 마음대로 축복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믿음으로 축복한 것입니다 (창 48:15-20). 22. 요셉도 자기가 죽을 때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 믿음에 근거해서 자신의 뼈에 대해 유언을 했습니다 (창 50:24-25).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셉의 유언에 따라 요셉을 애굽에서 장사하지 않고 그 뼈를 출애굽 때에 가지고 나왔고, 나중에 요셉의 뼈는 가나안 땅 세겜에 묻히게 됩니다 (출 13:19, 수 24:32). 23.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종노릇 할 때, 레위 족속의 한 가정인 아므람 (존귀한 백성) 이 자기 고모인 요게벳 (여호와는 전능하시다) 에게 장가들어 아이를 낳았는데 (출 6:18-20), 그 아이가 모세입니다. 그 아이가  아름답게 생겼으니까 그 부모는 아들을 죽이라는 바로왕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믿음으로 석달 동안 숨겼습니다 (출 1:22-2:2). 하나님이 보시기에 모세가 아름다웠다는 말입니다 (행 7:6). 물론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모든 일들이 진행되었지만, 만약 그때에 모세의 부모들이 바로왕의 명령대로 모세를 죽였다면, 출애굽이라는 역사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분들의 믿음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 것입니다 (히 11:6). 부활의 믿음이란 그냥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2전년 전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렸다는 정도가 아닙니다. 부활신앙의 의미는, 예수님께서 지금도 살아계셔서, 지금도 우리생활의 주인님으로 존재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생활의 중심이 우리 주인님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도 아브라함이나, 이삭이나 야곱이나 요셉이나 모세의 부모님들처럼 전지전능하시고 성실하신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가지고 순종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우리의 복입니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Date Views
446 12-04-16: 길갈, 굴러간 수치 (수 5:1-9) moviefile Dec 05, 2016 12028
445 11-27-16: 새 피조물, 새 생활 (고후 5:11-17) moviefile Nov 30, 2016 11612
444 11-20-16: 약속에 대한 증거 (수 4:19-24) moviefile Nov 25, 2016 11324
443 11-13-16: 요단강을 건넘 (수 3:14-17) moviefile Nov 15, 2016 11815
442 11-06-16: 라합의 믿음 (수 2:8-14) moviefile Nov 07, 2016 11358
441 10-30-16: 강하고 담대하라 (수 1:1-9) moviefile Nov 02, 2016 11538
440 10-23-16: 기도 부탁, 축복, 그리고 인사 (히 13:18-25) Oct 30, 2016 10783
439 10-16-16: 새로운 제사 (히 13:9-17) moviefile Oct 17, 2016 10548
438 10-02-16: 생활에 관한 교훈 (히 13:1-8). moviefile Oct 06, 2016 10159
437 09-25-16: 은혜와 경외함 (히 12:18-29) moviefile Sep 26, 2016 10659
436 09-18-16: 징계와 경고 (히 12:9-17) moviefile Sep 24, 2016 11277
435 09-11-16: 우리의 촛점 (히 12:1-8) moviefile Sep 12, 2016 10759
434 09-04-16: 복음, 구원, 그리고 믿음 (롬 1:16-17). moviefile Sep 05, 2016 10479
433 08-28-16: 신앙과 현실의 간극_이경근 목사님 moviefile Sep 04, 2016 10569
432 08-21-16: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 (히 11:32-40) moviefile Aug 22, 2016 10360
431 08-14-16: 모세의 계산 (히 11:24-31) moviefile Aug 15, 2016 10752
» 08-07-16: 부활의 믿음 (히 11:17-23) moviefile Aug 10, 2016 10699
429 07-31-16: 아브라함과 사라의 믿음 (히 11:8-16) moviefile Aug 10, 2016 10253
428 07-10-16: 선진들의 믿음 (히 11:1-7) moviefile Jul 11, 2016 10516
427 07-03-16: 고난, 인내, 그리고 믿음 (히 10:32-39) moviefile Jul 04, 2016 9926
  1. 한국어설교
    Korean Sermon
  2. 영어설교
    English Sermon
  3. 목사님과의 대화
    Dialogue with Pastor
slogan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린도전서 15장 58절)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
(I Corinthians 15:58)


XE Login